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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런칭 후 모바일 게임 전문 중견기업인 컴투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그 명성을 이어받은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다시 한번 원작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죠. 서머너즈 워의 짧지만 굵직한 발자취와 인기 비결, 최신작 백년전쟁의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에 대해 살펴봅시다.

 
 
23년 모바일 게임 외길(?) 인생, 컴투스
 
컴투스는 1998년 설립, 올해로 23년 된 모바일 게임 전문 중견 기업입니다. 설립 극초반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휴대폰에서 즐기는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는 데 그야말로 ‘올인’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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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함없는 로고
 
중간에 게임빌에 인수되며 회사의 덩치는 커졌지만 게임 외의 다른 사업 분야에는 눈도 돌리지 않고(인수하는 게임들도 모두 게임 회사뿐입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 글로벌 게임시장 개척에도 선두주자로 나서 그 결실을 톡톡히 맺고 있는 걸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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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회사까지 인수 (이거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입니다) 컴투스는 피처폰(스마트폰 이전의 휴대전화의 통칭) 시절부터 대박 인기 게임을 장르 불문하고 내놓아 온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지금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예전 ‘꼬꼬마’ 시절, 휴대폰에서 즐겼던 ‘미니게임천국’이나 ‘슈퍼액션히어로’, ‘슬라이스 잇!’ 같은 원버튼 액션 게임들, ‘타이티팜’, ‘컴투스 프로야구’ 등의 매니징 게임들도 한 시대를 풍미했죠.
 
그뿐이 아닙니다. 파티 플레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정통 RPG ‘이노티아 전기’ 시리즈나 국내 최초 모바일 MMORPG라는 기록을 남긴 ‘아이모’ 등 본격 RPG 라인업도 탄탄하게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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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게임 고인물 중 이거 모르는 분들 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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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최초’ MMORPG로 기록되어 있는 ‘아이모’

 
 
서머너즈 워의 탄생
 
이렇게나 많은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중, 그래도 역시 지금 컴투스가 가진 명성과 부(!!)를 얻게 해준 일등공신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4월 17일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한국에 런칭(애플 iOS 버전은 검수 관계로 다소 지체)해 서비스를 시작했고, 곧이어 같은 해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14 때인 6월 12일 글로벌 버전 발표와 함께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시작부터 전세계 모바일 게임시장을 노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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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초기 타이틀 화면
 
게이머가 몬스터들을 소환해서 부리는 소환수 역할이 되어 상대 소환사의 몬스터 부대와 턴 방식 전투를 벌이는 것이 서머너즈 워의 메인 게임 플레이. 몬스터는 저마다의 공/방 상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속성과 각 몬스터들의 사용 스킬을 잘 조합해 필승의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인기의 요인이었습니다.
 
업데이트와 즐길거리의 제공 인심이 글로벌 인기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박하다는 것,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한 그라인딩(Grinding, 흔히 ‘레벨업 노가다’라고 지칭하는)을 요구한다는 점이 지금껏 불만으로 나오고 있긴 하지만 카드 배틀 RPG의 기본 재미는 보장하기에 해외에선 해당 장르의 비슷한 게임들 중에는 탑 10 안에 항상 꼽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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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될 만한 서머너즈 워의 기록들
 
서머너즈 워는 출시한 그 해의 ‘대한민국 게임대상 2014’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우수상,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서비스 1년차인 2015년에는 그간의 실적을 수치화 한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15년 6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3800만, 전세계 90여개국에서 매출 탑10을 기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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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1주년 인포그래픽
 
2017년에는 누적 10억달러 매출을 넘어섰고 서비스 5년차인 지금까지 발표된 최종 실적인 2018년도 수치로는 13.5억달러 누적매출과 1억5천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죠. 특히 거의 100여개국 매출 탑10을 기록하는 와중에 북미가 글로벌 매출의 약 27%, 일본이 약 2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게임으로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기도 합니다. SD 캐릭터로 디자인된 몬스터들이 싸우는 등 귀여움과 캐주얼성이 강조된 게임이긴 하지만, 이보다 더 애니메이션스러운 캐릭터에 호감을 갖기 쉬운 일본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건 게임 자체의 재미가 더욱 받아들여졌다는 뜻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인지, 올해 7주년 일본 서비스의 공식 앰배서더로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인 ‘사쿠라자카46’이 선정되어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잡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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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쿠라자카46은 일본에서 한창 핫해지려고 하는 아이돌 그룹입니다.
 
 
대형 콜라보 이벤트, 그리고 확장 세계관까지
 
인기 게임으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판타지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의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서머너즈 워와의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서머너즈 워의 몬스터들이 빛의 계승자의 ‘서번트’로 등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서머너즈 워의 대표 소환수라고 할 수 있는 ‘아크엔젤’과 물 속성 발키리인 ‘카밀라’가 초 간지 일러스트와 함께 등장해 두 게임의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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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계승자에 서머너즈 워 소환수가! ‘아크엔젤’의 미모(?)를 보라!
 
한편 서머너즈 워 안에 다른 게임이 콜라보 이벤트로 도입되는 첫 대상은 바로, 초특급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챔피언 에디션’이었습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은 ‘스파’의 메인 캐릭터들인 류, 켄, 춘리, 바이슨, 달심 등이 4, 5성 영웅으로 등장해 그들의 시그니처 필살기를 시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했죠.
 
