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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게임, 시뮬레이터… 실제로 해보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을 컴퓨터를 통해 가능토록 한, 게임의 가장 원조격인 장르가 아닐까 하네요. 이러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이제는 ‘별 걸 다 해볼 수 있네?!’라는 정도로 끝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전세계의 개발사들이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별종’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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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뮬레이터 세계에서 안 될 것, 못 할 게 무에냐?

시뮬레이션, 또는 ‘무엇’ 시뮬레이터라고 하면 보통은 뭔가를 조작 또는 조종하는 게임을 말하곤 합니다. 그게 일반적이죠.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유로트럭, 버스 시뮬레이터 등등 같은 것들 말이죠.

 

그런데, 이런 일반적 개념의 범주에서 한참이나 벗어난, 정말 기이한 시뮬레이터들도 세상에는 존재합니다. 이번엔 그런 ‘기똥찬’ 아이디어들이 모이고 모여 상품화 된, 또는 발매가 머지 않은 게임들을 모아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른바, ‘거지부터 예수까지!’ 통수 작살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세계입니다.

 

인생 1막은 거지와 부랑자로부터

이번 기획의 1빠로 소개할 내용은 바로 ‘거지’, 또는 ‘부랑자’의 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게 해주는 게임입니다. 집도 절도 없이 거리를 떠도는 신세가 되는 것, 대부분의 우리가 살면서 경험이 불가능한 일일 겁니다.

 

하지만 모든 게 가능한 게임 속 세상 아닙니까? 인터넷의 바다를 뒤지면서 무일푼의 자유로운 도시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는 게임이 유난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꽤나 훌륭하게 거지의 생활을 시뮬레이트해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호보 터프 라이프’라는 게임이 2017년 여름에 발매된 것인데, 여기서 ‘호보(Hobo)’란 부랑자나 무전취식자를 뜻하는 단어더군요. 스팀 상에서의 유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점 역시 포인트.

 

체코의 페룬 크리에이티브라는 인디 개발사의 이 게임에서 게이머들은 어떤 도시의 구석에 있는 황량한 공터에 던져집니다. 시작 지점에는 쓰레기통과 몇 가지 잡동사니들이 버려져 있을 뿐입니다. 게임의 테마는 ‘이 도시에서 살아남기’여서 오픈 월드 + 서바이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공터에서 벗어나 도시 중심으로 이동하면 의외로 ‘제대로 된’ 도시의 정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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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을 잘 쬐는 게 이 게임의 성공 비결입니다(설…마?)

 

거지가 된 플레이어가 숙지해야 할 파라미터들은 대충 날씨, 포만감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생깁니다. 거지나 부랑자들은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의 포지션. 의식주 해결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당연하겠죠. 당연히 도시의 세팅에 겨울이라는 추운 날씨가 있고, 딱히 겨울이 아니더라도 밤이 되면 어디선가 온기를 쬐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여간 힘들어지는 게 아니죠. 먹을 것을 위해서라면 역시 쓰레기통 뒤지기,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적선을 요구(!)하기 등 액션을 해야 합니다.

 

거지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스킬의 일종인 ‘퍼크’를 획득하게 됩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도 각종 스킬이 늘어나죠. 적선 상대에게서 돈을 받을 확률이 증가한다거나, 말빨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등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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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과 꾸준히 말을 섞어야 거지꼴을 면하겠죠?

 

호보 터프 라이프는 발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행인들의 주머니를 슬쩍 하거나, 경찰 앞에서 엄한 짓을 해 유치장 철창 안에도 들어가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주머니 털기 등 액션에는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게이지의 특정 포인트에서 정확히 마우스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 약간의 미니 게임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적당한 디테일의 도시 생활 묘사와 넓은 자유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RPG 요소들, 호보 터프 라이프가 ‘최고의 거지 시뮬레이터’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비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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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디테일을 보면 허투루 만든 티가 전혀 안 납니다

 

