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엔씨소프트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9월 30일 리니지W의 2차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이 나와 지난 1차 미디어 쇼케이스 이후에 쏟아진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했다.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은 "지난 쇼케이스 이후 많은 관심과 질문 보내준 모든 고객에게 감사드린다. 코로나 시국으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못 하다 보니 여러 궁금증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답변을 못한 게 우려를 키웠다. 오늘은 리니지W에 대한 수많은 질문과 우리의 설명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소상하게 답변을 드리고, 리니지W를 통해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라며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시작했다.

 

IMG_7345.jpg

▶ 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

 

- 리니지W는 프로젝트 TL에서 파생 게임인가?

사실무근이다. 리니지W가 엔씨 내부에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리니지W는 2017년 리니지M 출시 준비가 완료된 무렵에, 회사의 다음 미래를 위해 리니지2M과 함께 세팅됐다. 리니지2M과 리니지W는 독립된 개발 그룹으로 리니지 유닛 산하에 있었다. 출시 시기는 리니지2M이 먼저 준비되고, 리니지W는 좀 더 숙성해 글로벌 시장 목표로 준비한다는 기획 하에 진행했다. 리니지W는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 시기도 처음부터 2021년 말을 목표로 진행했다. 대외의 환경이나 여러 이슈로 인해 급하게 출시하는 그런 게임이 아니다. 일간에 떠도는 프로젝트 TL이나 리니지 이터널 리소스를 받아 개발했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 프로젝트 TL은 별도 개발 조직이 론칭 목표로 개발 중이다.

 

- 처음부터 전 세계의 유저와 만날 수 있나? 국가전은 어떻게 진행되나?

지금의 리니지, 리니지M과 동일하며, 유저만 다양한 국가로 확장됐다고 보면 된다. 처음부터 다양한 국가의 유저와 만날 수 있다. 혈맹 구성도 한국 유저로만 해도 되고, 다국적 유저로 구성해도 된다. 모든 건 유저의 자유다. 그래서 국가전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아무래도 혈맹을 만들 때 같은 국가 사람끼리 구성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자연스럽게 국가전 형태의 대립 구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 글로벌 동시 서비스는 공성 시간과 같은 시차는 어떻게 해결했는가?

초창기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 시차는 게임 기획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비동기 방식도 생각했지만, 가장 리니지다움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가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리니지W는 권역을 나눠 실시간 전투가 가능한 시간대별로 묶었다. 1권역은 한국, 대만, 일본,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 아랍, 러시아를 포함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에는 북미, 유럽, 남미를 2권역으로 묶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출 과정에 있어 국가 변동은 있을 수 있으며, 2권역 이후 3권역 추가 가능성도 있다.

 

현재 1천만 사전예약을 달성했는데, 한국의 비중이 가장 높긴 하지만 글로벌 국가의 비중도 상당히 높다. 글로벌 국가가 사전예약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사전예약에 참여해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IMG_7348.jpg

 

IMG_7349.jpg

 

- 글로벌 원빌드라면 단일 서버인가?

서버 구조가 달라지진 않는다. 여러 개의 서버가 존재하며, 월드 단위로 묶어 서비스하는 건 리니지M, 리니지2M과 동일하다. 국가나 지역에 상관없이 어떤 월드와 서버를 선택하든 동일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시간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데 렉과 핑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해결 가능한가라는 문의도 많았는데, 그걸 해결하지 못했다면 리니지W의 출시도 결정하지 못했을 거다. 어디서 접속하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는 완벽하게 끝마쳤다. 그리고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서버가 아니라 월드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드는 12개의 서버로 이루어져 있으며, 캐릭터명도 서버가 아니라 월드 단위로 선점한다. 이는 향후 전개될 월드 단위 콘텐츠나 서비스 운영을 위함이며, 자세한 내용은 론칭 이후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 것이다.

 

- 기존 리니지 시리즈에서 계승되는 부분과 달라지는 부분은?

