넷마블은 모바일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2024년 3월 19일 지타워에서 진행했다. 쇼케이스는 아프리카tv, 유튜브, 치지직을 통해서 동시에 생중계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동명의 원작 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작가 추공)’ 및 웹툰(현군,장성락(REDICE STUDIO),추공)을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게이트’와 ‘헌터’가 존재하는 판타지 현대를 바탕으로 등급이 정해진 세계에서 죽다 살아나 혼자 등급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헌터 ‘성진우’의 성장 및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 완결 후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웹툰이 제작되어 완결되었고, 현재는 일본 A-1 Pictures에서 애니메이션이 제작, 방영 중이다.
쇼케이스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장점, 사업 전략과 정식 런칭 시기에 대해 공개하고, 미디어와 질의응답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넷마블·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넷마블·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는 “2022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됐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전세계에서 초대형 인기를 얻고 있는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최초 게임이자 원작을 충실히 구현해 낸 액션 RPG이다.”라며 개발사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 2의 나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다양한 IP 기반 게임을 개발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개발력을 기반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감성에 잘 어울리는 액션 RPG 장르로 PC와 모바일에 최적화하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은 인기를 바탕으로 게임의 많은 잠재적 유저가 확대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게임을 통해 글로벌 IP 팬들에게는 성진우가 되는 경험을, 액션 게임 팬에게는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의 손맛이 살아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넷마블네오의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의 게임 소개가 이어졌다.
게임 소개 이후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이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쇼케이스가 진행된 3월 19일 사전등록을 오픈하며, 3월 21일부터는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 베타를 진행해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그리고 5월 전세계 정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플랫폼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비롯한 모바일, PC 버전은 윈도우, 구글 플레이 게임 및 맥OS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로는 스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미디어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넷마블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진성건 총괄 PD가 참석했다.
- 원작 재현을 강조했다. 주인공 성진우는 말 그대로 국가권력급 실력자인데 게임 밸런스에 문제는 없는지 궁금하다. 밸런스에 대해 어떤 생각으로 개발하고 있는가?
김준성 본부장: 우리도 처음에 먼치킨 주인공을 게임으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성진우의 플레이와 헌터들의 플레이 두 게임 모드로 나눠서 밸런스를 맞췄다. 헌터와 그림자를 소환하는 형태를 성진우의 플레이에 녹여냈고, 헌터들만으로 플레이하는 태그 액션으로 이원화를 했다. 유저들에게 두 가지의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밸런스에도 문제가 없도록 조율했다.
- 오픈 베타 지역으로 태국과 캐나다 두 나라를 선택한 이유는?
조신화 사업그룹장: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팬층의 분포도와 액션 RPG 유저 풀이 확보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두 나라가 먼저 테스트를 진행해 서비스를 검수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 싱글 액션 RPG인데, 과금 모델은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하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데 어떻게 조치했나?
조신화 사업그룹장: 가장 비중이 높은 과금 모델은 정액제와 패스 모델이다. 확률형 아이템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인게임에서 획득 가능하다. 장르를 고려해 정액제와 패스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 최근 모바일 게임 중에 액션 게임을 보기 힘들었고, 매출 순위에도 없는 편이다. 아마 원작의 액션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겠지만, 액션 게임으로 선정한 데 이유가 있나?
권영식 대표: IP를 선정한 후에 개발을 하다 보니 제일 먼저 생각한 점은 IP를 잘 살리는 것이었다. 다른 장르도 생각해 보고 프로토타이핑도 두 번 정도 해 봤는데, 액션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액션 게임은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기도 하고 수명이 짧다는 것도 알고 있다. 레이븐을 통해 경험해봤던 내용이기도 해서 액션 RPG로 준비하면서 장기적으로 할 콘텐츠도 많이 준비했다.
- 원작 소설은 이미 2018년에 완결이 났는데, 오리지널 스토리를 끼워넣으면 사족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해결했나?
진성건 총괄 PD: 일단 원작 웹툰 스토리를 충실히 재현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스토리를 충실하게 만들고, 세계관에 존재하는 재밌는 요소를 재해석해서 쓰고 있다. 헌터들이나 마물들, 군주들의 침략 이야기 등 웹툰에서 다루지 않은 스토리도 원작자 추공님의 검수를 받아 작성하고 있다. 지루하게 끌어나가기보단 분리되어 있는 서브 스토리로 구현되어 있다.
- 다른 헌터들은 어떤 방법으로 습득할 수 있나?
김준성 본부장: 다양하게 분포시켜뒀다. 인게임 시나리오를 열면 받을 수 있고, 정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도 있다. 일부 캐릭터는 과금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캐릭터별로 습득 방법이 딱딱 나뉘어 있지는 않고, 꾸준히 플레이하면 모든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게 설계했다.
- 2022년 지스타에서 공개한 이후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는데, 그 동안 어떤 부분이 크게 바뀌었나?
진성건 총괄 PD: 당시에는 전투 플레이의 기본 원형을 선보였다. 깊이감있는 플레이나 전략적인 플레이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한 확충이 첫번째였고, 콘텐츠가 부족한 부분도 있어서 내용물 확보, 서비스 기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조작감도 상당히 개선됐다. 모바일과 PC, 콘솔 플랫폼을 준비하면서 개발을 진행했기 때문에 전투 경험이 유사하도록 많은 폴리싱을 진행했다. 원작 스토리나 IP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퀄리티 업, 헌터 스토리도 작업하고 있다.
- 향후 콘솔 플랫폼도 고려하고 있나?
권영식 대표: 콘솔까지 출시하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전 단계를 스팀 출시로 보고 있다. 준비하기 위해 개선 사항이 있을 거고, 스팀 유저들은 성향이 다를 거라 생각해 대응하고 나면 다음에 콘솔 플랫폼을 어떻게 할 지 편해질 거라 생각한다. 빠르면 내년쯤 되지 않을까 싶다.
- 타임어택 콘텐츠는 상위 몇 명이 좋은 보상을 얻는 식인가? 아니면 몇 분 이내 클리어 시 보상 증정 같은 절대 수치인가?
김준성 본부장: 기본적으로 타임어택을 최상위 콘텐츠로 만들 생각은 없다. 기본적으로 나의 기록을 갱신해 나가는 즐거움을 주는데 포커스를 두고 개발하고 있다. 내 기록을 갱신하고 그 다음으로는 작은 그룹의 유저들끼리 서로 비교하여 큰 스트레스 없이 경쟁할 수 있게 했다. 대신 e스포츠화 하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은 최상위 랭킹도 집계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요 보상들은 내 기록 갱신과 작은 그룹에서의 경쟁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 오픈 시의 캐릭터 수는?
진성건 총괄 PD: 현재 제작해 둔 헌터 수는 많다. 런칭 시점에는 20여 명 정도로 계획되어 있다.
- 게임 런칭 이후의 다양한 연계 이벤트 기획은?
조신화 사업그룹장: 현재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기준으로 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 이외의 부분은 현재 IP 홀더가 디앤씨미디어이기 때문에 그 쪽에서 계획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협업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원작은 현재 완결이 난 상태다. 완결 스토리는 언제쯤 업데이트로 보고 있나?
김준성 본부장: 런칭 기준으로 악마성 하층까지 업데이트하고, 스토리는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다만 빠르게 스토리가 소진되지는 않을 것 같다. 다양한 보스와 헌터들까지 합해 스토리를 조금 더 늘려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보스 이후로도 계속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디앤씨미디어,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함께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현재 원작의 외전도 나와 있고 꾸준히 업데이트할 요소들이 있어서 고려해 가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