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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8월 27일 리그 오브 세계관 기반의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신규 확장팩 '산의 부름' 출시한다.

 

이번 확장팩은 3개의 세트로 나눠 출시되며, 첫 번째 세트에서는 신규 지역 '타곤1', 레오나, 다이애나, 타릭, 아우렐리온 솔 등의 챔피언 7종, 51종의 타곤 카드와 38종의 기존 지역 카드(총 89종)가 추가된다. 또, 분노, 주문 방어막, 해오름, 어스름, 등장, 기원의 6가지 키워드와 신규 계열 '천상'과 '용'이 추가되며, 연구소에는 신규 모드 '타곤의 발견'을 새로 선보인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세트는 오는 10월, 12월 업데이트되며, 각각 3종의 챔피언과 40종의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산의 부름' 출시를 기념해 레전드 오브 룬테라 개발자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개최했다. 인터뷰에는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데이브 거스킨과 Set3 개발 리드 숀 메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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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데이브 거스킨, Set3 개발 리드 숀 메인

 

확장팩으로 지역 추가함에 있어서 미래에 선보일 지역의 일정도 짜뒀나? 아니면 그때마다 메타에 맞춰 정하나.

데이브: 로드맵이 있긴 하지만 디테일한 내용은 말씀드리지 못하는데 양해 바란다. 대신 어떤 지역을 출시할지 정하는 기준이나 고려하는 요소를 말씀드리겠다.

지역 추가에서 고려하는 건 인기 챔피언, 그리고 지역 추가 시 어떤 게임 플레이와 스타일을 추구할 것인지다. 전반적인 게임을 큰 그림으로 봤을 때는 게임의 건전성과 다양성이 어떻게 증가하는지도 확인한다.

숀: 여기에 첨언하면 긴 로드맵이 준비되어 있고, 한 지역과 지역에 따른 신규 카드의 개발은 오랜 기간이 걸린다. 특정 메타나 게임 플레이 상황에 따라 디테일한 게 바뀔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게임 플레이 메타의 변화나 다양성,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지역을 개발한다.

 

본래 업데이트를 두 달 주기로 대규모 콘텐츠 추가를 해왔다. 이번에는 세 개로 분산 출시하는 걸로 아는데 굳이 그런 방식을 택한 이유는?

숀: 디자인 관점에서 콘텐츠 출시 일정을 분산해 출시하는 걸 오랫동안 고려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카드게임 유저와 카드게임 자체에 중요한 것은 신규 카드를 가지고 덱을 짜고 새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정 확장팩을 세트로 분산 출시하면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계획했다.

데이브: 한 확장팩을 세트로 분산해 출시하면 전반적으로 게임 접근성이 생긴다고 본다. 분리해서 출시하면 플레이어가 한 번에 배워야 할 것들이 줄어들기도 하고, 새로운 챔피언과 신규 덱이 나왔을 때 각각의 챔피언과 덱이 조명 받을 기회도 생긴다. 한 번에 챔피언이 20개씩 추가되는 것보다 소수의 챔피언이 추가되는 게 신규 카드가 조명 받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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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의 부름 업데이트 로드맵

 

신규 키워드가 추가되는데 진입장벽이 되지 않을까?

숀: 우리는 신규 유저도 재미있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새롭게 선보이는 연구소 콘텐츠를 통해 키워드나 카드를 테스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신규 챔피언 디자인할 때 중점을 둔 것은?

숀: 우주적인 힘과 천상의 존재(이를테면 해와 달 같은 천체), 산을 오른다는 여정의 느낌을 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데이브: 메커니즘적으로 보면 숀과 그의 팀이 앞서 중점을 둔 부분을 잘 녹여냈다고 본다. 기원 키워드나 천상 키워드 카드를 구성하면 후반으로 흘러감에 따라 굉장한 위력을 보여준다. 확장팩 출시 후 직접 플레이하면 알 수 있을 거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무작위 효과 카드를 늘렸다. 앞으로도 게임에 불확정 요소를 늘리는 시도가 이어지는가?

데이브: '건전한 랜덤성'을 바탕에 깔고 디자인했다. 건전한 랜덤성이란, 카드는 무작위로 나오더라도 플레이어의 의사결정이 게임 내용에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랜덤성은 게임의 재미와 플레이의 다양성을 늘려준다. 플레이어가 무작위로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선택을 통해 게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전반적인 철학이다.

