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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6일 자사의 신작 모바일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의 CBT 브리핑 세션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브리핑 세션에는 와일드 리프트 게임 디자인 총괄 브라이언 피니가 참석해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게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모바일과 콘솔 플랫폼으로 옮겨 놓은 게임으로, 많은 유저에게 '롤 모바일'이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게임이기도 하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 공개 트레일러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콘솔, 모바일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더 많은 플레이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성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게임이다. 하지만 단순한 이식작은 아니다.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와일드 리프트는 단순한 파생 게임이 아니라, 독자적이면서도 진정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험을 선사하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오는 10월 8일부터 한국, 일본 CBT를 시작한다. 이번 CBT에서는 게임 플레이와 시스템이 공정하고 즐거운 경쟁을 제공할 수 있는지, 알파테스트에 비해 더 많은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테스트하며 출시 시점에서의 성공 여부의 가늠, 스킨을 비롯한 장식 콘텐츠의 구입과 이용, iOS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여러분의 건설적인 피드백을 부탁드린다. 좋은 점과 그렇지 않은 점, 또 어떤 곳에 집중했으면 하는지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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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 리프트 게임 디자인 총괄 브라이언 피니

 

 

게임 플레이에서 원작과 다른 점

 

와일드 리프트의 CBT에는 48명의 챔피언이 등장한다. 짧아진 게임 속도와 작아진 맵, 듀얼 스틱 컨트롤에 어울리는 챔피언이 선정됐으며, 야스오, 제드 같은 챔피언은 모바일 조작의 한계를 시험하고자 선정됐다. 와일드 리프트에 등장하는 챔피언은 기본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동일한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버튼 개수, 듀얼 스틱 활용도, 단축된 게임 시간과 축소된 맵을 고려해 조정된 챔피언도 있다.

 

▶ 개발자 일기: 2020년 3월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게임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계승하면서 15~20분 사이의 플레이 타임을 목표로 축소, 변경된 사항들이 있다.

 

먼저, 전장의 크기가 작아졌다. 3개의 공격로, 중립 목표물이 존재하는 정글이 있는 점은 같지만, 정글 미로가 간소화됐으며, 억제기, 넥서스 주변 포탑이 사라졌다. 대신 억제기는 공격로 세 번째 포탑에 내장됐고, 넥서스에는 자체 공격 능력이 생겼다.

 

또, 모바일 버전에서는 엄지 손가락이 왼쪽 아래 화면을 가리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블루팀과 레드팀 모두 자신의 기지가 지도 왼쪽 아래에 위치하도록 조정됐다. 그래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공격로를 상단(탑)과 하단(봇)으로 구분했다면, 와일드 리프트는 2인 공격로(듀오)와 단독 공격로(솔로)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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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면 팀에 이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몬스터 '드래곤'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유사하다. 종류는 다만, 바다의 드래곤, 화염의 드래곤, 대지의 드래곤, 바람의 드래곤, 그리고 게임 후반에 등장하는 각 원소 별 장로 드래곤이 있다. 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드래곤 수도 하나(장로 드래곤 포함 시 둘)로 줄었다.

 

이중 바다의 드래곤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체력 회복 효과'에서 '물리 및 마법 피해 흡혈'로 효과가 변경됐다. 장로 드래곤의 효과도 바뀌었는데, 각 원소 드래곤의 효과보다 3배 강한 효과와 함께 불사르기를 부여한다.

 

상점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마찬가지로 기지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짧아진 플레이 타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챔피언 선택 과정에서 아이템을 세팅하고, 게임 중에는 화면 왼쪽에 뜨는 빠른 구매 메뉴로 아이템을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아이템의 활용도는 원작과 동일하다. 와일드 리프트에서도 라바돈의 죽음 모자는 주문력을 증가시키고, 무한의 대검은 치명타를 강화시켜준다.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정글 아이템과 서포트 아이템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지 않다. 정글 아이템은 강타 변경에 따라 삭제됐고, 서포터 아이템은 골드 수급량을 늘려주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골드 체계에 반영됐다.

