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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면 종종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곤 합니다.

 

 

“그 게임 1위 유저가 최근에 이 게임 시작했다던데 
길드 채로 다 옮겨 온 경우도 있대”

 

 

FPS나 격투게임처럼 실력이 주가 되는 게임에서도, 모바일 MMORPG나 SLG처럼 초반에 빠르게 세력을 키워 선점하는 게 중요한 게임에서도 종종 화제거리가 되곤 합니다. 누가 이길지 나름 예측해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니까요. 당사자가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새로운 게임에 진입하는 강자들도 다른 강자들의 존재에 긴장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유저들끼리도 자연스럽게 불타오르는 소재지만, 게임사에서 본격적으로 판을 벌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난 8월 23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유주게임즈코리아의 모바일 신작 SLG '인피니티킹덤'은 타 게임의 연맹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겨루는 '올스타리그'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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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1억원 규모의 대회로, 게임이 서비스된 후 서버별 첫 번째 유적쟁탈전에서 국왕에 등극한 10개의 연맹에게 상금이 지급(1천만원 / 연맹원 숫자)되는 식이며, 연맹장에게는 추가로 1백만원이 수여됩니다. 막대한 상금이 걸려 있지만, 별도로 초청전을 진행하는 건 아닙니다. 한국 국적의 연맹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요.

 

그러면 어느 게임에서 누가 왔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독특하게도 사전 예약을 할 때 자신의 출신 게임과 출신 연맹(또는 길드)를 적어 넣을 수 있습니다. 그 밑에는 어떤 게임에서 어떤 연맹에 속해 있던 이들이 올스타리그에 출전하는지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연맹 이름은 필수 기입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연맹도 있지만, 출신 게임은 필수적으로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꽤 다양한 게임의 유저가 인피니티 킹덤 올스타리그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게임 출신 유저가 강세를 보일지는 현재로써는 알기 어렵습니다. 아직 게임이 서비스되기 전이라 정보가 별로 없다는 점도 있겠지만, 올스타리그의 종목인 '유적쟁탈전'에서 왕이 되는 것은 단순히 강하기만 하다고 되는 게 아닌 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적쟁탈전은 '루슬란', '이드비아', '비타스' 중 하나의 왕국에 소속한 연맹들이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세계 곳곳에 있는 유적을 점령해 '에너지 큐브'를 가장 많이 얻을 것이 승리 조건인데, 올스타리그의 목적인 왕이 되려면 좀 더 조건이 복잡합니다.

 

첫 번째, 소속한 왕국이 승리할 것, 두 번째, 획득한 에너지 큐브의 수량이 왕국 내에서 가장 많을 것, 세 번째, 연맹이 획득한 에너지 큐브의 수량이 20만 이상일 것, 네 번째, 유적 쟁탈전 기간 동안 '세계의 중심' 점령에 성공할 것.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비로소 왕이 될 수 있거든요. 왕국을 승리로 이끔은 물론, 왕국 내 연맹 사이에서도 최고가 되어야 하는,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해야 하는 콘텐츠인 것이죠.

 

특히, 세계에 단 하나 뿐인 '세계의 중심'을 점령하는 것이 필수 조건인 만큼, 이를 점령하려면 적 왕국은 물론 왕위를 노리는 소속 왕국의 연맹하고도 경쟁해야합니다. 가장 강대한 연맹이라도 정세에 따라서는 세계의 중심 점령에 실패하고 왕위 계승 후보에 들지 못할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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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벤트 기간 동안 서버에 관계 없이 국왕이 된 10개 연맹에 상금이 수여되는 만큼, 사전예약자들의 출신 게임을 살펴보면 국왕이 된 연맹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게임이 무엇이 될지는 적당히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주게임즈코리아를 통해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신청자 수를 보이는 게임은 '라이즈 오브 킹덤즈'이며, 그 뒤를 '삼국지 전략판', '삼국지 M'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 '로드 모바일',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SLG 게임 외에 모바일 MMORPG인 '오딘'이 순위권에 있다는 게 눈길을 끕니다. '올스타배틀'이 SLG 유저들은 물론, 타 장르의 유저들에게도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이벤트라는 방증이죠.

 

여기까지만 보면 연맹 수가 가장 많은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최다 국왕 배출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9일 인피니티 킹덤의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기에 다른 게임이 최다 국왕 배출 게임이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겁니다.

 

▶ 인피니티 킹덤의 홍보 영상. 각기 다른 색의 네 명의 배우를 기용, 여러 게임에서 모인 연맹이 한데 맞붙는 올스타리그를 표현했습니다.

 

과연 어떤 게임에서 온 연맹이 새로운 세계의 왕이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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