‘체인지: 홈리스 서바이벌 익스피어런스’(이하 체인지)라는 긴 제목의 게임도 노숙자의 삶을 다룬 게임인데요, 사실 이 게임은 시뮬레이터 범주에 넣기는 좀 애매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거지나 노숙자가 되어 진행하는 게임이니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장르는 횡스크롤 미니게임? 같은 스타일이어서 바로 앞에 소개 드린 호보 터프 라이프보다는 쉽게 잠깐 즐길 수 있는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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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누군가를 패고 싶어지는 화면(…)

 

체인지는 무엇보다 시간이 아주 빠르게 흘러갑니다. 실시간으로 단 몇 분의 플레이가 게임상에서 하루를 보내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게이머는 2D 벨트 액션 게임처럼 지나가는 시가지를 좌우로 거닐면서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거나 행인들을 붙들고 구걸을 하거나 도서관에 들어가 책을 읽거나… 응?

 

책을 읽는 부분이 들어있는 것은, 이 게임이 거지 생활에서 벗어나 (번듯한) 일자리를 얻는 게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면 지식 파라미터가 쌓이고, 이 파라미터들 여러 개가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어줍니다.

 

이 게임에도 ‘퍼크’가 있습니다.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강아지를 얻게 되면 강아지의 귀여움 덕분에 사람들이 돈을 줄 확률이 높아지는 식으로 퍼크가 작동합니다. 쓰레기통을 뒤져서 사람들이 먹다 버린 샌드위치를 먹거나 구걸로 번 돈으로 ‘당당히’ 가게에 들어가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서 허기를 채워야 합니다. 거리를 헤매고 아무 데서나 잠을 자게 되면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죠.

 

호보 터프 라이프에 비해 체인지는 좀 더 캐주얼한 비주얼과 설정으로 부랑자 체험을 해보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가고자 하지만, 만원 남짓 한 가격이 왠지 조금 망설이게 하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하지만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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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들여다 보면 상당히 본격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요

 

검색해 보면 꽤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는 비주얼과 시스템의 거지 게임(VR 거지 게임도 있습니다!) 중에서 아직 발매가 안 된, 한참 개발중인 게임을 마지막으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래기드 게임즈라는 곳에서 만들고 있는 ‘범 시뮬레이터’입니다. 범(Bum)은 ‘직업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데, 이 게임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 부랑자, 노숙자 정도로 번역하면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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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 이미지를 보면 게임의 특징이 땋!

 

개발사에서 공개한 프리뷰 영상을 보면, 게임의 정체성이 보다 확 드러납니다. 부랑자인 게이머를 향해 술꼬장 부리는 같은 부랑자 영감탱이를 쐬주(아니 맥주?) 나발 불고 원펀치로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아니면 쓰레기통에 쳐넣어버리던지 말이죠. 게임 엔진에는 랙-돌 이펙트도 적용시켜 날아가 쳐박히는 부랑자의 모습이 약간은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게임 특징 중에는, 게이머를 이렇게 부랑자 신세로 만든 시스템에 대한 저항이나 복수라는 부분도 있다고 하는데, 비둘기 먹이인 빵가루를 경관에게 던져 괴롭히는 그런 것인 듯합니다. 범 시뮬레이터의 거리들도 흔히 우리가 보던 도심의 모습 그대로 재현해서, 거리에 앉아 골판지에 매직으로 슥슥 갈겨쓴 팻말을 놓고 구걸하는 것도 재현할 수 있답니다.

 

범 시뮬레이터는 서두에도 썼듯 풍기는 분위기가 ‘오늘만 사는 부랑아’라고 할 법합니다. 나름 스토리도 있고, 밑바닥 막장인생을 재현한 것뿐 아니라 번듯한 직장을 얻는 엔딩도 있다고 하니, 출시가 ‘아주 조금은’ 기대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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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치, PS4, 엑스박스원 등 최신 콘솔에서도 ‘엿이나 먹어!’를 외칠 수 있다는

 

첨단 기술로 무장한 ‘대도’의 길을 가 볼까?