같은 게임이 아닌 다른 미디어와의 콜라보 이벤트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 인기 웹툰인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와 함께 스페셜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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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너즈 워 최초의 메인 콜라보, 스트리트 파이터 V와 함께!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는 서머너즈 워. 게임으로 짜여진 세계관을 이제 본격적으로 확장시킬 계획을 공개한 것입니다.
 
이 정도의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IP로서는 당연한 수순이기도 할 것입니다. 또 여러 해외 리뷰를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서머너즈 워의 공통된 단점으로 ‘빈약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지적당하는 것에 나름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 확장은 우리에게 가장 유명하고 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마블코믹스의 세계관 확장과도 비슷합니다. 다만 마블의 경우 시작이 코믹스였고, 실사 영화로,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죠.
 
서머너즈 워는 게임으로 시작해 또 다른 게임으로, 그리고 다른 미디어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시도는 바로 코믹스로 ‘서머너즈 워: 레거시’라는 타이틀로 선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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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너즈 워 확장 유니버스 1탄, ‘서머너즈 워: 레거시’
 
서머너즈 워의 설정에서 바로 연상할 수 있듯 이 프리퀄 코믹스는 스승인 ‘아부스 데인’ 밑에서 초보 소환사로서의 경험을 쌓아나가면서 위험한 검과 마법, 그리고 몬스터의 격돌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소녀 ‘레이(Rei)’의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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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미국 코믹 스타일이죠?
 
 
또 하나의 세계관 확장,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이제, 또 하나의 서머너즈 워 세계관 확장 기획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으로 화제를 넘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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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너즈 워 본격 확장 유니버스, 백년전쟁
 
원작인 천공의 아레나 이전 시대, 힘의 원천이 되는 마나 크리스탈을 두고 발발한 백년전쟁이 이 게임의 배경 스토리입니다. 원작에서도 영웅 소환수의 하나로 맹활약했던 발키리가 백년전쟁의 대표 캐릭터인 만큼 진행되는 스토리의 중심에도 발키리(보다 정확히는 물 속성 발키리 ‘카밀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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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전쟁의 메인 소환수로는 카밀라가 선정됐습니다.
 
백년전쟁은 작년 11월 한 차례 CBT가 진행됐습니다. 한국뿐 아닌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서머너즈 워가 인기 높은 거의 모든 지역의 게이머들을 위주로 진행된 이 CBT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당초 2월 런칭 계획을 4월로 미루면서 집중적인 폴리싱을 진행했고, 그 사이 이루어진 사전예약 사전 이벤트에서는 글로벌 600만명 모집 목표까지 모두 클리어해버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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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100여개국에 알려진 IP의 힘을 무시하면… 알죠?
 
바로 얼마 전에는 런칭 전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개최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WORLD 100 INVITATIONAL’도 큰 화제를 뿌리며 잘 마무리됐습니다.
 
 
천공의 아레나를 넘어 백년전쟁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라
 
서머너즈 워의 기본 게임 컨셉과 등장하는 소환수들의 특징, 속성 가위바위보 공방 등을 대부분 공유하는 백년전쟁이지만, 새로운 게임인 만큼 원작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바로 전투가 턴 방식에서 리얼타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죠. 공격, 방어, 지원 등의 각기 ‘성향’을 지닌 몬스터가 전열 넷, 후열 넷으로 배치되어 전장에서는 이들 총 8마리의 소환수 부대가 자동 공격을 전열부터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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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전투의 흐름이 변경됨으로써 모든 것이 변했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소환수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마나 포인트가 한 틱씩 증가하며 시간이 흘러가며 어떤 스킬이든 쓸 수 있는 마나가 찼을 때 바로 공격할 지, 아니면 소환사가 생각해 두었던 전략에 따라 조금 더 시간을 보내며 원하는 타이밍을 기다리던지 선택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적이 스킬을 발동하는 순간 이쪽도 스킬을 시전하면 특정 경우에 ‘카운터’가 발동, 상대를 무력화시키고 이쪽의 공격력을 배가시키는 기회도 랜덤하게 이루어지며, 특정 속성의 소환수에게 다른 속성의 ‘스킬석’이라는 일종의 히든 카드를 장착시켜 이쪽의 전략을 노출시키지 않고 서로의 눈치싸움에 따라 승패가 일거에 역전시킬 수 있는 의외성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리얼타임의 긴장감, 박진감과 함께 ‘한 방’이라는 의외의 요소를 더 강화해 액션성을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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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방’에 털거나, 털리거나…
 
서머너즈 워 게이머들이 모두 좋아라 하는 매력 덩어리, 소환수의 등신 비례가 SD 타입에서 7등신으로 변동된 것도 큰 변화라 하겠습니다.
 
특히 카운터 스킬 사용, 스킬석 사용 시 소환수들이 확대되면서 7등신 캐릭터의 매력이 더 돋보이는데, SD였을 때보다 비주얼적으로 더 디테일한 묘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보는 맛’이 좀 더 좋아졌다고 할까요? 게다가 캐릭터의 크기가 커지면서 앞서 언급했던 액션성이 더욱 증가되는 (좋은 의미에서의) 착각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백년전쟁은 이미 서머너즈 워로부터 확보된 게임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면서 리얼타임 PvP가 핵심인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기본 유저 풀이 확보됐다는 장점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리얼타임 전투, 정교하면서도 화려하게 다듬어진 비주얼 등이 개발진이 노린 만큼의 지속성과 중독성을 유지시키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면 ‘서머너즈 워 세계관 확장’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원만하게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 베이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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