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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0일, 드디어 ‘페르소나 5 더 로열’이 한글화를 거쳐 국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들이 있지만 이들 중 가장 큰 질문을 하나 꼽자면 ‘이 게임을 과연 사도 될 것인가’일 것입니다. ‘페르소나 5’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은 일반판에 해당하는 작품을 플레이한 만큼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기본적인 스토리와 게임성을 대충 다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페르소나 5 더 로열’이 ‘페르소나 5’와 얼마나 다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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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페르소나 5’의 플랫폼과 동일한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피합니다.

 

‘페르소나 5’를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들은 다를 것 같지만 이들 역시 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이 출시된 이 시점에 ‘페르소나 5’의 정가는 인하되어서 판매 중입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가격은 69800원, ‘페르소나 5’의 가격은 35800원. 코어 게이머라면 당연히 완전판이 나왔으니 완전판을 사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가격에서 라이트 유저들은 두 작품의 차이점이 그 가격 차이만큼 큰지 저울질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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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까지나 현재 가격은 염가판 기준이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고 할 수도 있지만 소비자는 결국 이 두 작품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각자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객관적인 답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할 수 없지만 비교적 최근 ‘페르소나 5’와 ‘페르소나 5 더 로열’을 둘 다 해본 입장에서 이 질문에 대한 저만의 답을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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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Different?

 

우선 ‘페르소나 5’와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스토리는 거의 완전히 동일합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에서는 신규 코옵 캐릭터인 요시자와 카스미와 마루키 타쿠토가 추가되긴 했지만 이들은 기존 스토리 내에서 거의 활약을 하지 않습니다. ‘페르소나 5’에서 동료가 아닌 코옵 캐릭터들이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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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미가 생각보다 빨리 등장해서 기대를 모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두 캐릭터가 ‘페르소나 5 더 로열’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사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기존 메인 스토리 + 새로운 메인 스토리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때문에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실질적인 스토리는 ‘페르소나 5’ 스토리의 엔딩 시점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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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웃 터졌던 장면ㅋㅋㅋㅋㅋ

 

던전은 디테일한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팰리스의 형태가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각 팰리스에는 ‘응어리’라고 하는 보물이 숨겨져 있는 공간이 새로 만들어졌고 이 공간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번 작품에 새로 추가된 와이어 액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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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조건을 달성하게 되면 와이어를 통해 원거리 적을 선제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던전 공략이 더 쉬워졌습니다. 기존에 ‘페르소나’ 시리즈를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SP의 소중함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1회차 기준). SP는 마법 속성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에너지인데 HP와 다르게 일반적인 약이나 회복 스킬을 통해 수급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전투 중 SP를 아껴야 더 효율적으로 던전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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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않으면 후반부에는 약점을 알면서도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이 부분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에서 유저는 특정 장소를 방문하거나 특정 코옵을 올리는 것으로 주인공의 기본 SP 양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조건 달성시 주인공의 SP를 상당 부분 회복시켜주는 스킬과 전투 없이 경험치와 돈, 페르소나를 얻을 수 있는 스킬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SP에 대한 압박감이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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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페르소나 3 포터블’처럼 HP와 함께 SP가 회복되는 시스템에서는 SP를 아낄 필요가 없었습니다.

 

배턴 터치의 랭크화도 던전 공략을 더 수월하게 했습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에서 배턴 터치 랭크를 올리게 되면 데미지 상승 효과 외에도 추가적으로 HP 회복과 SP 회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동료의 HP와 SP를 소량 회복시키고 적에게 주는 데미지를 늘려 전투를 빠르게 끝내는 동시에 다음 전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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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생긴 다트 바에서 배턴 터치 랭크를 올리자!

 