거지나 부랑자가 왠지 가오가 서지 않는다면 한 방으로 인생 역전할 수 있는 ‘대도’의 길은 어떤가요? 딱 맞는 게임이 있습니다. 이름도 아주 직설적인 ‘씨프 시뮬레이터’로, 2018년 11월 발매된 게임이고 스위치 버전도 나와있습니다. 이 게임도 요즘 추세를 따르는 것인지 PC판 한정으로 VR 버전까지 발매되었죠(VR팩을 별도 구매하는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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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크로우바는 고든 프리맨의 시그니쳐 장비일텐데…

 

씨프 시뮬레이터에 대한 게이머들의 전체적인 평가도 좋은 편입니다. 한 마을에 있는 집들을 두루 돌면서 게임에서 주는 미션(퀘스트)에 따라 물건도 훔치고, 가재도구를 박살내고 하는 일들을 반복하죠.

 

지루할 것 같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도둑으로써 배워야 할 기본적인 스킬은 기초부터 어드밴스드 수준까지 굉장히 많습니다. 열쇠 따는 도구, 창문을 소리내지 않고 오려내는 기계, 저택의 방범장치를 무력화 시키기 위한 해킹 툴 등 하이 테크 장비 또한 준비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방법 카메라나 돌아다니는 주민들의 눈을 피해야 하는 잠입 요소도 있구요, 들키는 경우 경찰이 출동하는데, 물건 훔치러 들어온 집 방안의 침대 밑 또는 거리의 쓰레기통 등에 숨어서 버티면 무사할 수도 있습니다.

 

한 집을 싹쓸이 해서 그 물건들은 장물아비에게 가서 팔아치우면 큰 돈을 벌 수 있고, 그 돈으로 각종 도둑질용 도구들을 구입하는 과정의 반복에, 수억원짜리 스포츠카의 각 부품들을 다 분해해 팔아넘길 수도 있는 등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정말 많다는 것이 씨프 시뮬레이터의 매력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앤트맨’ 스캇 랭처럼 우리가 그 동안 수많은 도둑질 소재 영화에서 본 액션과 현란한 테크닉들을 이 게임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획에 포함된 게임들 중에 플레이를 추천할 만한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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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물쇠 따기 미니게임도 다양하게 준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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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 획득은 상당히 전문적입니다

 

일 해라, 꿀벌!

이제 같은 인간의 영역에서 벗어나 다른 생물로 ‘전생’해봅시다.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을 시뮬레이트하는 게임이라고 하면 백이면 백 누구나 ‘염소 시뮬레이터’를 떠올릴 겁니다. 이 게임은 그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엽기적인 컨텐츠와 시스템으로 엄청난 컬트적 인기를 모으며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게임이니 이 기획에서까지 자세히 언급하는 건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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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런 게임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구요…. -_-;;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염소 시뮬레이터보다는 훨씬 더 진지하고 교육적인 접근을 한 게임입니다. 커다란 하나의 사회를 이루어 살며 그 안에서의 역할분담이 매우 철저한 것으로 유명한 꿀벌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를 ‘꿀벌 시뮬레이터’에서 제공합니다. 바르사브 게임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마침 H2인터렉티브를 통해 완벽 한글화가 되어 작년 11월 한국에 발매되기도 했죠. 지금까지 소개한 게임들과는 살짝 달리, 스팀이 아닌 에픽게임스토어에서 제공하고 PS4, 엑박원, 스위치 버전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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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꿀벌과의 크기 차이를 생각하면 세상은 어마무시한 오픈월드인 것입니다

 