리니지W는 리니지 그 자체다. 성장과 경쟁, 전투를 이루는 근본 축은 리니지와 동일하다. 다만, 지난 쇼케이스에서도 강조했듯, 성장 과정에서 몰입감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스토리 연출을 글로벌 눈높이에 맞춰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투는 정보 습득 허들을 낮추면서 초반 전투 텐션을 강하게 가져가 라인과 중립에 상관없이 치열한 전투 구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토리는 초반 튜토리얼에서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흐름을 이끄는 뼈대다. 스토리는 매우 중요하며, 스토리를 보며 수집하는 것도 기존 리니지에서는 느끼지 못한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 초반 클래스는?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론칭 이후 전투 구도 변화가 필요하면 신규 클래스가 등장할 수 있으며, 모두 예상하듯 다크 엘프가 될 것이라 본다. 모든 스킬은 유저가 자유롭게 갖고 놀 수 있도록 심플하게 설계했다. 기존 리니지에 없던 스킬을 대거 차용하는 변주는 없다. 리니지의 고유 스킬 체제를 중심으로 전투 밸런스를 잡았다.

 

- 콘텐츠의 양은? 초반엔 어디까지 공개되나?

정말 오랜 시간 비밀리에 준비한 프로젝트다. 초반 콘텐츠 부족을 느끼지 않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리니지의 수많은 맵과 다양한 아이템, 그에 수반되는 여러 내러티브와 놀거리를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다. 전투, 성장은 물론 커뮤니티 콘텐츠도 최신 사양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을 거다. 주사위 게임, 세금 마차 호송 미션, 텔레포트 보물 찾기, 수렵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많이 즐겨달라.

 

IMG_7353.jpg

 

IMG_7354.jpg

 

IMG_7360.jpg

 

IMG_7361.jpg

 

- 모바일과 PC의 최소 사양은?

글로벌 서비스 목표라 최적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PC와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려고 한다.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다양한 해상도와 디스플레이 설정을 활용하도록 준비가 완료됐다. 갤럭시 Z 플립3, 갤럭시 Z 폴드3 등 디바이스의 특성을 활용해 즐길 수 있다. 이외의 다른 기기에도 최적화를 잘 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즐겨달라.

 

- 변신/마법인형 시스템과 BM은?

변신/마법인형 시스템은 리니지를 상징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전작과 유사한 시스템과 BM이 제공될 예정이나, 획득 루트가 인게임 상점에만 머물러있는 게 문제였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획득 가능한 루트를 대거 확대했다. 예를 들어, 보스인 커츠를 잡아 영웅 등급 영혼석을 획득하는 식으로 몬스터의 정보를 파밍하고, 이를 토대로 도감을 채워 그 보상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변신과 마법인형을 획득하도록 기획, 설계했다.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변신과 마법인형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이에 대한 상실감을 케어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

 

- 악세사리 등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BM을 그대로 가져가나?

변신/마법인형을 제외한 BM은 전혀 기획하고 있지 않다. 패키지도 변신/마법인형, 일부 소모품에 부담 없이 접근하도록 할인을 제공하는 정도다. 반지, 귀걸이 같은 악세사리 BM이 유지되는지가 궁금할 텐데, 관련해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악세사리 슬롯 통해 유저들에게 어떤 가치를 우선적으로 전달해 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과거 리니지를 했다면 알 것이다. 순간 이동 조종 반지(이반), 변신 지배 반지(변반) 같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혈원과 함께 고생하던 기억, 빈 슬롯 하나하나를 채워나가는 과정의 즐거움, 얻기 어려운 아이템을 기어이 착용했을 때의 짜릿함... 이것이 리니지를 오래 즐겨온 유저, 그리고 새롭게 리니지W를 즐길 유저들이 처음으로 느끼는 경험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도 과거 이반을 처음 먹고 PC방에서 소리를 질렀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리니지의 악세사리는 매우 귀한 것이고, 매일 인벤토리를 열어 빈 슬롯을 봤을 때 '언젠가는 꼭...' 하는 목표를 주는 것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리니지W에는 이반, 변반 같은 게임 내에서 보스 쟁탈을 통해 획득해야 하는 악세사리 슬롯만을 남기고, BM 악세사리 슬롯은 없다.