‘페르소나 5 더 로열’에 도입된 ‘Show Time’은 핀치에 몰린 상황을 극복할 반전 카드입니다. ‘Show Time’은 ‘페르소나 4 더 골든’에서 존재했었던 합체기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특정 두 캐릭터가 랜덤하게 발동하게 됩니다. 다만 ‘페르소나 4 더 골든’과 다르게 총공격 상황에서 랜덤하게 발동되는 것이 아니며 합체기를 사용하는 두 캐릭터 중 한 명만 전투에 참여하고 있어도 발동할 수 있어서 제약이 더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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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w Time’은 특히 약점이 없는 강한 적과의 대치 상황에서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세번째로 새로 추가된 섀도들입니다. 던전 내에는 기존 작품에서 존재하지 않던 섀도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작에는 ‘흉마’라고 하는 특수한 섀도도 등장하는데 이들은 파괴될 때 큰 폭발을 일으켜서 적진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적임에도 전술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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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벳 룸에는 합체 경보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성공하면 더 강한 페르소나가 탄생하지만 실패하면 예상치도 못한 결과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달라진 보스전입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보스전, 즉 팰리스의 주인과 펼치는 전투 패턴은 ‘페르소나 5’와 일부 또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덕분에 ‘페르소나 5’를 이미 클리어한 유저라도 보스전에서만큼은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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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소나 5’와는 다른 패턴을 가진 보스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분명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페르소나 5’에 비해 여러 요소들이 추가되며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어디까지나 플러스 알파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페르소나 5’를 즐겼던 유저들이라도 ‘페르소나 5 더 로열’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런 변화들이 ‘페르소나 5’를 이미 즐기고 2회차 이상을 하지 않는 유저들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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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 작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일부 요소만 바뀐다면 다회차를 하지 않는 유저들은 외면하지 않을까요?

 

 

흑과 백

 

그런 의미에서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승부수가 되는 부분은 3학기에 해당하는 새로운 스토리 파트일 것입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추가 스토리는 ‘페르소나 5’의 최종 결전이 끝난 뒤 12월 25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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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만 해도 수십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미 유저들은 지친 상태입니다.

 

괴도단은 최종 결전을 마치고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모두가 행복해진 세상에서 모순되는 점들을 깨달은 주인공 앞에는 새로운 팰리스가 나타나고 그는 이 비밀을 풀기 위해 팰리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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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부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그 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게임 출시 전 3학기가 새로 도입된다는 점을 크게 어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도입된 3학기의 모습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추가 스토리에 해당하는 3학기는 우리가 평소에 말하는 한 학기 정도의 분량이 아닌 대략 한 달 정도의 짧은 시간을 의미했습니다. 이는 평균적으로 하나의 팰리스를 공략할 때 주어지는 시간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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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나 길이로 보나 그냥 겨울 방학 정도인데 학교에 나가긴 합니다.

 

문제는 이 한 달이 온전하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팰리스와 메멘토스를 공략하는 시간과 필수/중요 이벤트를 진행하는 시간을 빼게 되면 실제로 온전하게 주어지는 시간은 대략 10일 정도이며 반쪽짜리(?) 시간들을 다 포함하더라도 대략 보름 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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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소나 5’ 당시 모르가나의 유행어(?) ‘이만 자자’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것을 의식한 탓인지 이번 작품에서는 던전을 돌고 와도 집에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점은 꼭 단점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에는 키치죠지를 포함한 신규 장소들이 추가되긴 했지만 여전히 즐길 거리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3학기에 데이트를 즐기려고 해도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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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즐길 거리가 추가 안 되더라도 데이트 가능한 장소라도 풍부하게 늘려주면 어땠을까요… 매번 가던 곳만 가는 것도 좀…

 

물론 인간 파라미터나 코옵을 완성시키지 못한 유저들에게는 이 시기는 그런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기일 것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1회차 올 코옵 조건이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았던 만큼 3학기에만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더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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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역시 3학기 들어가기 전에 이미 코옵을 거의 완성한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로 남는 10일~15일동안의 시간에서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오타 문제입니다. 게임 내에서는 몇 부분에서 오타가 보입니다. 예를 들어 메멘토스에서 의뢰를 수행할 때 위에 의뢰 대상이 있는지 아래에 의뢰 대상이 있는지 나오는데 3학기에는 이 부분이 거꾸로 나옵니다. 이는 3학기에 등장하는 메멘토스와 기존에 등장하는 메멘토스의 진행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실제로는 위에 의뢰 대상이 있음에도 아래에 의뢰 대상이 있다고 말해 유저들을 잘못된 길로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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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기존 진행 방식과 동일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이렇게 작성된 걸까요?

 

또 다른 오타는 유스케와의 코옵 과정에서 발견됩니다. 유스케와 특정 코옵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주가 일정치를 넘어야 하는데 이때 재주가 기준치를 넘었음에도 기준치를 도달하지 못했다고 나옵니다. 다행히도 코옵 자체는 문제없이 진행되지만요. 이 대화는 ‘페르소나 5’에도 있었던 부분입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오타가 나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판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작품에서 일반판에도 있었던 부분의 오타가 수정되지 않고 나왔다는 것은 검수 과정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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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 오타는 당연히 완전판에는 보이지 않았어야 했던 거 아닐까요?

