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스톤 테일은 벌써 4년이나 된 장수 게임이다. 오픈 베타와 성공적인 상용화로 굉장한 인기를 누리던 프리스톤 테일은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프리스톤 테일2를 개발중에 있으며, 프리스톤 테일은 부분 유료화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게임으로 빠져나간 유저들을 모으고 있다. 예전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게임, 프리스톤 테일의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프리스톤 테일은 그래픽은 아기자기한 느낌과 어두운 느낌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배경의 경우 텍스쳐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플레이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캐릭터는 4.5등신으로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 캐릭터 자체가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템이 화려한 편이라 캐릭터가 돋보인다. 프리스톤 테일의 캐릭터는 직업의 특성에 따라 캐릭터의 외형이 전부 다르다. 직업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유저의 취향이 모두 다른 만큼 선택폭을 늘리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었으리라고 생각된다.

 

인터페이스는 유저가 필요한 것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말 간편하다. 플레이 도중에도 인터페이스가 눈에 거슬리지 않아 폭넓은 시야를 보여준다. 하지만, 메뉴에서 옵션의 조정이나 캐릭터 선택화면으로 돌아갈 수 없어, 셀 인터페이스 측면이 약간 보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시점도 고정시점과 자유시점으로 나누어 놓아 편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자유시점의 경우에는 기존의 다른 게임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프리스톤 테일에서는 마우스를 클릭하고 있으면 캐릭터가 이동을 하는데, 시점을 돌릴 때 마우스 휠을 눌러 시점을 이동시키면 그 방향으로 캐릭터도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다소 불편함이 있다.

 

깔끔한 그래픽과 시야 확보가 잘 되는 인터페이스

 

뛰어난 타격감, 경쾌한 플레이

 

프리스톤 테일을 즐겨온 유저들은 타격감이 좋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프리스톤 테일이 등장한 그 시점에서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는 무기에 따른 타격 모션의 차이를 구현했으며, 모션과 효과음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현 시점에서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타격감을 연출하고 있다.

 

또, 프리스톤 테일의 몬스터는 모두 선공이다. 처음 캐릭터를 만들고 필드로 나가면 몬스터들이 자신을 쫓아오며 때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가 유저들에게는 사냥을 할 때 굉장히 스릴감을 안겨 줄 수 있다. 몬스터의 리젠 또한 꽤 빠른 편이기 때문에, 몬스터 사냥에서는 움직이는 동선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사냥을 할 수도 있어 플레이 자체가 매우 경쾌한 편이다.

 

하지만, 한창 인기를 누리던 당시에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신규유저가 적은 요즘은 새로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다소 불리한 부분이기도 하다. 계속 리젠 되는 몬스터와 사투를 벌이다 차가운 바닥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보 지역의 몬스터들은 비선공 성향으로 조정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회복 포션을 사용했을 경우 캐릭터가 물약을 마시는 모션이 나타난 후에 포션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현실성은 있지만, 1분 1초가 급급한 사냥에선 이 또한 꽤 길게 느껴진다.

 

타격감이 괜찮으며, 플레이가 경쾌하다 

 

아이템 그 신비의 세계

 

프리스톤 테일에서는 캐릭터 별로 특화 아이템이 있다. 물론 특화아이템이라고 해서 다른 직업 캐릭터가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장비를 착용할 수 있는 제한만 넘는다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특화아이템의 성능은 그아이템의 특화 캐릭터에게서 비로소 나타난다. 특화 옵션은 모두 다르며 옵션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특화 아이템은 유저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보통 RPG게임에서는 꼭 등장하는 아이템 업그레이드 시스템. 유저들의 흥망이 결정되기도 하는 시스템으로 프리스톤 테일에서도 역시 등장한다. 다른 RPG에서는 적용하지 않았던, 3개의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기다리고 있다. ‘믹스쳐’, ’에이징’ ,’리스펙’이 그 각각의 이름인데 이름이 다른 만큼 각자 변하는 내용도 다르다.