게임에서는 실제 꿀벌이 하는 일들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꽃의 꽃가루를 다리에 묻혀 다른 꽃에 옮긴다던가 꿀을 채집하는 등은 기본이겠죠? 열심히 날아다니면서 숲 속만이 아니라 인간들이 생활하고 있는 가정집 실내나 마당 등을 종횡무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위협(?)으로부터 잘 피해야 하는 건 물론이구요. 말벌이나 땅에서 살면서 벌의 서식처를 파괴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천적으로부터 다른 꿀벌들과 힘을 합쳐 대적하는 것도 간접체험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게임들과는 분위기부터 다른 것이, 아름다운 숲 속 등 자연환경이 대부분의 게임 배경입니다. 대자연의 향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게임이기도 하죠. 특이한 것은 다양한 미니게임은 스플릿 스크린 기능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최대 4명까지 즐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꿀벌이 되어 ‘벌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외칠 수 있는 이 교육적이기도 한 게임은 모든 텍스트가 한국어화되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게 취급되어야 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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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의 압박만 없어져도 게임이 몇 십 배는 더 쉽고 재미있어지거든요

 

예수님의 삶을 그대로 따라가며 우리 모두 천국 갑시다!

이번 기획의 마지막 게임, 바로 대리체험 시뮬레이터의 기발한 상상력의 끝은 바로 인류 역사상 가장 신비로우면서도 가장 유명한 ‘위인’, 예수 체험 게임입니다.

 

게임 타이틀 이름도 아주 강력합니다. ‘아이 앰 지저스 크라이스트(I Am Jesus Christ)’(이하 지저스 크라이스트)! 시뮬라M이라는 개발사에서 열심히 개발중이죠.

 

아이 앰 지저스 크라이스트 공식 트레일러

https://youtu.be/N3XY1R7ydTA

 

1인칭 슈터의 화면을 가진 지저스 크라이스트는 인류 역사의 4대 성인(聖人) 중 한명인 예수의 삶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기독교 성경의 신약이 바로 예수의 행적과 언행을 기록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 이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플레이하면 신약성경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시뮬라M이라는 이 인디 개발사의 정체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전세계의 이도교(!) 게이머들에게 기독교를 전파시키려는 목적으로 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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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련한 어부에게 물고기를~!

 

각설하고, 지저스 크라이스트에서는 예수의 세례부터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 못박히고 사흘이 지나 부활하기까지의 인생을 플레이하는 게 목표입니다. 예수의 길지 않은 생에서 그가 행한 많은 기적, 그리고 최후의 만찬을 비롯한 갖가지 이벤트를 비록 상상이지만 해볼 수가 있다는 게 흥미를 돋웁니다.

 

병이 든 채 사막을 헤매던 노파를 낫게 하고, 비어있는 바구니에 살아 펄펄 뛰는 생선이 가득하게 한다던가, 물 위를 걷는 기적 같은 것들 말이죠. 이러한 기적을 행할 때마다 성경인 듯한 두꺼운 책에 그 내용이 기록되는 효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도 도중에 만나는 사탄들과 전투하는 플레이도 있다고 하네요. 공개된 영상이나 스크린샷을 보면 예상 가능하지만, 예수의 ‘신성 게이지’가 기적을 행하거나 사탄과 싸울 때 줄어드는 것이 마치 RPG같은 느낌도 줍니다.

 

주목하게 되는 부분은 개발사의 게임 설명에 ‘And Much More…’라는 부분입니다. 아니, 특수 스킬과 오픈 월드라니… 그저 예수의 행적을 따라가는 경건한 종교인을 위한 교육용 게임이 아니라, 정말 ‘if’ 요소라도 들어가 있는 ‘본격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도 되는 것일까요?  이제 막 개발이 시작된 듯한 따끈따끈한 신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후속으로 나올 소식들이 왠지 모르게 기다려지는 이 느낌은…

 

참, 이 게임도 개발 정보를 보면 모든 텍스트가 한국어화될 예정인 것 같습니다. 총 12개 언어로 발매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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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디아블로를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시뮬레이터라는 것은 여러 모로 게이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르입니다. 이번에 글쓴이가 소개한 게임들 말고도 여러분의 눈길에 채 닿지 않은 무지하게 많은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어딘가에서 만들어지고, 또 플레이되어지고 있죠.

 

만일 여러분들이 다음 생에서 살고 싶은 삶이 혹시라도 있다면, 한번 진지하게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여러분이 원하는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게임이 어딘가 있을 것이니까요.

 

글/ 베이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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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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