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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제는 정말 여름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2020년 전반기를 강타한 N모사의 힐링 게임도 딱 오늘부터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상어가 헤엄치며, 모기가 플레이어 캐릭터의 피를 노리는 여름 시즌을 맞이했죠.

 

코로나 19로 작년 이맘때 보다는 주춤한 느낌이지만, 신작 게임 소식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5' 발표를 비롯한 굵직한 콘솔 게임 소식이나 최근 2차 CBT 진행을 알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대표적이죠. 상대적으로 모바일 게임 신작의 화제성은 덜한 편이지만,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쟁쟁한 게임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가이아모바일이 6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폴아웃 쉘터 Online'입니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2015년 출시한 모바일 경영 게임 '폴아웃 쉘터'를 중국 셩취게임즈가 협동과 경쟁 등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해 2019년 중국 시장에 출시했던 게임이죠.

 

폴아웃 쉘터 Online은 볼트를 관리하는 감독관이 되어 거주민을 황무지 탐험에 내보내 자원을 수급하거나 볼트 내 시설 확충하고 발전시키는 등 '폴아웃 쉘터'에서 이어져 온 플레이에 더해 다른 유저와 교류하거나 대립하는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길드 시스템, 격투장 등의 콘텐츠를 통해 서로 협력해 생산 효율을 높이거나 전투를 도와줄 수 있고, 더 많은 자원을 수급할 수 있습니다. 격투장에서 다른 감독관과 겨루며 명성을 높일 수도 있죠.

 

볼트 거주민과 유니크 거주민 정도의 구분만 있었던 원작에서 오리지널 요소로 '영웅'이 등장하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영웅들은 원작에 등장했던 세력인 커먼웰스, BoS, 인스티튜트, 차별 없이 받아들이는 구울을 박해하지 않는 도시 굿네이버 관련 세력인 '보스턴 이웃', 폴아웃 원작의 비팩션계 동료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는 '황무지의 생존자' 등의 세력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들의 활약상을 그려 낸 미려한 일러스트가 눈길을 끌죠. 원작 팬이라면 캐릭터들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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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닉 발렌타인과 매그놀리아. 예쁘긴 한데 폴아웃하면 떠오르는 분위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다음은 베데스다 하면 떠오르는 RPG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 '엘더스크롤 블레이드'입니다. 2019년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된 모바일 1인칭 액션 RPG로, 원작을 즐겨본 적이 있는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방식이죠. 원작 같은 오픈월드 게임이 아니며 퀘스트를 받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게 주된 플레이 방식이라 탐험보다는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괴된 고향 마을의 재건이라는 부차적인 목표가 있긴 하지만, 핵심 플레이는 던전에서의 전투이며, 이 과정에서 캐릭터를 육성하거나 장비를 파밍하는 등 반복 플레이가 주가 되는 게임입니다. 이미 플레이 해본 유저도 있겠지만, 이번 한국어판 출시를 통해 엘더스크롤 블레이드의 스토리를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좋아하고 던전 크롤러 장르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엘더스크롤 블레이드는 오는 6월 3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CBT에 들어갑니다.

 

 

 

끝으로 넥슨이 오는 6월 10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 축구 게임 FIFA 모바일입니다. 다른 유저와 실시간으로 경쟁하는 '일반모드'와 다양한 상황에서 공격만 하면 되는 '공격모드' 등 축구 선수를 직접 조작하며 즐기는 모드는 물론, 감독의 입장이 되어 팀을 꾸리고 우승을 노리는 전략, 전술에 집중한 '시뮬레이션 모드'까지 축구로 할 수 있는 건 다 담아 놓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IFA 온라인처럼 17,000명에 달하는 방대한 선수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기용하고 자신만의 팀을 꾸리는 것도 여전히 가능합니다. 선수는 기간 제한 없이 소유할 수 있고, 이적 시장에 사고 팔거나 '선수 교환 시스템'으로 다른 선수와 바로 교환할 수도 있죠. 선수 훈련, 강화, 진화, 각성 등 선수를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스쿼드를 바꾸고 싶을 때 다른 선수에게 강화나 각성 단계를 전수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 원하는 팀을 꾸리는 게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6월 신작 모바일 게임들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2020년도 벌써 반이 흘러간 6월, 사람들의 발을 묶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합니다. 최근에는 더 안 좋아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에서 폭발한 감염 확산 때문에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던 방역지침도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화됐으니까요. 여러가지로 정말 답답한 상황이지만, 기분 전환을 돕는 신작 게임이 꾸준히 나와준다는 건 그래도 다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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