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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시스템웍스의 신작 대전격투게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이하,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디지털 다운로드판 예약자는 18일부터)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같은 온라인 플레이를 위한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PS4, PS5를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해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를 부담 없이 시작해 볼 절호의 찬스라고 할 수 있죠.

 

지난 CBT 때도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만큼, 이번 OBT도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아크시스템웍스에서 설 연휴였던 14일부터 16일까지 미디어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리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CBT와 비교해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지, OBT를 통해 새로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로 플레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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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T에서 좋지 않았던 UI, 매칭 경험 개선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CBT에서는 게임은 재미있었지만 인게임 UI가 한 번에 알아보기 어렵게 되어 있다거나, 다른 플레이어와의 매칭 방법이 난해해 게임 한 번 하는 것도 어려웠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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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T에서는 로딩 화면에서 넘어가지 않는 일이 많았기에, 로딩 화면에 나오는 독수리는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안 좋은 경험을 집약하는 밈이 되기도 했습니다.

 

OBT에서는 CBT에서 겪었던 문제점이 모두 개선됐습니다. 먼저, 최근 공개된 영상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체력 상황에 따라 움직였던 버스트 게이지와 그 아래 있는 R.I.S.C 레벨이 경기 시간 양 옆에 고정됐습니다. 버스트 게이지나 R.I.S.C 레벨의 확인도 용이해졌고, CBT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적은 대미지의 공격도 확실히 눈에 들어옵니다. 이게 불편했던 플레이어라면 안심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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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CBT, 오른쪽이 OBT. 버스트 게이지가 고정된 것은 물론, 초상화가 체력게이지 양쪽 끝으로 빠지면서 훨씬 더 알아보기 쉬워졌습니다. CBT 당시의 화면은 지금 다시 보니 정말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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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을 가득 채우는 카운터! 이런 연출은 여전합니다.

 

매칭 방법도 개선됐습니다. CBT에서는 로비에서 □버튼을 꾹 눌러 칼을 빼든 뒤에, 칼을 빼든 다른 플레이어와 맞대야 매칭이 되는 방식이었는데요, 서로의 위치가 제대로 동기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도 하고, 여러 캐릭터가 겹쳐 있을 때 누가 누구와 매칭되는지 한 눈에 알기 어려웠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OBT에서는 □버튼을 꾹 눌러 칼을 빼든 순간 매칭 대기 상태(이동 불가)가 되며, 여기에 다른 플레이어가 와서 ○버튼을 누른 다음 대전을 신청하면 바로 대전을 시작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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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튼을 꾹 누르면 대전 대기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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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을 신청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이렇게 초록색으로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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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대기 상태에 있는 플레이어에게 ○버튼으로 상호작용하면 대전 신청이 가능합니다.

 

▶ 온라인 매칭 영상. 대전이 한 판 끝나고 다음 대전을 시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쾌적하죠.

 

아쉽게도 경기 결과에 따라 랭크 변동이 있는 타워는 물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광장에서도 한 플레이어와 연속으로 대전을 펼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도 매칭 방법의 개선 덕분에 CBT 때보다 훨씬 더 자주 대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전 체험 기간 동안 12시간, 100판 이상을 플레이했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어요.

 

게임 자체는 CBT 시점부터 재미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런 변화 만으로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구매 욕구가 샘솟았습니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OBT

 

CBT에서는 VS CPU, 다른 플레이어와의 온라인 대전만 가능했습니다. VS CPU에서는 난이도 조절이 되지 않고 CPU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서 혼자 즐길 수 있는 건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였죠.

 

OBT에서는 온라인 대전 외에도 게임의 기초를 가르쳐주는 튜토리얼, 여러 상황을 상정하고 자유롭게 연습하는 트레이닝 모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진 VS CPU 등 혼자서 즐길거리도 많아졌습니다. 사용 가능한 캐릭터도 13명으로 늘어났으니, OBT 기간 내내 자기에게 어떤 캐릭터가 맞을지, 아니면 내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손에 익을 때까지 충분히 연습할 수 있을 겁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튜토리얼 모드와 트레이닝 모드였습니다. 튜토리얼에서는 솔 배드가이, 카이 키스크가 나와 게임의 정말 기초적인 부분을 가르쳐줍니다. 솔 배드가이로 카이 키스크를 KO시키는 게 최종 목적인데, 튜토리얼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필살기나 로망 캔슬, 공중 대쉬 등을 사용하면 그에 맞춰 카이 키스크가 반응하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어 더빙이 확정된 만큼, 나중에는 이 부분을 한국어로도 들어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두근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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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토리얼 중에서.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게 재미있습니다.

 

트레이닝 모드는 상대의 상태 설정, 카운터 설정, 버스트나 리스크, 텐션 게이지 설정, 캐릭터별 특수 기술 설정, 레코딩 설정, 반격 설정 등 어지간한 대전격투게임에서 가능한 모든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을 상정한 연습이 가능하죠.

 

특히, 좋았던 건 '콤보 레시피 표시 설정'이었습니다. 다른 게임의 콤보 트레이닝 모드에 나오는 콤보 레시피를 직접 만드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콤보 레시피 기록 상태에서 연습하고자 하는 콤보를 사용하고, 제대로 된 콤보가 만들어졌다 싶으면 콤보 레시피 고정 상태로 변환, 해당 콤보를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습니다. 콤보 레시피는 저장 및 불러오기도 가능하니 활용도도 높습니다.

 

콤보로 확정 연결되는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콤보로 확정 연결되는 경우에는 콤보 파츠가 바로 붙어서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한 칸 떨어져서 나오거든요. 직접 콤보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유튜브에서 본 다른 플레이어의 영상을 0.5배속으로 재생한 다음, 레시피를 하나하나 가져와 저장하고 그걸 연습하는 식으로 활용했습니다.

 

▶ 콤보 레시피를 기록한 다음, 그 레시피를 띄워 놓은 채 직접 연습할 수 있는 '콤보 레시피 표시 설정'. 트레이닝 모드에서도 좀 더 체계적인 콤보 연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대전격투게임과 마찬가지로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역시 이제 막 시작하는 플레이어가 바로 대전에 뛰어들어 만족스러운 경험을 얻는 건 어렵습니다. 저만 해도 오랜 기간 여러 대전격투게임을 즐겨왔지만,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OBT 기간 동안 수많은 패배를 겪었습니다. 100번해서 10번도 못 이겼을 정도니까요. 그나마도 상대 미디어분이 가르쳐주면서 해서 이 정도였지, 순수한 실전뿐이었다면 마음이 꺾였을 겁니다.

 

그러니 대전 외에 요소로 게임에 관심이 생긴 분이라면, 그리고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도 대전격투게임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꼭 이번 OBT에 참여해 어떤 게임인지 직접 체험하길 적극 추천합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OBT

 

CBT 때도 그랬지만 이번 OBT에서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는 정말 재미있는 대전격투게임이었습니다. 현존 대전격투게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그래픽과 눈이 즐거운 화려한 연출, 가슴 뜨거워지는 BGM까지, 할때마다 두근거리는 게임이에요.

 

그런 게임을 PS4/PS5만 있다면 OBT 기간 동안 제한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를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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