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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요의 모바일 3D 액션 게임 '붕괴3rd'가 이번 달 한국 서비스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7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이게 모바일 게임이라니…'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높은 퀄리티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게임인데… 세월 참 빠르다 싶습니다.

 

모바일 게임이 3년 넘게 서비스를 한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1년도 넘기지 못하는 게임이 수두룩하니까요. 게다가 한국 지사도 없이 직접 운영하는 중국 개발사의 게임이 3주년을 맞았다는 점은 더욱 놀랍습니다. 그만큼 회사에서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니까요.

 

붕괴3rd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미호요가 한국 유저들과 함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간단히 짚어보고, 3주년에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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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행사에 한정 굿즈까지! 붕괴3rd의 지난 3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붕괴3rd는 한국에서 '카와이 헌터'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됐던 '붕괴학원2'의 후속작입니다. '붕괴학원2'는 당시 한국에서는 깊은 인상을 남긴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너무나도 노린 듯한 한국 서비스명 정도가 살짝 화제가 됐던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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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봐도 '흐음...'하는 느낌의 제목입니다.

 

 

전작이 사실상 실패였던 만큼, 미호요는 붕괴3rd의 한국 서비스에 총력을 다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스타 2018, 2019에 대형 부스를 차리며 연속 참가, 한국의 서브컬처 이벤트 '서울 코믹월드'의 157회(2018년), 164회(2019년)에 단독 부스로 참가 등이 대표적이죠. 오프라인 게임 행사라는 게 한국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게임사도 쉽사리 진행하기 힘든 만큼, 진심이 느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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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코믹월드, 지스타 2018, 지스타 2019 사진. 지스타 참가도 대단하지만 코믹월드 참가는 더 각별합니다. 지금까지 코믹월드에 공식 부스를 냈던 게임은 한국에서도 그렇게 많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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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등장 캐릭터 '브로냐'의 생일을 맞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했는데, 첫날에는 300명이 넘는 유저가 대기열을 만들어 내기도 했죠.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전처럼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되진 못했습니다. 대신 온라인으로 3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거나 3주년 기념 특별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유저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붕괴3rd 3주년 기념 특별 생방송. 화기애애합니다.

 

▶붕괴3rd 3주년 기념 콘서트 풀버전. 오로지 한국 유저만을 위한 콘서트로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붕괴3rd는 독특하게도 게임을 열심히 즐기는 유저에 대한 보답으로 매해 한국 서버에서 모든 만렙 유저에게 한정판 굿즈를 제작,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1주년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야에마을'을 주제로 새롭게 제작한 '야에마을 벚꽃 화투', 2주년에는 붕괴3rd 등장 캐릭터로 적절히 패러디한 소주잔을 담은 '키아나네 주막 세트'였죠. 만렙 달성 보상으로 인게임 보상을 주는 경우는 흔하지만, 현물을 주는 경우는 없었기에 타 게임 유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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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기념 선물인 야에마을 벚꽃화투와 2주년 기념 선물 키아나네 주막 세트. 오른쪽 사진은 주변 붕괴3rd 유저가 실제로 받은 실물 사진입니다. 받고 나서 기분이 정말 좋았을 거 같습니다.

 

 

붕괴3rd는 3주년에도 변함없이 한정 굿즈를 증정합니다. 2주년 시점과 만렙이 동일한 만큼, 이전보다 더 많은 수량을 제작해야 하기에 없을 거라 생각한 유저가 많았지만, 3주년 이벤트 직전에 깜짝 공개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3주년 굿즈는 'Latte is Horse'라고 이야기하는 테레사 캐릭터가 그려진 머그컵과 테레사 미니 피규어입니다. 'Latte is Horse'가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되는 이른바 '꼰대어'를 가리키는 '라떼는 말이야'를 영어로 적은 한국만의 유행어인 만큼, 한국 유저만을 위한 한정 굿즈라고 할 수 있죠 정말 한국 유저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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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3rd 한국 서비스 3주년 한정 굿즈. '라떼는 말이야'라니... 한국 유저가 아니라면 뭔 뜻인지 짐작도 안 가는 문구죠.

 

 

붕괴3rd의 3주년을 돌아본다! '나의 연도 총 결산'

3주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건 지난 1년 동안의 붕괴3rd 플레이 기록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나의 연도 총 결산 '함장의 3주년 기념 책자'예요.

 

하루 중 언제 가장 붕괴3rd를 많이 플레이했는지를 시작으로, 집계 시간까지 소모한 수정, 골드, 성석의 양, 1년 동안 수령한 메이의 점심, 저녁 도시락의 수, 획득한 발키리와 인형의 수, 가장 많이 출전한 발키리 수, 원정, 아르바이트 횟수, 기억 전장이나 보스전 등 콘텐츠 달성 정도, 멀티플레이 관련 기록, 오픈월드 모험 기록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게임을 오래 즐기면 즐길수록, 자신이 쌓아온 기록을 보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입니다. 기록 하나하나를 보면서 당시 어떤 기분이었는지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죠. 어떤 분들은 '아 이제 좀 줄여야겠다'(?)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내년에는 더 열심히 플레이해야지!'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도 이런 기록을 보여주면 좋을 텐데…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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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의 3주년 기념 책자 내용 중에서... 주변 붕괴3rd 유저의 이미지를 빌려온 건데.. 정말 열심히 하셨다 싶습니다.

 

 

 

이외에도 붕괴3rd를 즐기고 있던 유저는 물론, 지금 붕괴3rd를 시작하는 유저에게도 좋은 보상을 제공하는 3주년 이벤트가 다수 진행 중입니다. 이벤트가 정말 많아서 어떤 보상이 좋은 건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 건지 초보자 입장에서는 파악하기 어렵기도 하죠. 아무래도 3년 동안 쌓인 게 많으니까요. 이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분이라면 붕괴3rd 열성 유저인 '파란하늘바람'님이 작성해 주신 가이드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시작하려면 지금이 기회!" 붕괴 3rd 3주년 이벤트 가이드

 

 

앞으로도 유저와 함께 하는 붕괴 3rd가 되기를

지금까지 붕괴3rd가 지난 3년간 유저와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봤습니다. 오랜 게임 서비스를 위해 운영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누구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붕괴3rd도 지난 3년이 마냥 평탄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난관을 헤쳐올 수 있었던 건 노력을 하며 유저들의 신뢰를 얻은 덕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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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년 기념 콘서트 영상에 달린 댓글 중에서... "서버비가 이렇게 올바르게 쓰인 건 붕괴3가 유일하다."는 댓글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서버비'라는 표현을 '내가 이딴 게임에 이만큼이나 썼다.'라는 자조적 의미로 많이 쓰거든요. 여기선 '내가 이런 게임에 이만큼이나 썼다.'는 자부심의 표현 같아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유저들과 함께 걸어가는 붕괴3rd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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