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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되어 네 명의 잘생긴 남자들과 함께 범인을 색출하자! ‘붕괴3rd’, ‘원신’으로 유명한 회사 미호요에서 새로운 여성향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미해결사건부’는 변호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여주인공에게 얽히는 탐정, 변호사, 후계자, 의사인 네 명의 남자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여성향 추리 연애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면 무슨 게임인가 싶겠지만, 스토리를 보며 단서를 찾아 추리를 해 가는 게임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여성향 게임을 많이 즐겨본 분이라면 ‘연애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과 ‘추리’ 부분에서 떠올리실 게임이 있을 텐데, 그 게임들의 장점을 잘 조합한 느낌이에요. 

 

‘미해결사건부’는 중국과 대만에는 ‘미정사건부’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됐고, 한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시에 앞서 CBT를 진행했는데요. 테스트에서는 4챕터까지의 스토리와 대부분의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근데 이제 추리가 약간 가미된 

 

‘미해결사건부’는 추리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각 챕터마다 변호사인 주인공이 사건을 맡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사건 발생 후 증거를 찾아 범인을 색출하면 끝!이 아니라, 사건이 다른 상황과 섬세하게 엮여 있거나, 반전 상황이 발생하는 등 단순하지만은 않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시로 첫 챕터는 식중독이 발생한 식당의 변호를 맡아 해결하는 내용인데요. 처음엔 단순히 과하게 과징금을 받은 식당의 억울함을 밝히려는 내용으로 시작하지만, 중간에 식당 주인과 음식점 리뷰 어플 회사 직원과의 갈등으로 진행합니다. 거기서 밝혀지는 반전도 나름 충격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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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주목할 점은 게임 스토리에 전반적으로 ‘정신적인 문제’가 녹아 있다는 점입니다. 등장 인물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강박증을 갖고 있기도 하고,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인물도 꽤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 중에 한 명은 정신의학과 의사이기도 하고요. 주인공은 변호사기이 때문에 범인을 잡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도 이런 정신적인 문제들이 사건에 어떻게 관여했고,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여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특히 정신의학과 의사인 남자 주인공과의 대화에는 정신병이나 관련된 대화가 많아서, 솔직히 보면서도 약간은 공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을 한다던가, 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식 등…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 알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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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보니 생각해야할 게 많은 게임인가 싶지만, 생각보다 플레이어의 추리력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범인과 증거를 찾기 위해서 방을 수색하거나, 찾은 증거들 사이의 연관성을 추리하는 정도입니다. 단서나 연관성을 제시하면 우리의 똑똑한 변호사 아가씨와 남자 주인공들이 추리하며 플레이어에게 설명해 줍니다. 설사 틀리게 제시하더라도 주인공이 ‘아냐, 이건 안되겠어’라고 생각하며 별다른 패널티 없이 다른 증거를 제시하라고 안내해주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부담은 없는 편입니다. 

 

증거를 찾아 범인을 어느 정도 확정하고 나면, 챕터 마지막에 재판을 진행합니다. 재판에서도 열심히 ‘이의있음!’ 하면서 주인공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면, 타이밍 맞게 증거를 잘 제시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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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장소에서 증거를 찾아내거나, 찾아낸 증거를 요모조모 살펴 보며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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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가 나설 차례! 

 

 

변호사는 싸운다, 말로! 

 

게임 중간중간에는 배틀(!)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뽑기로 뽑은 남자들(!)입니다. 여기서는 ‘생각’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이 생각에는 논리, 공감, 직감의 속성이 있어서 배틀 시에 속성 보너스를 줍니다. 배틀 상대방이 진상을 부리면 이 생각을 이용해 주인공이 논리를 펼쳐 상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 있는 대부분의 반복 콘텐츠는 이 배틀로 진행되며, 재판 마지막에도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RPG 육성 방식으로 키우면 됩니다. 하루에 두 번 가능한 재화 던전이나 ‘비정상 사건’이라 표현되는 반복 콘텐츠, 진화 아이템 던전 등 익숙한 방식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생각’을 강화하다 보면 카드 스토리가 열리고 호감도가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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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콘텐츠 중에는 ‘여신의 시련’이 있는데, 게임의 모든 요소가 도트로 되어 있고 음악도 옛날 음악처럼 미디풍으로 편곡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배틀을 하거나 원하는 재화 주워 가면서 진행하는 긴 구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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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이 일하는 변호사 사무소가 ‘테미스 변호사 사무소’라던가 ‘여신의 시련’ 콘텐츠는 고대 그리스 느낌의 배경의 대화가 나옵니다. 메인 스토리와 연관이 있는 걸까요? 