 

새 카드가 나올수록 초기 카드 중요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리밸런싱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데이브: 몇 가지 대책을 강구하며 개발 중이다. 첫 번째 대책은 신규 카드를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게끔 재미있게 만들면서도 기존 카드와 비교해 지나치게 강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신규 카드를 기존 카드와 조합해 새로운 덱을 짜도록 하고자 한다. 두 번째 대책은 연구소 모드를 통해 여러 모드를 출시하는 것이다. 타곤 지역 출시와 함께 타곤 지역 카드로 사전에 구성된 덱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여러 모드를 실험한 다음 게임에 영구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것들을 시험해나가려고 한다.

숀: 여기에 더해 기존 덱과 아키타입을 지원하는 카드도 꾸준히 출시하려고 한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안개 악령 아키타입이나 포로 덱을 지원하는 카드들도 추가된다. 전반적으로 기존에 있던 덱을 강화하는 신규 카드도 추가하고자 한다.

 

빨리 뽑기 모드를 재미있게 했다. 정규 모드로 도입할 계획이 있나?

데이브: 내부적으로는 이야기를 해봤다. 연구소로 실험해본 여러 모드를 살펴보고 정규 모드 출시 여부를 논의해보겠다. 빨리 뽑기 모드도 약간의 룰 변경을 통해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 거 같다.

 

빨리 뽑기 모드를 손보면 초보자가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선호 키워드 선정 등 덱 구성의 난도를 줄일 수 있을 거 같은데.

데이브: 빨리뽑기 모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건 세 가지다. 게임 자체가 빠르다는 점,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는 점,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이 있다는 점으로, 추후 어느 정도 덱 방향성의 무작위성을 줄인 다음 출시할 가능성도 있는 거 같다.

숀: 전반적으로 덱 빌딩의 어려움도 없고 플레이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신규 유저에게 긍정적이다. 하지만 카드를 읽고 숙지하는 과정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손본다면 신규 유저에게도 의미 있는 모드가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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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소의 신규 모드 '타곤의 발견'. 산의 부름 관련 사전 구성 덱으로 플레이하는 모드다.

 

요네는 지금은 하수인이다. 원작처럼 챔피언으로 변경할 계획이 있는가?

숀: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은 물론, 같은 세계관의 다른 캐릭터도 나올 수 있다는 거다. 요네 역시 나중에 신규 챔피언으로 나올 수 있지만 확정적으로 말할 정도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같은 세계관에서 챔피언과 관련 추종자를 룬테라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게 흥미롭다.

 

론칭한지 4개월 지났다. 각 시장 별 반응은 어떤가?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반응은?

데이브: 데이터를 보고 있는 게 아니라 확실하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각각의 카드와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이를 게임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숀: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한국 플레이어가 전 세계에서 튜토리얼 끝내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건 확실하다.

데이브: 이전 확장팩이었던 빌지워터의 개발 리드인 알렉산드로스 리 카드 디자이너는 한국 지역의 플레이어와 인플루언서의 피드백이 전반적인 밸런스 조정이나 업데이트에 많은 참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한국 플레이어가 출시를 희망하는 챔피언은 무엇으로 보는가?

숀: 먼저, 한국 플레이어들이 어떤 챔피언의 출시를 원하는지 알려주시면 좋겠다.

데이브: 게임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어떤 챔피언이 출시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어떤 챔피언을 원할 거라 말하는 건 조금 어렵다. 다만, 한국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통해 알게 된 것은 한국 플레이어들이 특정 챔피언의 숙련도를 올리고, 이를 많은 이에게 자랑하고 싶어 한다는 거다. 향후 기능적인 부분의 개발이나 디자인에 있어 게임에 이를 녹여낼 수 있도록 여러 시도를 해보고 있다.

 

두 개발자가 이번 확장팩에서 각기 맘에 들어 하는 챔피언 카드는?

숀: 아우렐리아 솔이다.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챔피언 중 최초의 10 코스트 챔피언이라는 것이다. 10 코스트 챔피언을 전장에 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지만, 만약 이를 성공하고 레벨업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천상 카드를 손에서 쉽게 낼 수 있게 되는 만큼, 우주적 존재와 그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데이브: 타릭이 좋다. 처음에는 특정 주문과 스킬 콤보로 게임을 한 번에 끝내는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지원 키워드와 지원형 아키타입을 중시하는 챔피언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데이브: 한국 팬 여러분 사랑한다. 지난 10주년 행사 때 한국에 직접 방문해 여러분을 만나볼 수 있어 반가웠다. 여러분이 알지도 모르겠지만 라이엇 게임즈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중시한다. 한국 플레이어는 호불호가 명확하고, 피드백 역시 명확하다. 게임 수정이나 발전에 있어 한국 플레이어의 피드백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숀: 한국에 방문해 본 개발자들이 정말 부럽다. 부디 신규 확장팩과 카드를 즐겁게 플레이해 주면 좋겠다. 한국 플레이어의 의견이 있으면 꼭 들려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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