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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월드가 개발하고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R5'가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규모 경쟁 콘텐츠와 6개의 클래스와 12개의 2차 전직을 통한 다양한 전투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게임이다. 홍보 모델을 기용하는 일이 드문 요즘 무려 배우 전광렬, 장광, 김슬기를 내세워 눈길을 끄는 게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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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만 나와도 깜짝 놀라는데 세 분이 같이 나온다니...

 

 

육성 스트레스는 없다

R5라는 게임의 이름은 5개의 레이드를 뜻하는 'Raid 5'에서 따왔다고 한다. 레이드 콘텐츠를 초반부터 즐길 수 있는 건가 했는데, R5는 유저가 레이드에 최대한 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초반 레벨업 속도를 빠르게 설정했다.

 

캐릭터를 생성해 스토리를 다 스킵하며 퀘스트를 따라가면 빠르면 1시간, 늦어도 2시간 안에는 50레벨에 도달한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첫 결제 보상으로 높은 등급의 무기 아이템을 들고 시작한다면 레벨업 속도는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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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생성도 다 귀찮으면 표준 랜덤(위쪽)으로 적당히 예쁜 걸 고르면 된다. 이상한 걸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독특 랜덤(아래쪽)도 있으므로, 누구든 빠르게 캐릭터 생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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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 보상으로 무려 '날개'를 준다.

 

게다가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 따라 경험치 보상을 제공해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다가 레벨 조건에 막힌다면 접속을 끊고 다음 날 게임을 이어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주요 콘텐츠를 즐기는데 레벨은 개방 조건에 불과하고 콘텐츠 클리어 가능 여부는 전투력에 달려 있지만, 레벨로도 전투력이 조금 올라가니 나쁘지 않은 혜택이다.

 

전투력을 올리는 방법도 간단하다. 메인 퀘스트 외에 보스 격파 콘텐츠, 이벤트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얻는 장비, 보석으로 올릴 수 있다. 장비의 경우, 가장 강한 것으로 알아서 착용해주고 그보다 약한 장비를 나중에 얻어 실수로 착용하더라도 직전에 착용한 장비가 강하면 변경되지 않는다. 전투력 성장은 무과금으로는 더딘 편이지만, 안 되진 않으니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극복될 일이다.

 

R5에서는 육성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고 봐도 좋다. 캐릭터 육성에 있어 유저가 하면 되는 일은 하려는 콘텐츠의 전투력 조건 확인 정도가 다다. 화초에 물 주기보다도 쉬운 게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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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경험치 획득 메시지. 전날 61 레벨에 종료했는데, 다음 날 접속해보니 71레벨이 되었을 정도로 상당한 양의 경험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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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던전. '연금술'처럼 상식 퀴즈를 풀어 보상을 얻는 형태의 독특한 콘텐츠도 있다. 연금술과 상식 퀴즈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금 안내를 넘어선 과금 유도

아무리 육성이 쉬워도 과금을 하지 않으면 그 속도에 한계는 있기 마련이다. 여느 게임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러려니 하려고 했는데, R5는 유저에게 "과금하면 정말 좋아요"라고 끊임없이 권한다. 극초반인 12레벨 튜토리얼을 가장한 결제 유도를 시작으로 각종 결제 콘텐츠에 '여기 좀 눌러보세요'하는 듯한 빨간 점을 달아둬 터치를 유도한다.

 

뭐 여기까지는 R5가 노리는 유저층을 생각하면 결제 유도가 아니라 결제 안내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일일 충전'을 터치하면 나오는 "조금만 투자하면 대박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는 음성 안내 문구는 과했다. 유명 배우들을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한 만큼 대중적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문구는 제외하는 등의 현지화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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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튜토리얼 중에 갑자기 나온다. 손가락 표시도 있고, 음성 안내도 붙어 있어서 주는 건가 싶어서 눌러보면 결제창으로 넘어간다. 결제 튜토리얼...?

 

▶문제의 안내 음성. 어떤 의도로 넣은 건지 묻고 싶을 정도다.

 

 

보이는 그대로의 게임

모바일 게임을 많이 즐기다보면, 종종 스크린샷만 봐도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유감스럽지만 R5는 딱 그 정도의 게임이었다.

 

요구 레벨이 안돼 본격적인 대규모 경쟁 콘텐츠는 체험해볼 수 없었지만, 클래스, 스킬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다른 게임과 큰 차별점을 느끼지 못했다. 육성이 간단한 게임이니 한 번 체험해보는 건 좋겠지만, 평소 이런 류의 게임을 즐겨하지 않는다면 '그냥 비슷한 게임이구나' 하고 넘어가는 편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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