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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이 1985년 아케이드로 출시한 '마계촌'은 예로부터 고난도 게임 하면 빠지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복잡한 스테이지 구조나 증오스러운 빨간 녀석을 비롯한 몬스터들, 은근히 빠듯한 시간 제한에다가 진정한 엔딩을 보려면 모든 스테이지를 한 바퀴 더 돌아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이제 이 게임이 왜 어려운지는 게이머에게는 상식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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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원시 고대 다크소울이라 불리기도 하는 '마계촌'. 최근에도 그 악명에 도전하는 게이머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마계촌의 최신작 '돌아온 마계촌(영문명 GHOSTS'N GOBLINS Resurrection)'이 한국시간으로 12월 11일 진행된 '더 게임 어워드 2020'에서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마계촌 정식 시리즈는 2007년 PSP로 출시된 '극마계촌(확장판인 극마계촌 개는 2008년 출시)'이 마지막이었고, 이후 모바일 버전이나 온라인 버전이 나오기도 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죽은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죠. 그랬는데 최근 캡콤 해킹으로 유출된 내부 문건 안에서 '마계촌 시리즈'의 신작이 언급되며 눈길을 끌었고, 더 게임 어워드 2020에서 정식으로 공개된 것입니다. 팬으로서 감개무량하네요.

 

▶ 돌아온 마계촌 공개 트레일러

 

'돌아온 마계촌'은 완전 3D였던 전작 '극마계촌'과 달리 다시 2D로 회귀했습니다. 아서의 능력은 양 옆은 물론 위 아래로도 무기를 던질 수 있으며, 점프는 한 번만 할 수 있는 '대마계촌'의 사양에 무기의 종류와 마법이 따로인  '극마계촌'의 사양을 적절히 더한 느낌입니다. '대마계촌'부터 전통이 된 황금갑옷도 볼 수 있네요.

 

특히, 영상을 유심히 보면 새로운 몬스터와 스테이지는 물론,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몬스터나 스테이지도 볼 수 있는데요, 여러모로 진짜 돌아왔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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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계촌이 생각나는 스테이지들이 특히나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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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시리즈의 보스들도 등장! 다들 예전과 달리 엄청 강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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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계촌'에서는 황금 갑옷을 입고 랜스를 들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었던 번개 마법. '돌아온 마계촌'에서는 갑옷이나 무기 상태와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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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 아리마 역시 등장! 으.. 보기만 해도 화가 납니다.

 

'돌아온 마계촌'에서 이전 작과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갑옷의 파괴입니다. 전작까지는 갑옷이 파괴될 때 어디를 어떻게 맞든 모든 갑옷이 떨어져 나갔는데요, '돌아온 마계촌'에서는 대미지를 입은 뒤 투구와 어깨, 팔 방어구만 남은 모습, 그리고 투구와 상체 방어구만 벗겨진 채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대미지를 입으면 재차 갑옷이 벗겨지면서 익숙한 팬티 차림이 되는 식이죠.

 

특히, 하체 방어구만 남은 상태에서 다리 쪽을 공격 받으니 방어구만 벗겨지고 살아남은 걸 볼 수 있는데요, 공격 받은 부위에 따라 갑옷이 벗겨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한 대만 맞아도 기다렸다는 듯이 팬티 차림이 되던 과거의 아서는 잊어도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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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 당한 뒤 갑옷의 일부가 남은 아서. 단순한 눈요기 연출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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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지는 장면에서 하체 방어구만 남은 아서가 공격 당한 순간, 남은 갑옷이 부서지고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죽으면 맞은 시점에서 바로 해골이 되는 만큼, 일부만 남은 갑옷도 확실히 방어 성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돌아온 마계촌'은 2021년 2월 25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됩니다. 과거와 같은 악명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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