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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이하, 맥시 부스트 온) 한국어판의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맥시 부스트 온은 기동전사 건담의 IP를 활용한 PS4용 2:2 팀 배틀 액션 게임입니다. 일본에서 2016년 아케이드판 서비스가 시작된 동명의 작품을 이식한 것으로, 이번 한국어판 정발은 아케이드 이식작으로서는 최초라고 하네요.

 

▶네트워크 테스트 플레이 영상. 테스트 버전도 한국어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테스트에서는 아케이드판에 등장했던 183개 기체와 36개 스테이지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는 룸을 만들거나 검색해 최대 18명의 플레이어와 온라인 대전을 즐기는 '플레이어 매치', 기체를 선택하고 바로 온라인 대전을 즐기는 '캐주얼 매치', 기체나 팀, 스테이지 등 여러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CPU와 대전하는 '프리 배틀'의 3개였죠.

 

게임 내에 별도의 튜토리얼은 없었지만, 사전에 배포한 매뉴얼을 통해 조작법과 게임의 룰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쉬운 게임은 아니다
3D 전장에서 즐기는 대전액션게임이지만, 조작은 꽤 단순한 편입니다. 적 기체 하나에 시점이 고정된 채로 싸우기 때문에 별도의 시점 조작 없어서 조금만 조작해보면 금방 손에 익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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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에 나온 기본 조작 설명. 조작 자체는 간단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쉬운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적에게 공격을 맞히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죠. 적에게 시점이 고정돼(록 온) 적을 포착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대부분의 사격 무기에는 유도 성능이 없어 상대의 움직임이 멈추는 순간을 노려야 합니다. 근접 공격은 거리가 좀 있어도 록 온된 적을 향해 나아가기 때문에 조금 나은 편이지만, 이 역시 상대의 움직임이 멈추는 순간을 노려야 합니다.

 

상대의 움직임이 멈추는 순간은 부스트 게이지를 모두 사용했을 때, 혹은 공격할 때입니다. 상대가 같은 편을 노리고 있지 않은 이상은 이쪽도 회피 기동을 해가며 원거리 공격을 하거나 접근해야 하는데,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신경쓴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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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시작한 프리 모드에서 처음 맛 본 패배

 

무엇보다 상대에게 공격을 잘 맞히기 위해서는 이쪽도 이동의 스페셜리스트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게 되는 이동 조작은 크게 점프를 두 번 누르면 사용할 수 있는 '부스트 대시' 외에 같은 방향으로 2회 빠르게 입력해 사용하는 '스텝'의 두 종류인데,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려면 두 조작 모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스텝'은 유도 성능이 있는 공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상대의 사격 무기를 피하는 건 물론, 근접 공격도 피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스텝'을 비롯한 이동 조작에 능숙한 플레이어에게는 한 번 공격을 맞히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격추당할 때도 많아 이동 조작을 익히는 게 정말 중요하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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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작을 캔슬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동 조작은 반드시 익숙해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공격 방법이 다양해지거든요.

 

시작은 많이 헤맸지만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조작이 손에 익어 나중에는 꽤 만족스럽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배우는 맛이 있는 게임이었죠. 정식 출시 후에 게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연습을 거듭한다면 더 재미있는 건담 파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체의 성능보다 파일럿의 실력이 더 중요!
원작에서도 그랬듯 게임에서도 각 기체마다 성능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 성능 차이는 코스트로 구분되는데요, 성능이 좋은 기체일수록 높은 코스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성능 좋은 기체를 가진 팀이 유리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맥시 부스트 온의 승리 조건은 '상대팀의 기체를 전부 파괴한다'가 아니라 '적을 격파해 6,000 코스트 분량의 전력 게이지를 모두 줄이는 것'이기에 꼭 그렇지 만은 않죠.

 

맥시 부스트 온에서는 한 번 기체가 파괴되더라도 전력 게이지가 남아 있는 한 계속 부활해서 싸울 수 있습니다. 3,000 코스트 기체 둘로 팀을 편성했다면, 기체 성능이 좋아 빠르게 격추되진 않겠지만, 일단 한 번 격추되고 나면 전력 게이지가 크게 깎입니다. 부활 기회도 적죠. 반면, 1,500 코스트 기체 둘로 팀을 편성했다면, 기체 성능은 좋지 않아도 여러 번의 기회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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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체마다 코스트가 배정돼 있습니다. 높을수록 일단 성능이 좋다 정도로 인식하면 됩니다.

 

저 코스트 기체도 마냥 나쁜 건 아닙니다. 맥시 부스트 온은 단순히 기체 성능이 다가 아니라 조작 실력도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이죠. 이번 네트워크 테스트에서 저는 2,500 코스트의 샤이닝 건담을 주로 다뤘는데요, 항상 마주친 1,500 코스트의 자쿠II를 조종하던 플레이어에게 근접전으로 연전연패를 하곤 했습니다. 성능은 좋을지 몰라도 파일럿의 실력이 이를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확실한 대전액션게임이니 안심(?)해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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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쿠쿠르스 도안의 이름을 확실히 머리에 새겼습니다... 건담 파이트는 다 헛짓거리였어...(아님)

 


기동전사 건담의 팬이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게임
짧은 테스트 기간이었지만 왜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시리즈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지, 그것도 일단 게임센터에 방문해야 한다는 진입장벽을 가진 아케이드 게임임에도 장수 시리즈로 자리 잡았는지 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의외로 까다로운 게임성과 더불어 183개의 기체도 게임의 진입장벽이 될 수 있겠다 싶지만, 한국어화가 되어 있는 건 물론, 1인용 모드도 충실하다고 하니 대전액션게임에 익숙하지 않아도 조금은 안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은 7월 30일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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