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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에 공개된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PD 인터뷰

 

10월 초에 공개된 블루 아카이브의 PD 인터뷰 영상 속에서 한국/글로벌 서비스는 일본 서비스에 적용되었던 편의성이나 과금 요소 완화가 사전 적용된다는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국 서버와 초기 일본 서버를 비교해 보면 많은 부분이 개선된 모습이 보였는데요, 인터뷰 속에서는 픽업 캐릭터의 확정 획득을 위해 시도해야 하는 학생 모집 횟수가 완화된다는 내용 위주로 소개되었기에 일본 서버를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는지 쉽게 파악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일본 서버에서 선행 플레이를 해 본 입장에서 두 국가 간의 서비스를 비교하며 플레이하다 보니 좋은 방향으로 개선된 부분이 많이 보이는 한편, 유저 입장에서는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 과금 많이 필요한가요? 학생 모집 천장 횟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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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장 횟수 완화

 

변경점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부분은 과금 구조가 아닐까 싶네요. 픽업 캐릭터를 획득하기 위해 실시해야 하는 학생 모집(뽑기)의 횟수가 초기 일본 서버에 적용되었던 300회에서 200회로 완화되어 적용되었습니다.

 

게임의 신규 캐릭터 출시 주기가 짧은 편이며, 한 번의 픽업 로테이션 기간이 신규 캐릭터는 2주, 기존 캐릭터는 1주로 많은 캐릭터를 획득하기에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되나 초기부터 2 캐릭터에 투자해야 할 청휘석(학생 모집 재화)로 3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부분은 한국 서버가 가지는 확실한 이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급되는 청휘석도 비교적 많은 양을 얻을 수 있으며, 점검이 진행될 때 점검 시간 x 120개의 청휘석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청휘석의 지속적인 수급이 가능하기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소과금, 무과금 유저도 픽업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중복 캐릭터 획득 시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 '엘레프'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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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복 캐릭터 획득 시 엘레프를 구매할 수 있는 엘레그마와 중복 학생의 엘레프를 지급

 

10월 말, 한국/글로벌 서비스에 관련된 내용이 공개된 이후 일본 서버에 고유 무기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동시에 고유 무기 제작이 학생의 엘레프를 필요로 하면서 엘레프의 수급을 보완하는 정책으로 학생 모집에서 중복되는 캐릭터를 획득할 시 해당 학생의 엘레프를 추가 지급하도록 변경되었죠.

 

해당 업데이트는 국내 서비스 관련 내용이 등장한 이후에 나오기도 했고, 엘레프의 소모처가 전용 장비까지 확대되는 부분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여 한국 서버에는 조기 도입되지 않을 것을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한국 서비스에서는 처음부터 중복 캐릭터 획득 시 엘레프를 지급하는 시스템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1성, 2성 캐릭터도 상황에 따라 높은 능력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많다 보니 해당 캐릭터들의 육성을 위해서 엘레프를 자연스럽게 구매하게 되는데, 해당 시스템의 선행 도입으로 신비 해방(등급 상승)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어 적은 횟수의 학생 모집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 사라져버린 미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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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럽게 등장한 아루 픽업

 

과금 완화 요소의 선행 도입으로 호평을 받고 있었지만 11월 16일, 통상 캐릭터 아루의 픽업이 추가되면서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아루의 픽업은 본래 일본 서버의 일정대로면 약 한 달 뒤에 등장해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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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업 배너는 다르지만 두 캐릭터의 천장 시스템은 공유된다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아루의 픽업 추가는 유저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루의 확정적인 획득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신규 통상 캐릭터인 마시로와 천장 횟수를 공유하면서 하나의 캐릭터를 천장에 가까운 상황에서 얻었을 때 다른 한쪽의 캐릭터를 적은 투자로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문제는 일본의 선행 서비스를 바탕으로 확보된 미래시가 불투명해지면서 앞으로의 픽업 일정을 확신할 수 없게 된 부분이었습니다. 마시로와 아루의 픽업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부분에서 기존 통상 캐릭터의 픽업 주기가 삭제되고 2주마다 신규 캐릭터가 업데이트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이는 논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속해서 2주마다 신규 캐릭터가 추가되는 경우 과금을 하는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많은 돈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소과금 위주의 유저는 선택과 집중에 대한 선택지를 좁히면서 가져가고자 했던 캐릭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쉴 틈 없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가 마냥 달가울 수는 없는 일이죠. 

 

여론은 통상 캐릭터들의 빠른 출시를 선호하는 사람들과 빠른 일정으로 캐릭터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로 나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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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시의 방향을 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리스 픽업

 

아직 미래시에 대한 확실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미래시의 아루 픽업 기간에 다른 통상 캐릭터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으며, 일본 서버의 일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 계절감에 맞지 않는 수영복 캐릭터의 픽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픽업 일정이 전체적으로 변경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인내를 가지고 청휘석의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픽업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지금부터 서로 떨어뜨려라. 변경된 대항전의 그룹 매칭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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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0명이 경쟁을 하는 PVP 콘텐츠 전술 대항전

 

블루 아카이브의 PVP 콘텐츠 전술 대항전은 임무 6-1 지역을 클리어하면 개방됩니다. 하나의 전술 대항전 그룹에는 15,000명의 인원이 수용되며, 그룹이 다 차면 다음 그룹이 생성되는 방식으로 PVP 경쟁을 매칭하죠.

