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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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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규제 논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 통과 초읽기 등…올해 게임업계를 달군 이슈는?

코스피 2000선 돌파, 스마트폰 열풍, 이건희 회장 경영 복귀, G20 개최, 북한의 연평도 도발 및 천안함 사태 등 올해에도 국민을 뜨겁게 달군 굵직한 이슈들이 줄을 잇는다. 게업업계에도 셧다운제를 비롯해 e스포츠 지적재산권 분쟁 등 다양한 이슈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게임어바웃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세간을 달궜던 온라인게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셧다운제’ 이중규제 논란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을 해소하고 이와 연계된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셧다운제’를 합의했다. ‘셧다운제’는 만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오후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게임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 방안이다. ‘셧다운제’를 포함하고 있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돼 있으며, 2011년 초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2. 게임업계 공격적 M&A 활발


2010년은 대형 게임사들의 몸집 불리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던 한해였다. 넥슨는 엔도어즈, 게임하이, 에버플래닛을, 엔씨소프트는 넥스트플레이를 인수했다. 위메이드는 조이맥스와 YNK재팬을 인수했다. 네오위즈와 NHN은 서로 서비스하고 있는 <세븐소울즈>와 <슬러거>의 개발사 씨알스페이스와 와이즈캣을 각각 인수하며 물의를 빚기도 했다.

 

 

3. 게임위, 심의수수료 인상 예고


게임등급분류위원회는 게임 심의 민간자율화에 대비해 심의 수수료를 최대 300만원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2009년 10배 이상 수수료가 인상된 데 이어 올해에도 두 배 이상 인상한다는 방침이 공개되자 게임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심의수수료는 2011년 1월 10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한 후, 13일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4. 신작 고배, 구작 인기 지속


기존 인기 게임들의 강세가 지속됐지만 신작 게임들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이온>, <서든어택>, <피파온라인2> 등은 2010년 내내 꾸준한 인기를 끌었지만 글로벌 대작으로 일컬어졌던 <에이지오브코난>의 흥행 참패, 게임대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던 <드래곤네스트>, <아르고>, <세븐소울즈> 등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고배를 마셔야만 했던 에이지오브코난>

 

5. 대작 MMORPG 러시 본격화


MMORPG 빅3로 불리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NHN의 <테라>, XL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지스타 시연버전 출시 및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 12월 18일 유저초청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아키에이지’는 2차 비공개 테스트 및 지스타2010 시연버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3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테라는 1월 11일 공개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아이온의 뒤를 이어 성공 여부가 관건인 블레이드앤소울>

 

6. 다시 쓴 동접기록, 메이플스토리 41만 크로스파이어 230만


넥슨의 횡스크롤 액션게임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7월 22일 신규직업 ‘레지스탕스’를 공개해 큰 호응을 얻으며 동시접속자 41만6000명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6만명였다. 또 중국에서는 지난 11월말 스마일게이트의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동시접속자 230만명을 기록하며 <던전앤파이터>의 22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동접 230만의 크로스파이어. 2010년 게임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7. 중국게임, 한국 진출 활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게임시장에서 국산 게임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산 게임들이 늘고 있다. 중국 게임들은 각종 편의 시스템을 앞세우는 한편, 다양한 즐길거리를 내세워 한국 유저를 유혹하고 있다. 현재 중국산으로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완미세계>와 <주선>을 비롯해 <적벽(KTH)>, <불멸(엔도어즈)>, <무림외전(이야소프트)>, <진 온라인(포스리드)>, <천존협객전(라이브플렉스)> 등의 온라인게임과 다양한 웹게임들이 국내에서 서비스중이다.

 

<소주 마케팅으로 논란에 휩싸인 엔도어즈의 불멸>

 

8. 소셜 네트워크 열풍, SNG 공략 본격화


2009년 말 아이폰 출시 이후 불이 붙은 스마트폰 열풍은 올해 더욱 거세졌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벌써 700만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인맥을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역시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업계는 SNS 기능을 이용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을 2011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현재 SNG 시장 1위 업체는 노리타운스튜디오. 안철수연구소의 사내 벤처로 출발했다>

 

9. 마비노기 영웅전 게임대상, 넥슨 한 풀어


게임대상2010에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이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설립된지 16째를 맞은 넥슨은 그 동안 게임대상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마비노기 영웅전’을 통해 한풀이를 했다. 대상 외에도 온라인게임 인기상, 기술·시나리오, 게임 사운드, 게임 그래픽, 게임 캐릭터 부문을 수상해 6관왕에 올랐다.

 

<게임대상 및 6관왕 영예에 빛나는 마비노기 영웅전. 상금 전액을 연평도에 기부하는 선행도…>

 

10. 지스타2010, 사상 최대 기록 경신


부산에서 2회째를 맞은 지스타2010에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행사기간 동안 28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는 작년보다 9% 정도 많은 수치다. 업체 규모도 22개국 193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3550건의 상담건수, 8억7천만불의 상담금액, 1억98800만불의 계약금액 등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된 수치를 보였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올린 지스타2010>

 

한편 캐주얼 게임의 강세가 한풀 꺽이며 MMORPG 및 FPS게임이 재도약하고 있어 2011년 시장 판도 또한 주목받고 있다. 1월 11일 <테라>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는 FPS게임 기대작 <스페셜포스2>를 비롯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레드덕의 <메트로 컨플릭트>의 행보도 관심 사항이다.

 

1월 13일 시행을 앞둔 심의 수수료에 대한 업계의 대응책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재 각 업계는 공동으로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가 9번째 야구구단 창단 의향을 보이며 한국야구협회(KBO) 이사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2011년 엔씨소프트 야구단이 무사히 창단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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