 

- 아인하사드의 축복이나 용옥 같은 월정액은?

없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이나 용옥은 매출 측면도 있지만 무분별한 작업장의 난립을 견제하는 목적도 있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라이트 유저가 게임 내에서 당연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역차별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리니지W는 과금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한 성장의 재미와 득템의 재미를 돌려드리고자 한다. 단언컨대,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아인하사드와 유사한, 이에 준하는 어떤 시스템도 내놓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아인하사드가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 작업장 같은, 내부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해결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문양, 수호성, 정령각인은?

리니지 서비스가 종료하는 그날까지, 관련 시스템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IMG_7366.jpg

 

IMG_7368.jpg

 

IMG_7369.jpg

 

IMG_7370.jpg

 

IMG_7371.jpg

 

- 리니지M, 리니지2M과 마찬가지로 거래소로 거래가 이뤄지나? 개인 거래는 불가능한가?

론칭과 동시에 개인 거래, 거래소를 모두 지원한다. 개인 거래도 아인하사드의 축복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환경에 넘어와 작업장의 증가와 수익을 견제하고, 유저들의 소중한 아이템을 보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유저들의 불편함이 작업장 견제의 이익보다 커지고 있다는 걸 인지했다. 서비스 운영 리스트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고객에게 불편함을 요구하는 운영은 앞으로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리니지W는 개인 거래로 원하는 아이템을 맞교환하거나 사고팔 수 있도록 하며, 거래소는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인 거래를 상호보완하도록 제공할 거다. 수수료의 경우, 아무리 높은 고가치의 아이템이라도 수수료 때문에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부담을 대폭 낮췄다. 유저들이 봤을 때 개인 거래 수수료 없는 수준이라고 느끼도록 정했다. 다만, 개인 거래는 가치가 높은 아이템 위주로 지원하며, 나머지 아이템은 거래소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친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은 리니지W의 글로벌 서비스 전략으로 '근본으로의 회귀'를 언급했다. 그는 "리니지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국가에서는 친숙한 게임이 아니며, 지난 24년간 쌓아온 변화의 결과가 새로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다소 낯설 것이라는 걸 안다. 우리는 리니지W를 준비하며 24년 전 리니지가 처음 세상에 나온 그 모습, 근본으로의 회귀에 더 깊게 고민하고 파고들었다. 지금과 비교도 못할 정도로 열악한 그래픽과 시스템이었지만, 아이템 하나에 열광하고, +1이라는 수치에 기뻐하고, 작은 전투의 승리에서 오는 기쁨을 혈원과 함께 나누던 그 당시의 즐거움의 기억, 그것이야말로 리니지W가 글로벌이라는 광활한 무대를 헤쳐나갈 해답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임을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영 방향성도 언급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들과 적극 소통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유저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다양한 의견을 받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데이트의 경우, 다양한 채널을 통해 향후의 서비스 방향과 준비하고자 하는 내용을 미리 보여주고, 유저들로부터 충분한 공감을 얻었다는 판단이 섰을 때야 비로소 진행한다는 방향이다.

 

IMG_7374.jpg

 

IMG_7375.jpg

 

 

리니지W의 출시일도 공개했다. 2021년 11월 4일 0시에 1권역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9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캐릭터명 선점이 시작한다.

 

끝으로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은 "지난 쇼케이스에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유저와 호흡하고 서비스를 이어나가며, 향후에 대체재가 없는 최후의 리니지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 표명이다. 리니지W에 대한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란다."라며 미디어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IMG_7376.jpg

 

IMG_7377.jpg

 

IMG_7378.jpg

 



댓글 0
1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