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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임회사 닌텐도의 전 최고경영자(CEO) 이와타 사토루. 2015년 향년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와타 사토루는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와 함께 지금의 닌텐도를 게임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와타는 ‘별의 커비’,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등 유명 게임시리즈는 물론 닌텐도 DS, Wii의 개발에 참여해 전 세계 게임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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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닌텐도를 만든 이와타 사토루

 

 

살아온 과정보다 그의 말에 포커스를 맞춘 책

 

이번에 이콘에서 출판된 “이와타씨에게 묻다”는 대부분의 인물 서적이 그 사람의 살아온 일생을 나열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와타 사토루가 생전에 했던 인터뷰를 책으로 엮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책을 읽고 있으면 인물에 대한 이야기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조언이 되는 글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와타 사토루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책 속에 담겨 있기는 하지만 35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그 비중은 작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와타 사토루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책을 통해 알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한 말에 그의 사상과 성격, 철학이 모두 나타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그를 잘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책은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 외의 다른 사람에게 존경심을 가질 수 있는지 여부’나 ‘성공을 체험한 집단은 변하기 어렵다’, ‘”프로그래머는 노(No)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라는 발언’ 등 이와타의 경영철학이자 삶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한 각 챕터 마지막은 ‘이와타씨의 말 조각’이라는 인터뷰 당시 인상깊었던 말들을 따로 모아 마치 명언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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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마치 닌텐도 게임기처럼 크기가 작습니다. 휴대용 게임기가 그렇듯 지하철, 카페 등 어느 곳에서나 들고 다니며 읽기 좋습니다.

 

인터뷰를 엮었기에 문장이 대체적으로 길지 않고 특별히 어려운 문장이 없어 읽기에 큰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 책은 게임 업계 종사자나 지금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그리고 이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위치로 접어들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타의 경영철학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 게임이라는 놀이에 대한 생각 등이 책 전반에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타씨에게 묻다'는 명함 속에서는 사장이었고 머리속에서는 개발자였지만 마음속에서는 게이머였던 이와타 사토루가 가진 의문과 해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회사와 게임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격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훌륭한 조언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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