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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K는 20일 포스코타워 역삼 8층에 위치한 SIEK 사무실에서 안도 테츠야 대표와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안도 테츠야 대표는 2016년 SIEK 대표로 취임한 이후의 활동, 그에 대한 소감,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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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EK 안도 테츠야 대표

 

인터뷰에 앞서 안도 테츠야 대표는 인사말로 “올해는 플레이스테이션이 세상에 나온 지 25주년이 되는 기념적인 해이자 판매 대수 1억 대를 돌파한 해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콘솔 브랜드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고객들의 지원과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SIEK의 2019년을 돌아보면 고객 여러분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줄이 정말 길었던 올해 초의 특별 할인 프로모션이나 3월 처음으로 개최한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에서 고객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깊이 감명받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스트랜드 투어 서울에서도 많은 분이 방문해줘서 감사했다. 정말 기쁘게 이벤트를 즐겨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여러분의 애정에 보답하고자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오늘 저녁에는 유저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의 저변이 더욱 넓어지길 바라며, 내년에도 매력적인 소프트웨어 라인업과 다양한 서비스로 찾아뵙고자 한다.”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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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 이후로 한국에서의 성장세는 어떠한가? 

온라인 샵은 정말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유저들이 매력적인 타이틀을 좀 더 편리하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도 보다 매력적인 타이틀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이쪽도 굉장히 성장하는 추세다. 패키지판 판매도 성장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2나 3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같은 기간 내 판매 수치를 비교하면 플레이스테이션4가 더 많았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정말 많은 성원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국 시장의 비중은 현재 매우 적다. 하지만 이를 다르게 말하면,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도 있다.

 

- 닌텐도 스위치 출시 이후 한국도 콘솔 시장이 꽤 커졌다고 보는데, 작년에 비해 올해 콘솔 게임 시장이 얼마나 커졌다고 보는가? 

한국의 콘솔 게임 시장은 점점 활성화되고 커지고 있다. 게임을 취급하는 점포에서도 콘솔 게임이 많아지고 있고, 대형 마트 같은 비 게임 채널에서도 콘솔 게임 코너를 만들어 제품을 노출하고 있다. 이를 보며 콘솔 게임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앞으로 더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다.

 

- 일본 불매 운동이 그동안 SIEK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그리고 앞으로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가? 

불매 운동의 영향이 아예 없었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그렇지만 많은 유저가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5월부터 PSN의 결제 주체가 일본으로 넘어갔다. 향후 이를 국내로 바꾸거나 결제 서버를 국내에 두는 등 한국을 위한 단독 사업장을 만들 계획이 있는가? 

현시점에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

 

- 안도 테츠야 대표 취임 이후 생긴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이 인상적이었는데, 만든 이유와 주요 고객층이 궁금하다. 

처음 한국 대표로 취임했을 때 우리 브랜드를 사랑해주는 게이머들은 물론, 일반 유저들에게도 우리 브랜드를 노출하고, 그들도 우리의 콘텐츠를 즐겨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2016년 6월 파트너샵 1호점을 시작으로 그해 10월에 용산 아이파크 몰 등 현재는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은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콘셉트로 하고 있는 만큼, 쇼핑몰이나 백화점, 영화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 지점을 세웠다.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한 모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굿즈도 있으므로 다양한 방면으로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직접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연존도 운영 중이고, 미니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점에 따라서는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커피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보다 많은 분들이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영하고 있다.

 

- 주말 취재마다 놀라지만, 거의 매 이벤트마다 안도 테츠야 대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직접 봤던 유저 대상 이벤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벤트는 무엇이었나? 

다양한 이벤트를 가봤지만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건 3월 개최된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다. 정말 많은 줄을 서서 기다려주셨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파트너사, 퍼블리셔도 함께 참가해 모두의 축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

 

-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에서 반응이 좋았는데, 장소가 협소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내년에도 페스타를 연다면 행사장 규모의 확장을 기대해도 될까? 

