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만나는 미녀들의 온라인 게임 기행’ 기획의 두 번째 게임은 라펠즈다. 지난 젬파이터 최승희 氏에 이어 이번에는 라펠즈의 김진주氏(캐릭터 이름 : 뮤즈)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 참고로 라펠즈는 엔플레버가 개발, 서비스하는 MMORPG로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크리처 시스템, 잡포인트를 통한 스킬 습득 등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레벨을 위한 ′잃어버린 갱도′를 추가하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뮤즈가 말하는 라펠즈의 재미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이라고 해봐야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만 즐겼어요. 룸메이트가 매일같이 그것만 한다고 머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룸메이트가 새로운 게임이 나왔다고 설치하고 열심히 하기에, 알고 보니 라펠즈더라구요. 캐릭터들보다 같이 돌아다니는 크리처가 예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어요.”라고 말하는 그녀.

 

이처럼 그녀는 온라인 게임, 특히 MMORPG에 문외한이었던 셈. 하지만 현재 그녀는 유학생으로 잠깐 즐기는 캐주얼 게임도 재미있지만, 라펠즈에 나오는 스킬 시스템이 디아블로2와 비슷해서 적응하기 쉬웠다고 한다.

 

“잡포인트를 모아서 스킬을 배우는 것이 저한테는 재미있어요. 디아블로2처럼 캐릭터를 키우면서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보통 게임을 시작하면 2시간정도 하는데, 천천히 사냥을 해도 지루하지 않아서요. 그래도 2시간이 넘어가면 예뻐지기 위해 잠을 청하곤 하지요.”

 

또 “애완동물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크리처도 좋아지더라고요. 사료비도 안 들고, 매일씻어주지 않아도 되고, 산책을 안 시켜도 되니까요. 특히 게임 속에서 절 대신해서 싸워주니까 기분이 좋죠.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그런 적이 없는데…”라고 크리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도 싫어하는 애완동물이 있는데 바로 파충류다. 그녀가 말하기를, 파충류는 보는 것부터 끔찍해서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조차 싫어할 정도라는 것. 이 정도면 그녀가 얼마나 파충류를 싫어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뮤즈가 보는 라펠즈의 아쉬운 점

 

현재 라펠즈는 무료화 선언 이후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그렇다면 그녀가 보는 라펠즈의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20레벨이 되기까지 힘들었어요. 물론 다른 분들에 비하면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지만, 혼자서 사냥을 해야 하다보니까 많이 죽었어요.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게시판을 보면서 20레벨까지는 참으라고 해서, 묵묵히 20레벨까지 키웠어요. 이제 29레벨이지만, 초반에 게임이 힘들면 유저들이 금방 지칠 것 같아요. 나중에 패치를 해서 초반에는 조금 쉽게 캐릭터를 키우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또 그녀는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여자들은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데, 게임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갑옷을 다 입게 되면 예쁜 캐릭터도 모습도 잘 안보이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점은 고려를 해주셨으면 해요.”라고 덧붙였다.

여성 유저로서 짜증날 때…

 

일반적인 MMORPG에서 길드시스템은 커뮤니티의 정점이다. 혹자는 이러한 커뮤니티의 정점에서 여성유저가 길드에 가입하면 채팅창 분위기부터 달라진다고 말한다. 그만큼 MMORPG를 즐기는 유저들 중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이 많기에 홍일점이 되면 바로 주목을 받기 쉽다.

 

하지만 주목을 받는 만큼 문제점도 많다. 여성유저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제약 아닌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녀도 이러한 제약을 받았는지 물었다.

 

“사냥을 하다보면 스틸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한참 말로 싸우다가 여자라고 하면 욕부터 달라지고, 여자로서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화가 나요. 화는 나는데 혼자서 하니까 하소연을 할 사람도 없을 때는 정말 울고 싶어요. 또 파티사냥을 하다 보면 여자라고 하면 파티원이 아니라 연애상대로 보는 것도 싫어요. 그냥 게임에서 알게 된 좋은 분들이 파티만 하게 되면 작업(?)을 시도하면 난감해요.”

 

또 “이제는 여자라고 말해도 잘 믿어주지 않는 것도 이상해요. 남자가 여자처럼 말한다고 연극하지 말라고 할 때는 어이가 없지요.”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앞으로 크리처를 더 모을 생각이에요.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하고요. 그리고 상용화 서비스를 빨리 시작해서 스트레스 안 받고 게임을 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게임에서 절 보게 되면 살짝 인사라도 해주셨으면 해요.”라고 소박하게 말하는 그녀와의 인터뷰는 즐겁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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