 

사용 아이템의 작동 방식도 변경됐다. 신발은 한 개씩만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 시 이동 속도를 일정 시간 동안 이동 속도를 늘려주는 버튼이 나타난다. 유체화의 약화 버전을 생각하면 된다. 마법 부여는 신발 종류와 상관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사용 효과를 구입하면 사용 효과 외에 다른 효과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한다.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각 챔피언의 역할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사용해보라고 권했다. 그려먼서 원작에는 없던 와일드 리프트만의 신규 아이템도 추가되니 게임을 플레이하며 본 적이 없다면 자유롭게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개발자 일기: 2020년 5월 - 게임플레이 공개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축소되지 않고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작을 최적화한 요소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CS다. CS의 경우, 미니언이 죽을 때 주변에 있는 챔피언 모두 약간의 골드를 획득할 수 있지만, 최후의 일격을 성공하면 더 많은 골드를 얻을 수 있다. CBT부터는 최후의 일격이 가능한 미니언의 체력 막대가 흰색으로 빛나는 효과가 추가돼 CS에 대한 실력 격차도 빠르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야 확보의 중요성도 원작과 동일하다. 각각의 플레이어는 와드를 설치하며 시야를 확보하거나, 혹은 상대가 설치한 와드를 부수기 위한 탐지형 렌즈를 장착할 수도 있다.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수많은 보정과 최적화를 통해 시야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컨트롤 요소는 조작 방법이 다른 만큼 그대로 가져오긴 어려웠지만,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일반 공격의 우선 공격 대상을 지정할 수 있으며, 타겟팅 스킬은 챔피언 > 가까운 대상 순으로, 논타겟팅 스킬은 버튼을 누른 채로 드래그해 원하는 대상을 노릴 수 있다. 어떤 대상을 기본 공격 대상으로 지정하면 타겟이 고정되며, 다른 스킬을 사용할 때 다시 대상을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임 반응도,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인게임 카메라에도 신규 기능이 적용됐다. 반 잠김 카메라를 통해 주변 시야를 더 넓게 확보할 수 있으며, 장거리 스킬을 발사할 때는 조준하고자 하는 지점으로 시야가 이동한다. 사거리가 맵 전체라면 자기 챔피언을 화면 가운데에 두는 시점으로 전환돼 원활한 조작을 돕는다. 그리고 사거리가 긴 궁극기는 별도의 작은 화면을 표시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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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티어 '에메랄드' 추가, "승부에 영향을 주는 유료 아이템은 없다!"

 

와일드 리프트의 CBT에서는 일반 게임, AI 게임, 랭크 게임, 사용자 설정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계정 레벨 10부터 즐길 수 있는 랭크 게임의 경우, 티어를 배정받은 뒤 아이언부터 챌린저까지 랭크를 올려야 한다. 마스터까지는 4단계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사이에 '에메랄드'를 추가해 보다 공정한 매치가 이뤄질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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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에서 에메랄드까지는 게임에서 승리할 때마다 랭크 표식을 하나씩 얻고, 패배하면 하나를 잃는다. 랭크에 따라 랭크업에 필요한 표식의 수가 늘어나며, 다이아몬드부터는 빅토리 포인트가 적용된다. 랭크 게임은 혼자 즐기거나 2명에서 5명까지 팀을 이뤄 매칭할 수 있다. 이 경우, 공정한 전투를 위해 사전 팀 구성 여부를 고려해 검색이 이뤄진다.

 

와일드 리프트는 '진정한 무료 플레이 게임'을 지향한다.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수익화와 관련해 "게임 내 승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어떠한 요소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플레이 시간과 결제 금액에 따라 존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의 경험을 똑같이 구현하고자 했다."이라고 강조했다.

 

챔피언은 초반 계정 레벨을 올릴 때마다 무료 챔피언을 획득할 수 있으며, 파란 가구를 모아 원하는 챔피언을 구입할 수도 있다. 스킨은 가격에 따라 조금 차이는 생기지만, 고유 애니메이션과 시각 효과, 전용 대사가 추가된다. 기본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킨과 동일하지만, 추후에는 와일드 리프트만의 고유 스킨 출시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챔피언 선택 및 승리화면 포즈, 감정 표현, 협곡 내 휘장, 내정보 장식용 아이콘, 적을 처치했을 때 적 위에 작은 오브젝트가 표시되는 '마커' 등의 추가 구입 요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결제를 할 수 없거나 하고 싶지 않은 유저를 위해 포로 주화라는 새 화폐를 마련, 포로 주화를 통해 장식 보상을 구입할 수 있다.

