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어바웃 1월호

글) 박병록기자(jinjakato.gameabout.com)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한국과 덴마크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 단 6개의 팀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000여개의 팀에서 선발된 덴마크 최정예 대표팀을 상대로 벌이는 이 경기를 잊을 수 없다.

 

덴마크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여자 핸드볼 국가 대표팀. 은메달을 목에거는 그녀들의 눈에서는 아쉬움의 눈물이 흘렀지만 지켜보는 국민들의 눈에서는 뜨거운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그 후 1년 5개월, 국내 eSports의 비주류 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에서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세게 최고의 팀으로 손꼽히는 NoA, NiP를 팀 구성 5개월만에 누르는 파란을 연출하며 WEG결승에 진출한 project_kr이 그 주인공이다.

 

팀 창단 5개월만에 결승 진출
 
 project_kr은 카스에서 만큼은 약국으로 평가 받고 있는 eogksalss국을 최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구성된 말 그대로 project팀이다. 팀이 구성된 2005년 6월 이전에는 모두 다른 팀 소속이었다.


 “WEG를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경험했고 배웠다. 처음 팀이 구성되었을 당시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팀이 된 것같다. 이제 세계 그 어떤 팀하고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WEG를 통해서 6개월 이전보다 많은 것을 배웠다는 project_kr에게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물었다.


 팀 리더인 류영환 선수는 “project_kr이 팀 구성 초기에 비해서 팀웍과 상호 의사소통이 많이 좋아졌지만, 위기 상황에서 원할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며 자신들의 단점을 이야기한다.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의 맵의 이해. 전략등이 존재한다. project_kr은 팀원간의 원할한 의사소통과 팀웍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는다. 이를 위해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마쳐온 팀들이 많고  또 이 들 중에서 최강팀이 나오곤 한다.


 project_kr의 팀 로고를 보면 always 101%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남들보다 1% 더 노력해서 1% 더 많은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팀이 되겠다는 의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모습이 기대되는 것이다.

 

팀 창단 5개월만에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카운터스트라이크 선수들은 한국을 약팀으로 평가한다. 이런 고정관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세계랭킹 1위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스스로 eSports 강국이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적어도 카스에서는 강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해외 팀들이 대회에서 국내 팀을 만나는 것을 1승 추가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project_kr역시 WEG시즌 3 본선 진출팀중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대회 참가 기간 상대를 철저히 연구하고 전략을 수립 시간이 지날수록 강팀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NoA과 NiP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자 해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NiP와의  경기에 대한 해외 팬들의 예상 승률이 95.5%였다는 것을 보면 project_kr이 어마나 약팀으로 평가 받았었는지 알 수 있다.
 
 연승 행진에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스나이퍼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근철 선수 였다. 대 NoA전에서 34킬 4다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일약 세계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아쉬운 준우승, 하지만 잘 싸웠다.

 

 결승전 wNv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한 project_kr, 경기 직후 팀 주장 류영환 선수는 눈물을 보였다. 류영환선수는 눈물의 의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팀의 맏형으로 동생들에게 눈물을 보이기 싫어서 선수 대기실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다”며 머쓱한 웃음을 보인다.

 

너무도 아쉬운 경기였다. 패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wNv가 잘했기 때문에 진 것 같다. 준비를 많이해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 팀웍을 보강해서 다음에는 꼭 승리하겠다”


연습상대가 부족해 상대의 패턴을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project_kr. 다음에는 한국에서 wNv와 다시 한번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wNv에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는 중국팬들을 보면서 한국에 있는 팬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project_kr의 카스사랑

 

WEG참가 선수들은 project_kr을 괴물이라고 부른다. 시즌 초반 최약팀으로 평가받았지만 대회 기간중 많은 연습과 실전 경험으로 이제는 누구도 쉽게 이길 수 없는 강팀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강근철 선수는 “국내 카스의 저변이 확대되고 방송 리그가 활성화되면 많은 국내 팀들이 생겨 날 것이다. 우리보다 저변 인구가 많은 중국의 이번 우승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팀의 막내인 성명석 선수는 “카스는 FPS게임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한번만 플레이하면 그 재미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라며 카스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준우승이 아쉽지만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project_kr의 준우승을 매우 큰 성과라고 평가한다. 이 같은 팬들의 성원에 대해 본인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분명 우리는 패했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에 다시 한번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카스팬들을 위해서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project_kr은 대회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은 세계 랭킹 1위를 통해서 대한민국 카스가 세계최고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들에게는 팬들의 격려가 필요하다. 국내 eSports 팬들과 project_kr이 함께 만들어가는 카스 강국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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