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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부터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새로운 체험판이 배포됐습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메인 몬스터 '원호룡 마가이마가도'와 겨뤄볼 수 있는 퀘스트가 추가됐으며, 이외에는 이전 체험판과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게임어바웃은 저번 1차 체험판과 마찬가지로, 2차 체험판도 먼저 플레이해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에 대한 소개는 지난 번 프리뷰에서 진행했으니, 이번에는 마가이마가도를 대면한 소감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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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라이즈 두 번째 체험판의 퀘스트 선택 화면.
 
마가이마가도는 진오우거 같은 사족 보행 몬스터와 비슷한 실루엣을 보여주는 몬스터입니다. 앞발을 크게 들었다가 내려찍는 공격처럼 비슷한 움직임도 일부 보이지만, 앞발로 옆에서부터 앞으로 바닥을 긁는 공격, 잠시 힘을 모았다가 어깨로 헌터를 힘껏 밀쳐내는 공격,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앞다리와 꼬리로 펼치는 전방위 공격, 헌터가 있는 위치로 꼬리를 길게 뻗어 찌르거나 내려찍는 공격 등 독자적인 움직임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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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우 시 인사처럼 사용하던 꼬리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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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 파악을 잘 못해서 여러 번 맞았던 공격. 사실 지금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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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썸머솔트 착지 후 앞발 내려찍기. 앞발 내려찍기는 좀 익숙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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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척 넘어졌다가 발톱으로 할퀴는 공격. "와 경직!" 했다가 가서 얻어 맞고 진짜 엄청 속았습니다. 다행히 공격 범위가 좁고 대미지는 약해서 이걸로 죽는 일은 없었습니다.

 


마가이마가도의 가장 큰 특징은 '귀화'입니다. 전투 도중 머리와 등, 앞발, 꼬리에 불이 붙을 때가 있는데, 이 상태에서 하는 공격을 게임에서는 '귀화 공격'이라고 표현합니다. 마가이마가도는 '귀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합니다. 불을 탄환처럼 쏘기도 하고, 주위에 분진을 뿌린 뒤 폭파시키기도 하며, 꼬리를 마구 돌리다가 레이저처럼 발사하거나, 꼬리로 전방에 분진을 살포해 추가 폭파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귀화 공격'을 사용할 때는 마가이마가도 움직임이 급격히 활발해지는데요, 분노 상태에서 펼치는 연계 공격은 격투게임의 초필살기를 보는 느낌입니다. 헌터를 물어 높이 올린 다음, 주변을 폭발시키는 연계 공격이나, 질주로 헌터를 날려보낸 다음 공중으로 올라가 급강하 공격을 하는 등 일단 맞으면 죽었다고 생각해야 할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하죠. 다행히 처음에 띄워진 부분에서 밧줄 벌레 낙법이 가능하니 밧줄 벌레 게이지는 하나씩 꼭 남겨두길 바랍니다.

 

마가이마가도가 펼치는 '귀화 공격'에 맞으면 헌터의 몸에 불이 붙는 '귀화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공격을 당하면 헌터의 몸에 붙은 불이 폭발하면서 추가 피해를 입게 되며, 공격을 당하지 않더라도 일정 시간 뒤에 폭발해 소량의 피해를 입으며 날아가게 됩니다.

 

'귀화 상태'는 소취옥, B버튼으로 사용하는 회피, 밧줄 벌레를 이용한 '질주' 이동 등으로 해제할 수 있는데, 다운 중에 사용하는 밧줄 벌레를 이용한 긴급 회피 시에는 해제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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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불이 붙었을 때 사용하는 귀화 공격. 체력이 가득한 데다가 방어력 UP 버프까지 걸려 있었지만 한 방에 쓰러집니다. 상당한 위력을 자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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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자체의 대미지는 작습니다. 하지만 첫 탄환을 맞았을 때 귀화 상태가 됐고, 이후 공격에 귀화 상태 추가 대미지를 받아 수레를 탑니다. 밧줄 벌레 낙법으로는 귀화 상태가 해제되지 않는다는 점도 같이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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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이마가도의 귀화 공격 연계. 이게 마가이마가도의 진정한 무서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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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게임스럽게 만들어 봤습니다(...)

 

 

'귀화 공격'을 펼치는 마가이마가도는 정말 위험하지만, 역으로 이 때가 가장 좋은 공격 기회이기도 합니다. 불이 붙은 부위는 평소보다 더 높은 대미지를 입는 데다가, 공격을 집중해 불을 꺼뜨리는데 성공하면 마가이마가도가 큰 경직에 빠져 확실한 대미지 찬스가 만들어지거든요. 300이 넘는 높은 추가 대미지는 덤입니다.

 

만약 마가이마가도가 불이 잔뜩 붙은 상태에서 경직에 빠졌다면, 불이 붙은 부위를 집중 공격해 경직 시간을 크게 늘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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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공격에 붙은 무적 시간으로 공격을 회피하면서 꼬리를 공격, 불을 꺼서 경직 상태에 빠뜨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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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형 몬스터의 공격으로도 불을 끌 수 있는 듯합니다. 여기서는 마가이마가도 뒤에서 공격하던 타마미츠네가 불을 꺼줬네요.

 


마가이마가도의 첫 인상은 '언제 때려야 돼?'였습니다. 공격들이 느린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틈이 없어서 한 대 맞을 때마다 '이게 맞는다고?'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여기에 '귀화 공격'이 시작되면 더더욱 접근이 어려워져요. 폭발이 더해져서 공격 자체의 범위도 넓어지고, 움직임도 빨라져서 먼 거리에서 갑자기 확 접근해오거나, 가까이 있다가 시야 밖으로 휙 사라지기도 하거든요. 패턴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골치아프고요.

 

심지어 귀화 공격은 분노와 상관 없이 처음부터 사용하는 지라 패턴 숙지를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안 그래도 제한 시간이 짧은 체험판에서 마가이마가도를 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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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 귀화 공격을 폭발시켜 빠르게 이동하는 마가이마가도. 처음에 시야에서 휙 사라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결국 저는 미리 체험한 이틀 동안 마가이마가도를 토벌하지 못했습니다. 절뚝거리는 거라도 보려고 했지만, 그 마저도 불가능했네요. 이제는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체험판 기간 동안 매서운 귀화 공격을 뚫고 마가이마가도에게 갈무리 칼을 박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잡지는 못 했지만, 용 조종은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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