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런너’는 동화를 뜻하는 단어 테일(Tale)과 달리기 선수를 뜻하는 런너(Runner)를 합해 놓은 제목처럼 동화를 배경으로 캐릭터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게임이다. 유저는 트랙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애물을 피하고, 각종 아이템으로 상대를 방해해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유저들은 일단 접속한 뒤 방을 생성, 또는 참가하게 되고, 그 안에서 맵과 캐릭터를 선택한 뒤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맵은 같은 맵이라도 선택에 따라 옆에서 보는 시점과 뒤에서 보는 시점,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의 능력치 차이가 없어 아이템이나 대시의 사용, 그리고 컨트롤을 통해 장애물을 얼마나 잘 피하느냐로 승패가 좌우된다.

 

 

특별할 것 없는 그래픽
테일즈 런너의 그래픽은 캐릭터는 카툰 렌더링으로, 배경은 풀 3D로 구성되어 있다. 근래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주얼 게임이 일정 수준 이상의 그래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떨어지지도 않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배경부분의 세부적인 묘사는 상당히 떨어지는데, 흥부와 놀부 2번 트랙을 제외하면 맵 배경의 질감이 떨어진다. 특히 제크와 콩나무 트랙은 단순히 평평한 텍스쳐를 하나 붙여놓은 듯하다.

 

 

BGM은 좋지만…
게임의 BGM은 현재 각 사이트에서 음원을 판매 중인만큼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반면, 효과음은 상당한 개선이 필요한데, 모든 캐릭터의 발소리가 동일하고, 아이템이나 장애물에 당했을 때 들리는 효과음이 똑같아 게임이 단조로운 느낌이다. 또한 효과음과 BGM의 볼륨 밸런스가 맞지 않아 기껏 만들어놓은 BGM이 효과음에 묻혀 들리지 않는 것도 문제다.

 

일반적인 인터페이스?
게임 화면은 경기 화면을 중심으로 좌측 상단에서부터 아래로 순위, 시간, 각 순위의 캐릭터 및 해당 캐릭터의 현재 상태 표시, 랩(Lap) 횟수가 표시된다. 하단에는 전체 거리가 온도계 모양으로 표시되는데, 지금까지 달린 지점이 붉게 변하고, 사람 모양의 캐릭터가 표시되어 레이스의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다.

 

조작은 십자키로 이동하고, 컨트롤키로 점프를, Z 키로 대쉬, 쉬프트로 아이템을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알트 대신 Z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른데, 이 부분은 세 개의 버튼을 한 번에 눌렀을 때 드는 불편한 느낌 때문에 과연 적절한 배치였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점프가 게임을 망쳤다
테일즈 런너의 속도감은 기본적인 달리기나 대시, 양쪽 모두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점프로 인해 게임의 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 이유는 점프를 사용하면 앞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위로 치솟기 때문에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버리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박진감과 연관된 부분도 문제다. 게임의 승부는 장애물을 얼마나 잘 피하느냐, 그리고 아이템을 잘 사용하느냐로 결정된다. 아이템은 운이 따라야 하니 그렇다 치고, 장애물을 피하는 과정에서 점프를 사용하는 일이 잦다보니 박진감 또한 떨어지게 된다.

 

 

아직은 1차 클로즈 베타

1차 클로즈 베타를 통해 테일즈 런너를 경험해 본 결과,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게임 내의 대기실을 보면 채팅을 위한 공원이나 아이템샵, 마이룸, 연금술사, 랭킹 보기 등의 기능이 준비 중이다. 하지만 현재는 그러한 것들을 준비하기보다 테스트를 통해 게임 자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수정 보완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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