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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표방하는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이 지난 2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왕좌의 게임'은 조지 R.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방송사인 HBO의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의 인기를 바탕으로 게임도 여럿 나왔는데, 이번에 나온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도 그중 하나다.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에서 플레이어는 '로드'가 되어 자신의 영지를 개발하고, 자원을 모으며 병력을 늘려야 한다. 그 과정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약탈하거나 길드 개념의 '가문'에 들어가 대규모 전쟁을 치르는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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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보는 게임이지만 어쩐지 익숙한 화면.

 

게임 자체는 '왕좌의 게임'의 IP를 활용했다는 점 외에는 도시를 개발하고 병력을 키워 세를 불려나가는 다른 전략 모바일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에는 자신의 영지에서 병력을 모으는데 집중하다가, 어느 정도 병력이 모이면 주변에 있는 반군영지나 농장 등으로 부대를 출정시켜 자원을 모을 수 있다.

 

'왕좌의 게임'을 모른다고 해도 괜찮다. 다른 '왕좌의 게임' 게임들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거나 어떻게든 표현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은 음악과 캐릭터, 일부 고유명사만 가져온 정도다. 분위기만 내고 있다고 보면 된다. '부족전쟁', '모바일 스트라이크' 등으로 대표되는 웹/모바일 전략 게임의 특성을 거의 그대로 가져가고 있기에 해당 게임을 즐긴 경험이 있다면 문제없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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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빠르게 성장해 기틀을 닦는 게 중요한 게임인데, '왕좌의 게임' 고유의 요소를 집어넣는다고 게임을 크게 바꾸면 동일 장르의 기존 팬을 포섭하기 어려워 지금의 형식을 취한 게 아닐까 싶지만, 오히려 유주게임즈는 모바일 전략 장르가 '왕좌의 게임'이라는 IP와 잘 어울린다는 판단이었다고 한다.

 

'왕좌의 게임' 원작은 대륙의 패자가 되기 위한 7개 가문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여러 플레이어가 하나의 가문에 모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가문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싸우는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은 유저들에게 '왕좌의 게임'에서 자신의 가문을 이끌어야 했던 등장인물들에게 이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것이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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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정과 전투 화면. 기본적으로는 전투 후 바로 결과를 보여주는 식이며, 전투 화면은 다시 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지휘관으로 설정한 원작 캐릭터는 직접 싸우지 않고 병력 뒤에 서서 스킬을 사용하며 전투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모바일 전략 게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원작의 맛을 살리는 방법도 있었을 거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쏙 닮아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두근거릴 수 있는데, 막상 그런 캐릭터들이 다른 전략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특수 유닛과 비슷한 말만 반복하고 있다는 건 아쉽다. 어차피 플레이어의 지시를 다 따라야 한다고는 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표현할 여지는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지금 같은 모습이라면 '스킨 게임'이라는 혹평을 들어도 할 말이 없지 않을까?

 

다행히 유주게임즈코리아를 통해 확인한 결과, 추후 원작 스토리와 연관된 콘텐츠의 추가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스킨 게임'이지만, 나중에는 '왕좌의 게임' 팬이 즐겨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되길 바라본다.

 

글/문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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