 

와일드 리프트의 인게임 상품의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와 공유하지 않는다. 둘은 기본적으로 다른 게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후 이벤트 테마를 공유하거나, 두 게임 커뮤니티 사이에서 대규모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필요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라이엇 게임즈 계정을 와일드 리프트 계정과 연동할 수 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에 투자한 시간과 금액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10월 8일부터 한국, 일본 CBT 시작

 

와일드 리프트는 오는 10월 8일부터 한국, 일본 CBT를 시작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4Core 1.5Ghz 이상, 32비트/64비트 지원, RAM 1.5G 이상, 1280 X 720 해상도, iOS 스마트폰은 아이폰7 이상에서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끝으로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우리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길 바란다. 게임에 대한 플레이어의 반응을 통해 배울 게 많다는 것, 그리고 현재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와일드 리프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진지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한 프로젝트다. 장르와 플랫폼을 모두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경험을 다른 어떤 것보다 최우선시 했다."라며 발표를 마쳤다.

 

▶ 개발자 일기: 2020년 9월 - 지역별 클로즈 베타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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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 리프트 커뮤니케이션 담당 벤 포브스. 브라이언 피니 총괄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모바일 MOBA는 PC MOBA에 비해 탈주자가 훨씬 많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은?

브라이언 피니: 플레이어가 빠지면 그 자리를 대체하거나, 플레이어가 돌아올 때까지 대신 플레이하는 AI를 사용하려고 한다. 내부적으로 해결책을 찾고 리스크를 완화하려고 하지만, 쉬운 해결책은 없는 거 같다. 정말 어렵다.

 

- 와일드 리프트에도 칼바람 나락을 출시할 계획이 있나?

브라이언 피니: 여러 게임 모드에도 관심이 있기에 실험을 해볼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은 앞으로 무엇이 나올지 이야기할만한 건 없다.

 

- 와일드 리프트도 e스포츠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

브라이언 피니: 관심은 많지만, 이제 게임이 나오는 단계인 만큼, 플레이어의 반응이나 니즈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 보통 모바일 MOBA에서는 플랫폼의 한계로 컨트롤보다는 운영의 중요성이 높은 편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컨트롤 싸움의 재미가 상당했는데,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컨트롤 싸움의 재미를 어떻게 살릴 계획인가?

브라이언 피니: 우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플레이를 와일드 리프트에서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펼칠 수 있었던 세세한 컨트롤을 와일드 리프트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지만, 일부 최적화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자르반 4세는 E스킬 - 데마시아의 깃발을 꽂은 뒤, 깃발이 꽂힌 위치로 바로 Q스킬 - 용의 일격을 사용하면 범위 내에 있는 적들을 모두 띄울 수 있는 '깃창 콤보'라는 테크닉이 있다. 정밀하고 빠른 조작이 요구되는 테크닉인데, 모바일이나 콘솔 조작 체계에서는 하기 어렵다. 그래서 E스킬을 사용한 뒤 다시 E버튼을 누르면 바로 Q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여전히 정밀한 조준은 필요하지만 버튼은 두 번만 누르면 된다.

 

- 기존 모바일 MOBA와 글로벌 경쟁할 것이다. 특히, 중국에는 강력한 경쟁작이 있다. 와일드 리프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브라이언 피니: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험을 스마트폰에서도 하고 싶다는 것이 시장의 니즈라고 판단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경험을 살려 깊이 있고 의미 있는 게임 플레이를 만들었고, 이게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본다.

 

-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브라이언 피니: 이제 여러분도 와일드 리프트를 직접 즐길 수 있게 됐다. 여러분이 보여줄 멋진 장면이 기대된다. 와일드 리프트에서 만나자.

벤 포브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국 커뮤니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10년의 역사를 돌아보면, 한국 커뮤니티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많은 관심과 함께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내줬다. 와일드 리프트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바가 있을텐데,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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