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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개막한 지스타 2020은 트위치 지스타TV를 통한 온택트 행사로 진행 중입니다. 지스타 조직위에서 직접 진행하는 '인디쇼케이스'도 올해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편성, 목요일 세 차례, 금요일 두 차례의 방송을 통해 50여개의 인디게임을 선보였습니다.

 

대전격투게임 장르의 게임이 세 개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동서대학교에서 출품한 '동서파이터즈', 라니다게임즈의 '바야니', 앵그리데브의 '비타 파이터즈'의 세 작품인데요, 각 작품마다 지향점이 모두 다른 것도 재미있습니다.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동서대학교 - 동서파이터즈

 

먼저, 동서대학교에서 출품한 '동서파이터즈'입니다. '동서파이터즈'는 큐브로 구성된 스테이지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내쫓아 최후의 승자를 목표로 하는 서바이벌 멀티플레이 격투게임입니다. 공격과 방어, 점프의 간단한 조작, 다양한 테마의 맵, 간단한 룰에서 오는 짧은 플레이 타임이 주된 특징이라고 해요.

 

기존의 대전격투게임과 비교하면 대난투와 흡사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출시된다면 접대용 게임으로 그만일 것 같습니다.

 

동서파이터즈1.png

 

동서파이터즈2.png

 

 

라니다게임즈 - 바야니(BAYANI)

 

▶ BAYANI - Fighting Game l 8 Characters / Trailer [Early Access]

 

다음은 필리핀 산 페드로 라구나에 본사를 둔 인디 게임 개발사 라니다게임즈의 대전격투게임 '바야니(BAYANI)'입니다. 필리핀의 역사, 문화,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인데요, 등장 캐릭터와 스테이지 모두 필리핀의 역사와 지형에서 가져온 거라고 하네요.

 

스트리트 파이터처럼 6개의 버튼으로 즐기는 대전격투게임인데요, 대전격투게임 첫 경험자에게 용이하게 설계했다고 하네요. 좀 더 찾아보니 버튼 수는 많지만 약 공격, 중 공격, 강 공격, 스페셜1, 스페셜2, 스페셜3의 여섯 버튼을 따로 누르거나 최대 2개까지의 조합, 파동권 커맨드(↓↘→)와 버튼 조합이 전부라 다른 대전격투게임에 비해 확실히 간단합니다.

 

이외에도 화려한 오프닝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감성은 독특하지만 확실히 화려해 보이네요. 바야니는 현재 스팀 앞서 해보기로 플레이해볼 수 있습니다.

 

 

앵그리데브 - 비타 파이터즈(VITA FIGHTERS)

 

▶ Vita Fighters V.58 - NEW Characters l ARES & LAZARUS

 

끝으로 필리핀의 인디 게임 개발자 앵그리데브(AngryDevs)가 개발하고 라니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비타 파이터즈'입니다. 모바일 최고의 대전격투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으로, 격투게이머의 기대치에 맞는 게임 플레이 매커니즘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 대전격투게임 그 자체에 충실한 게임이라는 설명입니다.

 

조작은 이동에 라이트 어택, 헤비 어택, 스페셜, EX 슈퍼의 4개 버튼이 전부로, 복잡한 커맨드 입력은 필요 없습니다. 초필살기도 EX 슈퍼 버튼만 터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죠. 화려한 공중 콤보와 준수한 타격감도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컨트롤러도 지원한다고 하니 놀랍네요.

 

▶ 개발 중이던 때의 영상. 위쳐의 시리와 길티기어의 솔 배드가이가 싸우는... 여러 의미에서 놀라운 게임이었습니다.

 

▶ 출시 후의 영상. 그래도 조금씩 가져온 티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픽은 블록을 쌓아 올린 것처럼 투박한데, 자세히 보면 다른 대전격투게임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이나 모션을 닮아 있습니다. 사실 개발 초창기에는 다른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그래픽을 간소화해 그대로 넣던(!) 게임이라 그런 것이죠. 현재는 모두 조금씩 바뀌어 있는데, 차차 자기 게임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아가길 바라겠습니다.

 

비타 파이터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고 보니 동서파이터즈를 제외하면 모두 필리핀 게임입니다. 필리핀에는 대전격투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걸까요?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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