 

 

사건으로 엮이며 진행하는 연애 

 

여성향 게임이며 남자 주인공이 네 명인 만큼 네 남자들의 활약이나 대화의 비중이 높습니다. 선배인 변호사와는 조언을 받거나 서로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고, 탐정인 친구와는 사건 해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후계자는 이 게임에서 가장 큰 회사의 후계자이자 본부장인 위치에 있어서, 사건에 많이 휘말리기도 합니다. 의사는 범인을 색출하는 데 있어 심리적인 도움을 주로 받습니다. 

 

서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주인공은 남자들과 점점 친해지는데, 이 남자들과 함께 발생하는 시츄에이션을 담은 것이 바로 뽑기에서 뽑은 ‘생각’입니다. 배틀할 때도 쓰이지만, 각각의 ‘생각’에는 각각의 스토리가 담겨 있으며 흥미로운 스토리도 많습니다. 개방된 스토리는 평범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내용도 많지만 사건과 관련된 내용도 많은 것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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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스토리로 PUA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오른쪽은 평범한 데이트 같지만 회사의 애니메이션 IP 협업 사건을 위해 관련 인형을 뽑으러 간… 데이트입니다. 

 

 

잘생긴 캐릭터들의 장점을 부각하는 높은 퀄리티 

 

‘미해결사건부’를 플레이하며 놀랐던 점 중 하나는 바로 높은 퀄리티입니다. 게임의 자체 완성도나 콘텐츠, 스토리도 그렇지만 일러스트와 live2d가 꽤 자연스럽고 퀄리티가 높은 편입니다. 주인공들에게 한정되어 있는 편이지만요. 이 게임의 카드인 ‘생각’ 중에서 SR 등급과 SSR 등급에는 live2d가 꼭 들어가 있는데,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적용되어 있어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카드 정보에는 어울리는 효과음이나 음악이 들어가 있기도 하고요. 

 

남자 주인공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문’ 공간도 이 높은 퀄리티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캐릭터가 말할 때마다 움직이며, 미니 게임을 할 때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이 지금까지 봤던 live2d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을 만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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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감도가 올라가면 터치 반응이 늘어나거나 옷을 들어올린다거나(...) 할 수 있게 됩니다. 미니 게임으로 카드 놀이와 가위바위보가 있습니다. 둘다 일러스트인데 움직임이 자연스러운 게 신기했네요.

 

그리고 게임은 한국어 더빙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더빙도 지원합니다. 메인 스토리는 주역들 뿐만 아니라 대사가 있는 캐릭터라면 모두 더빙이 들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SSR 등급의 캐릭터의 스토리의 끝에는 영상 통화 콘텐츠가 있는데, 이 부분도 빠짐 없이 더빙이 되어 있습니다. 여성향 게임에서 더빙은 중요한 지분을 차지하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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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 SSR 카드와 연계되어 있어 상술이 느껴지지만 뽑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문자와 영상통화. 나중엔 ‘귓속말’이라는 콘텐츠도 나온다고 하네요. 

 

 

이미 외국에는 출시된 게임이라, 한국어 메뉴와 더빙을 확인하는 느낌에 가까운 CBT였네요. 아직 더빙이 비어 있거나 대사와 맞지 않는 부분, 비문이나 오타가 보이긴 했지만 CBT에 참여한 유저들의 열성적인 리포트로 게임이 출시되면 완벽한 ‘미해결사건부’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퀄리티 높은 ‘여성향 모바일 게임’은 자주 나오지 않는 편이라, ‘미해결사건부’가 이러한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빈 속을 채울 수 있는 게임으로 잘 출시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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