장소가 협소해 밖에서 기다리는 분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는 굉장히 좋은 행사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지난 행사로부터 여러 개선점을 봤기 때문에 다음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에서는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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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 - 파이터즈 스피릿 2019'에서 만날 수 있었던 SIEK 안도 테츠야 대표. 일요일 진행된 행사였는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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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에서의 안도 테츠야 대표. 더 나아진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를 기대해본다.

 

- 지난 스트랜드 투어 서울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인사말을 전하며 화제가 됐다. 매우 열심히 연습했다고 들었는데, 한국어 인사말을 연습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사내에서 직원들이 내 험담을 할까 신경 쓰여서 공부하고 있다. 이건 농담이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그 자체도 좋아하지만, 한국의 게임은 물론 영화, 음악, 드라마, 뮤지컬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한다. 이런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려면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한국어는 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한국어로 대화가 가능한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직은 잘 못하지만 열심히 하겠다.

 

- 코지마 히데오가 왔을 때 올해 최고의 영화로 기생충을 이야기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긴다고 했는데, 올해 인상에 남은 영화가 있나?

나도 기생충을 꼽고 싶다. 정말 대단하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사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방한했을 때 기생충 이야기를 하며 나에게 봤냐고 물어봤는데, 아직 보지 못했고 가족들만 봤다고 했더니 “너무 최고다”, “너무 재미있다”라는 말을 들어서 보게 됐다. 정말 인상 깊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 최근 유튜브로 적극 홍보 중인데, 재미있는 영상이 많더라. 안도 테츠야 대표가 직접 확인하고 승인까지 한 것인지 궁금하다.

많은 분이 재미있어 해주고 웃어줬다. 플레이스테이션은 모두가 함께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콘셉트를 지향하고 있다. 구체적인 콘텐츠 기획과 제작은 내부 직원들이 신선하고 젊은 아이디어를 담아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고, 내가 만들어진 영상을 직접 확인하고 체크하고 있다.

 

▶ 데스스트랜딩 유저라면 공감할 부분이 많았던 '좋아요 받고 싶어...'

 

- 최근 콘솔 게임 개발을 시작하는 한국 개발사가 많아지고 있는데, SIEK에도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나?

실제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한국 개발사가 콘솔 게임 시장에 주목해준다는 건 굉장히 기쁜 일이다. 한국 콘솔 게임 시장의 규모는 굉장히 작기 때문에,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우리도 한국 개발사가 무사히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하고자 한다. 또, 그렇게 만들어진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 콘솔 게임 시장도 커지고, 세계 시장도 커지고, 플레이스테이션도 국내에서 더 성장하길 바란다.

 

- 인디 게임의 출시도 많아지고 있는데, 인디게임에 대한 지원도 진행하고 있는가?

SIE는 인디 게임에도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SIEK도 큰 게임사 외에 작은 중소 개발사와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그들이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전보다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 카와우치 시로 전임 대표가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와 함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안도 테츠야 대표도 임기 중에 신형 하드웨어 발매를 맞이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카와우치 시로 대표가 플레이스테이션4를 출시하며 굉장한 반응을 이끌어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지금까지의 반응을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바람이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발매는 굉장히 큰 이슈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다. 내가 여기서 플레이스테이션5와 관련해 이야기를 할 만한 게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는 글로벌로 공표된 내용이 플레이스테이션5 정보의 전부다.

 

- 최근 한국의 여러 통신사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PS NOW가 있는데, 해당 서비스의 한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지, 그리고 한국 통신사와의 협력도 진행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PS NOW를 보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서는 SIE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며 2012년부터 PS NOW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올해 10월에는 가격 인하를 통해 기세를 넓히고 있다고 본다.

PS NOW의 한국 서비스가 언제 전개할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국 통신사와의 제휴도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뭔가 말씀드리긴 어렵다. 다만, 한국은 5G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함께 제휴할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끝으로 앞으로의 SIEK 운영에 대해 어떤 각오가 있으신지 듣고 싶다.

올해는 애정으로 지켜봐 주고 관심을 가져준 유저들 덕분에 정말 굉장한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며,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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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문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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