 

일본 서버에서는 전술 대항전 그룹의 매칭 방식이 계정 생성 날짜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픈 당일 생성한 계정이 3달 뒤에 전술 대항전을 개방하더라도 초반 그룹에 포함되는 방식이라 일본 서버에서 선행 플레이를 진행한 유저들은 최대한 빠르게 임무를 클리어하고 전술 대항전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했죠.

 

그러나 한국 서비스에서는 계정의 생성 시기가 아닌 6-1지역 클리어 시점을 기준으로 전술 대항전 그룹에 포함되도록 시스템이 변경되었습니다. 계정 생성을 기준으로 그룹이 매칭된 일본 서버에서는 수많은 리세 계정이 그룹에 포함되면서 그룹 내 실제 플레이 인원이 그룹 수용 인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기에 이런 변경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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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히 쌓이는 방어전 코인

 

이로 인해 한국 서버의 전술 대항전은 일본에 비해 경쟁이 치열해지게 되었습니다. 일본 서버에서 플레이하던 유저들이 흔히 PVP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던 이유 중 하나로는 그룹 내 실제 플레이어가 많지 않기에 안정적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수급할 수 있는 순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인데, 한국 서버의 전술 대항전은 잠깐이라도 육성에 빈틈을 보이면 순식간에 안정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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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서버의 전술 대항전 상점, 현재 픽업 중인 마시로의 엘레프가 최근 추가되었다

 

물론 PVP의 등수 유지에 대한 보상 비중이 다른 게임에 비해 큰 편은 아니지만, 전술 대항전 상점의 아이템을 노리고 있다면 일본 서버에 비해 느긋하게 방치할 수만은 없어 아쉬움이 남네요.

 

 

초반 장비 획득 난이도 감소? 사실은 버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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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장... 10장이 그립다

 

장비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다음 등급 장비의 도면을 일정량 요구합니다. 일본 서버에서는 T1장비의 등급을 T2로 올리기 위해 15장의 도면을 요구하는데, 한국 서버에서는 10장을 요구하여 의아함을 자아냈죠.

 

이를 보고 2티어 장비를 올리는 구간의 AP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초반임을 고려하여 한국 서비스에서 먼저 요구량을 감소시키는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일본 서버의 다음 업데이트에서 동일한 10개로 축소될 것이라 예상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내용은 한국/글로벌 서비스에만 발생한 버그로, 11월 16일 업데이트를 통해 15장으로 요구량이 변경되었습니다. 일본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되었기에 해당 내용이 버그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쉽게도 일종의 이벤트처럼 종료되고 말았네요.

 

 

쉽게 눈치채기 어려운 편의성의 개선, 그리고 앞으로 추가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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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학생 초대 기능이 없었다

 

전술 대항전의 경우 과거에는 제한 시간 1분이 남았을 때 스킵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교착 상황이 발생 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야 했으며, 카페에는 학생 초대 기능이 없어 원하는 학생의 호감도를 올리기가 난해했었습니다. 이외에도 편의점의 일괄 구매 기능 등 없었다면 불편함을 느꼈을 수 있는 여러 기능이 상당수 보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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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서버와 사이즈 비교

 

다만 편의성에 대해 모든 내용이 적용된 것은 아니더라고요. 일본 서버에서는 배치 가능한 가구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카페의 크기가 확장되었는데, 국내 서비스의 카페는 초기 사이즈로 출시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일반 임무 재시작 기능 등 소소한 부분이 아직 적용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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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총력전 / 전술 대항전 상점

 

총력전과 전술 대항전에서 구매 가능한 캐릭터의 엘레프도 초기 사양과 동일하게 들어왔습니다. 현재 픽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시로의 엘레프를 포함한 다양한 캐릭터의 엘레프가 추가되므로 상황에 따라 급하게 필요한 캐릭터가 아닌 경우 위의 일본 서비스 상점을 참고하여 차후 저렴하게 등급을 올리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과금의 경우도 과금 구조는 개선된 상태로 들어왔으나, 흔히 흑우팩이라 부르는 월 3회 초기화 청휘석 패키지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서버에서도 월간 청휘석 패키지는 서비스 개시 후 2달 반 뒤에 출시되었기에 한국 서비스도 비슷한 시기에 추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는 초회 구매 보너스만 존재하기 때문에 과도한 과금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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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9일 발견된 버그에 대한 점검

 

일본에서 선행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는 개선이 많이 이루어져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1월 16일에는 국내 서비스에 별도 적용되는 쿠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여 장기간 점검에 들어가기도 했으며, 19일에는 게임 내 전투 시스템에 치명적인 버그가 있음이 확인되면서 약간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장기간 점검 당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면서 안정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은 되나, 픽업 미래시에 관한 문제나 19일에 확인된 버그의 늑장 대응이 지적되면서 불안정한 모습도 일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출발이 좋았던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글/ 파란하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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