 

몇 가지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상당한 분량과 괜찮은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3학기를 클리어하는 데 10-15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다른 팰리스들을 공략하는 데 걸린 시간보다는 조금 더 긴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마지막 부분이었던 만큼 메멘토스 노가다를 진행했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길어진 것도 있지만 체감상 다른 팰리스에 비해 길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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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작품은 1회차만에 플래티넘 트로피를 딸 수 있을 정도로 트로피 난이도는 낮으니 트로피 콜렉터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ㅎㅎ

 

스토리 역시 부패한 마음을 가진 어른들을 개심시킨다는 기존 스토리들과 다른 내용이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팰리스의 주인들은 분명한 악당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팰리스의 주인은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채우려는 명백한 악인이 아니었습니다. 이 때문에 주인공 일행은 그 가치관 속에서 옳고 그름을 갈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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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악인도 존재했습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이 경험을 유저들에게도 제공해줍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마지막 스토리에는 엔딩을 향한 분기가 존재하며 유저의 선택에 따라 그 결말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이번 엔딩이 단순히 배드 엔딩과 해피 엔딩으로 나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지막 선택이 흑백 논리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명백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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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의 의도에 따른 배드 엔딩과 해피 엔딩은 있을 수 있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이런 엔딩은 마음에 듭니다. 아무래도 ‘페르소나’ 시리즈가 이제는 저연령층도 타겟으로 하는 작품이 된 만큼 그동안 분명한 선과 악의 대립만을 보여주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페르소나’ 제작진은 어느 정도 유저의 선택을 알게 모르게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정해진 길로 이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어느 정도 불분명한 엔딩으로 인해 이 틀을 깰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이번 엔딩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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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5’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장면도 놓칠 수 없습니다!

 

 

선택의 기로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페르소나 5’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시스템의 발전과 새로운 스토리의 도입, 그리고 명백하지 않은 엔딩까지. 여러모로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페르소나’ 시리즈 자체에도 의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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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번의 각성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처음 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면 저의 답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선 ‘페르소나 5’를 이미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스스로가 회차 플레이를 선호하시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짧은 게임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1회차부터 영상 스킵과 빨리감기 기능이 도입되긴 했지만 저는 이 게임의 엔딩을 보는데 80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장시간의 여정 중 약 80%에 해당하는 내용이 기존 작품과 동일하거나 개선된 내용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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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소나 5’ 부분을 빨리 플레이했다고 생각했는데도 80시간 정도 걸렸네요

 

만약 ‘페르소나 5’를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라면 자신의 게임 플레이 성향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미 다른 ‘페르소나’ 시리즈를 플레이해봤고 처음부터 ‘페르소나 5 더 로열’을 기다리며 ‘페르소나 5’를 패스하신 분들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매번 그렇지만 이번에도 너무 좋았던 OST

 

하지만 기존에 ‘페르소나’ 시리즈를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본인이 하나의 게임을 하더라도 모든 요소를 파고드는 헤비 유저인지 아니면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인지 파악하는 게 우선일 것입니다. 분명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페르소나 5’에 비해 발전된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페르소나 5’ 역시 이미 완성된 게임으로 출시된 만큼 ‘페르소나 5 더 로열’에 뒤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격 측면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단순히 ‘페르소나’ 시리즈 또는 ‘페르소나 5’라는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께는 ‘페르소나 5’를 우선적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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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플랫폼으로 출시된 만큼 해상도나 그래픽적으로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니 본인의 성향을 고려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과거 아틀라스는 ‘페르소나 3’의 성공 이후 ‘페르소나 3 FES’라는 완전판을 출시했습니다. 그때 당시 ‘페르소나 3 FES’는 통상판과 어펜드판 두 종류로 출시되었는데 이 중 어펜드판은 기존에 ‘페르소나 3’를 구매한 유저들을 위한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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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소나 3 포터블’이나 ‘페르소나 4 더 골든’처럼 아예 플랫폼이 바뀐 경우에는 어펜드판을 출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기존 ‘페르소나 5’ 유저들을 배려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아틀라스는 그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아틀라스가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선택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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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일부 코스튬은 무료로 주니까 놓치지 마세요 ㅠㅠ

 

 

글/ D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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