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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과 2018년에 걸쳐 PC게이머를 고통스럽게 만든 PC부품 가격대란은 이제 어느 정도 잦아든 모습이다. 가격대란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던 암호화폐 채굴 열풍은 암호화폐 시세가 크게 하락했고,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채굴보다는 전용 장비를 사용한 채굴이 증가하며 영향력을 많이 잃은 상태다.


또 다른 원인이었던 반도체 부족은 완전히 해결된 수준은 아니지만, 많이 상황이 안정되었다. 그래픽카드도 게이머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엔비디아 GTX1060 계열이 20만원 중반~3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인텔도 게이밍 PC를 겨냥한 9세대 CPU를 최근 출시했다. 이제 더 이상 참지 말고 게이밍PC를 한 번 맞춰볼까 고민해 볼 만한 시기다.


적절한 게이밍 CPU, 인텔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고성능 게이밍 PC를 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품은 말할 것도 없이 CPU와 램, 그리고 그래픽카드다. 이 중 먼저 현재 게이밍 PC를 위한 CPU는 인텔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제품군이다. 인텔은 지난 10월 19일, 9세대 CPU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제품군을 출시했다. 인텔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출시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게이밍 프로세서(the world’s best gaming processor)’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게이밍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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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그러한 슬로건이 허언은 아닌 것이, 9세대 출시와 함께 커뮤니티에서는 만약 게이밍 PC를 맞추겠다면 전작(?)인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대신 무조건 ‘커피레이크 리프레시’로 가는 것이 낫다는 추천이 나오고 있다. 인텔 코어 i5 9세대 9600K의 경우 현재 30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오버클러킹을 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게임 성능을 발휘해 가성비 괜찮은 게이밍 CPU로 꼽히고 있다.

 

좀 더 고급 사양의 게이밍 PC를 노린다면 당연히 인텔 코어 i7 9세대 9700K나 인텔 코어 i9 9세대 9900K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시스템 하나로 게임 스트리밍이나, 어도비 프리미어를 이용한 동영상 편집 작업 등 게임 외의 용도를 생각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인텔 i9-9900K의 경우 어도비 프리미어 작업에 있어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며, 심지어 가격이 두 배에 달하는 인텔 i9-7900X CPU 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정도다. 다만 9700K와 9900K는 12월 초순 현재까지는 아직 가격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조금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그래픽카드, 중간 사양은 OK, 최고급 사양은 NG
암호화폐 채굴 열풍이 한 풀 꺾인 덕분에 사양에 관계없이 모든 라인업의 가격이 불타던 그래픽카드 시장의 상황은 그럭저럭 안정된 편이다. 일반적인 게이머가 선호하는 엔비디아 GTX1060 계열 그래픽카드 가격은 12월 초순 현재 20만원 중반부터 형성되어 있다. 이 정도면 구형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넘어가 볼만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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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 변화를 반영하듯, 엔비디아 GTX1060 계열 그래픽카드는 월등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 동안 암호화폐 채굴 열풍으로 벌어진 그래픽카드 가격 폭등 때문에, 실질적인 그래픽카드 수요자인 게이머는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가격이 안정되며 억눌린 게이머의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확실히 어떤 게임에서나 무난한 성능을 발휘하는 그래픽카드다.


아쉬운 점은 고성능 게이밍 PC에 필수적인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신형 RTX 계열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그러나 RTX 그래픽카드는 12월 현재까지 RTX 2080Ti의 경우 150만원대, RTX 2080도 100만원대라는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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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엔비디아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가격의 고공행진은 꼭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RTX 계열 그래픽카드의 기본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도 한 이유지만, 물량 자체도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북미에서도 RTX 2080Ti가 1500달러대, 일본에서는 20만엔(!)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람이라면 잠시 관망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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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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