 

믹스쳐는 아이템과 쉘텀의 조합으로 아이템에 자신이 원하는 성능을 추가시키는 방법으로 맞는 조합을 사용했을 경우 100%성공률을 자랑한다. 100%의 성공률인 만큼 아이템에 단 한번만 적용시킬 수 있다. 에이징은 보통 RPG에서 볼 수 있는 아이템 업그레이드 시스템으로 아이템의 성능을 더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15단계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3까지는 실패 없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물론, 단계가 높아질수록 성공확률을 낮아지고 필요한 쉘텀과 돈이 더 많아진다. 리스펙은 아이템의 모든 수치들을 랜덤으로 변화시키는 시스템이다. 심지어 캐릭터 특화 옵션도 바뀔 수 있다. 믹스쳐나 에이징을 시도한 아이템은 리스펙 할 수 없고, 랜덤으로 변화가 되기 때문에 수치가 최하로 내려가는 일도 나타나므로 신중히 시도해야 할 것이다. 이 세가지 시스템을 잘 조합한다면 여러 가지 아이템의 옵션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양한 옵션의 아이템

 

공성전과 클랜전

 

대부분의 RPG 게임이 가지고 있는 공성전. 그것이 그대로 옮겨가 있다. 공성과 수성으로 이루어 지는데, 공성 클랜은 발할라의 탑을 무너뜨리고, 수성 클랜은 발할라의 탑을 사수해야 한다. 게임 내에 따로 PVP시스템이 없는 프리스톤 테일의 경우 PVP를 맞볼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이 공성전이다. 탑을 무너뜨리고 사수하는데, 정해진 시간 내에 탑이 한번이라도 무너지면 공성전이 끝나기 때문에, 플레이가 보다 전략적이 된다.

 

성을 얻은 클랜에게 주어지는 보상 또한 꽤 크다. 세율을 조정하여 세수를 올리는 것은 물론 굉장한 위력의 클랜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클랜 스킬은 클랜원의 흡수력, 공격력, 회피력을 10%씩 상승시킬 수 있다. 물론 한가지 스킬을 1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모두 중복되지는 않지만, 10%의 상승이라는 점에서, 스킬의 위력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1분에 하나씩 기력약이 떨어지는 영혼의 샘터도 이용할 수 있다. 1분에 하나씩 떨어지므로 하루에 총 1440개 인데 성을 지키는 날이 최소 1주일이므로 이것 또한 만만치 않은 양이다. 굳이 세율을 높게 설정하지 않아도 성을 가지려고 하는 이유가 생긴다.
 

프리스톤 테일의 유일한 PVP 공성전, 메리트 또한 높다

 

 

벨라트라란 게임 내에 존재하는 클랜전으로, 공성전과는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 PVP가 아니라, 4개의 클랜이 각각의 방에서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를 상대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클랜이 이기는 승자승 방식으로 진행된다. 벨라트라에서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성공하면 랭킹에 등록되고 서버별로 1위를 한 클랜의 경우는 벨라트라의 운영권이 주어지게 된다.

 

현재, 벨라트라의 운영권을 두고 유저들의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벨라트라 운영권을 갖게 된 클랜은 운영 세율을 조절하여 얻는 이익을 가질 수 있고, 벨라트라 문장을 갖게 되고, 공지와 게시판 관리를 할 수 있다. 또 벨라트라의 몬스터 배치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런데 운영권한을 가진 클랜이 몬스터 배치를 조정함으로써 다른 클랜이 1위를 탈환하기가 힘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유저들의 주장이다. 물론 운영권한을 줌으로써 벨라트라가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지만 너무 많은 권한은 역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PVE로 진행되는 클랜전

 

유저를 좀더 배려해주길

 

요즘 온라인 게임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튜토리얼이나 금방 적응할 수 있도록 퀘스트를 다양하게 만들어 놓곤 한다. 올드 게임의 대표주자인 리니지 또한 초보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있다. 물론 프리스톤 테일에도 퀘스트가 있긴 하지만, 그 수가 너무 적고 초보자를 위한 퀘스트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프리스톤 테일의 퀘스트는 제한레벨이 1~39라는 방대한 스케일의 레벨 제한이 있다. 때문에 퀘스트를 순서대로 진행하려던 유저들은 막막한 퀘스트의 내용을 보고 좌절하게 된다. 신규유저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현재, 프리스톤 테일은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상태다. 하지만 유저들은 예당온라인의 운영에 계속적인 실망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한게임과 예당온라인 양쪽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오류에 대한 보상과 같은 즉각적인 반응은 이후에 만들어진 한게임 서버가 더 유저를 생각해준다고 말할 정도. 이젠 예전의 추억만 가지고는 유저들을 끌어들이기엔 힘들다. 예전의 추억을 찾으려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운영으로 아직까지 막강한 프리스톤 테일을 맛보게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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