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게시판 문화를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마저도 회사 측의 관리가 되지 않아 원색적인 비난과 욕설이 가득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네오플이 만들고 삼성전자가 퍼블리싱하는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확인해 본 결과 그 정도가 매우 심한 편에 속했다.


28세의 직장인 김모씨는 자신이 즐기는 던전앤파이터의 자유게시판을 보면 분통만 터진다고 말한다. 글마다 원색적인 욕설이 가득하여, 정보를 얻고 다른 유저와의 교류를 즐기려고 찾은 게시판에서 오히려 화만 나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게시판 필터링(특정 단어에 대한 입력 제한) 조차 존재하지 않는 던전앤파이터의 게시판에서 욕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많은 글들 중 욕설을 포함하지 않은 글이 드물었다. 신고를 해도 운영 측은 ′곧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다. 


대부분의 게시판에서 ‘관리자’들은 등록된 게시물을 점검하여 욕설과 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제를 가하며 건전한 게시판 이용을 유도한다. 하지만 관리가 되지 않는 게시판은 그야말로 무법 천지다. 원색적인 비난과 욕설, 심지어 음란물마저 심심찮게 등록된다.


문제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이들 중, ‘어린이’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김모씨가 즐기는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는 어린 유저의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 게임이다. 성인들도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의 욕설이 어린이들이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부정적이다.


김모씨는 제보를 통해 “욕설 게시물에 대해 운영자에게 신고를 했지만 ‘처리가 어렵다’는 답변 밖에는 바뀐 점이 없었다” 라며 “하루빨리 건전한 게임문화가 정립되어야 하며, 게시판 관리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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