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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결승전이 한국 시간으로 5월 11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된다. 플로리다 주 탤러해시에 위치한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개최된 MSI는 첫날부터 수천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한국의 SKT T1을 비롯해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 동남아시아의 AHQ e스포츠 클럽, 유럽의 프나틱, 북미의 팀 솔로미드(TSM),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터키의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이 모여 다른 데서는 보기 어려운 명경기를 펼쳤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한국을 넘어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SKT T1과 한국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EDG가 맞붙게 돼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MSI의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 개최 전, 게임어바웃은 라이엇게임드 e스포츠 총괄 부사장 더스틴 벡을 만나 MSI에 대한 소감과 라이엇게임즈의 e스포츠 전개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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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총괄 부사장, 더스틴 벡>



MSI를 개최한 소감이 어떤가?
과거 여러 형태의 경기를 기반으로 큰 발전을 이룬 좋은 형태의 대회라고 생각한다. 지역별 최고의 팀이 경합함으로써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제공해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이번 MSI에서 만족스러웠던 점, 그리고 보완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각 지역의 수준을 알 수 있었고, 더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게 만족스러웠다. SKT T1 'Faker' 이상혁 선수와 같은 유명 선수가 해외의 유명 선수들과 경합을 벌이는 것도 즐거웠다. 하지만 하루에 경기 수가 많아 늘어지는 점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 선수는 물론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에게도 큰 피로감을 줬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방법이 무엇인지 구상해 계속 개선해나갈 것이다.

평소 e스포츠 대회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LoL e스포츠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아이디어 중 지금 언급 가능한 부분이 있는가?
아쉽게도 아직까지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없다. 하지만 e스포츠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갑작스런 진화는 어렵겠지만, 팬들과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진화하는 LoL e스포츠가 될 것이다.

MSI는 매년 개최할 예정인가?
또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확답이 어려운 이유는 대회 존속에 팬들의 피드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팬들이 좋아한다면 계속 진행할 것이다.

MSI를 통해 각 지역별 팀들의 실력 격차가 어느 정도까지 줄었다고 판단하고 있는가?
예선에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프나틱이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한국의 SKT T1을 거의 이길뻔한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지역별 실력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북미 최강이라 불리는 'TSM'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것처럼 여러 변수가 있었던 만큼 글로벌 대회 하나만 보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본다.

한국 선수의 해외 진출이 잦은 편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팬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선수를 자주 볼 수 없게 돼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전체 e스포츠 측면에서 봤을 때 한국 선수의 해외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본다. LA다저스로 간 류현진 선수처럼 더 큰 계약을 맺고 해외 시장으로 가 실력도 향상시키는 것은 e스포츠 발전은 물론 향후 수년간 기틀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여성 리그, 직장인 리그, 대학생 리그 등 아마추어 리그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아마추어 리그의 종류를 늘릴 것인지, 아니면 규모를 키울 것인지 향후 계획을 듣고 싶다.
아마추어 리그는 각 지역별 특색에 맞게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는 말한 것처럼 다양한 아마추어 리그가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대학들 간의 아마추어 리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1년 간 장학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해 리그가 굉장히 활성화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제 3자가 리그 오브 레전드로 토너먼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다양한 토너먼트와 대회가 진행될 수 있고, 아마추어 대회가 탄탄해지면 이를 기반으로 더욱 탄탄한 프로리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추어 대회의 중요성은 항상 인식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대학을 가리는 대회처럼 아마추어 인터내셔널 대회도 생각한 적 있는가?
좋은 아이디어다.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며, 미래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별 최고의 대학이 아마추어 리그를 펼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올스타 대회는 선수들간의 경쟁보다 팬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안이 궁금하다.
현재는 MSI와 월드 챔피언십에 집중하고 있어 올스타 대회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LoL e스포츠를 통해 플레이어와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팬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올스타 대회를 꾸리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언제나 LoL e스포츠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지하고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LoL e스포츠는 팬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도 팬들의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LoL e스포츠를 발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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