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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의 천하가 2년만에 종식됐다. 리니지2M이 매출순위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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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이 1위에 올랐다(2019년 12월 2일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사실 그동안 리니지M에 도전한 게임은 많았다. 가깝게는 넥슨의 V4가 있었고 라이즈오브킹덤즈를 위시한 중국게임들의 공세도 매서웠다. 하지만 수많은 게임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리니지M은 절대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1위는 리니지M이 당연하게 여겨졌고 2위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더 관심을 받았다. 그만큼 리니지M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던 리니지M이 리니지2M에게 그 왕좌를 내줬다. 물론 리니지2M이 리니지M을 끌어내릴 확률이 가장 높은 게임으로 점쳐지기는 했다. 하지만 출시 5일만에 1위 등극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임엔 틀림없다. 댓글은 비판 일색이었고 과거 리니지2를 보는 듯한 불편함도 있었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조금 더 후의 일이거나 1위를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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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에 걸쳐 모바일 게임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리니지M

 

따라서 리니지M이 이렇게 쉽게 1위에서 내려왔다는 사실이 놀라운 동시에 리니지2M의 저력이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PC에 이어 모바일도 리니지 천하가 열리다
엔씨 소프트에게는 최상의 그림이 완성됐다. PC 온라인 때도 리니지에서 리니지2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엔씨 왕조의 기틀이 마련된 것처럼 모바일 역시 리니지M보다 확장성이 더 넓은 리니지2M으로의 왕권교체는 리니지M 말고는 이렇다 할 타이틀이 없는 엔씨에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더욱이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 그 자체인 게임이기 때문에 2위를 하는 것으로는 자존심을 구기는 일일 수밖에 없다. 엔씨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1위 등극은 간절히 필요했다.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리니지2M이 당분간 1위를 계속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작들로 여겨졌던 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2위인 리니지M을 넘어서는 것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또한 리니지2M의 특성상 과금을 하는 것은 혈맹과 연관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대 혈맹들이 속속 탄생될 것이고 혈맹을 중심으로 한 충성유저들의 경쟁으로 인해 매출은 더 증가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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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점은 리니지M의 유저들이 얼마나 리니지2M으로 갈아탔는가이다. 리니지M의 유저들이 대거 리니지2M으로 유입되었다면 2위자리를 내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1강 리니지2M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들이 치열하게 2위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심각한 문제가 터져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이상 리니지2M의 질주를 막을 수 있는 게임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 또한 리니지 일가를 무너뜨릴 만한 파워풀한 게임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
 
리니지는 리니지만이 잡을 수 있다는 말처럼 어쩌면 리니지2M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리니지M이 될 수도 있다. 리니지M이 다시 1위를 탈환하던 리니지2M이 계속 1위를 수성하던 어찌 되었건 엔씨소프트에게는 이래저래 즐거운 일임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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