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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마이어의 문명 IP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이 11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7일 국내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문명 온라인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세션'으로 묶고, 유저들은 문명의 '시민'이 되어 하나의 문명 발전을 체험하고, 승리하는 문명이 결정되면 다음 세션으로 넘어가 다시 선사시대부터 게임을 진행하는 '세션제' 플레이가 특징이다. 세션이 넘어가면 캐릭터의 능력은 모두 초기화되지만, 그 덕분에 매 세션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문명 온라인의 세일즈 포인트였다.

하지만 '세션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인 것은 모두 인정했지만, 약 일주일 간 진행되는 하나의 세션을 온전히 즐기지 않으면 세션의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다거나, 매 세션 캐릭터를 새로 육성해야 한다거나 하는 등이 비판 받으며 점점 유저수는 줄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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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온라인 스크린샷>



그리고 엑스엘게임즈는 문명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공지를 통해 "그 동안 게임 속에서 시민 여러분들과 가슴 뛰는 승전의 기억과 안타까운 패배의 역사들을 함께 하는 기쁨과 동시에, 서비스를 진행함에 있어 여러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라며, "저희는 신중한 검토 끝에, 2016년 12월 7일 문명 온라인 국내 서비스 종료라는 송구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국내 서비스 종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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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비스 종료 공지 전문>



국내 서비스 종료, 하지만 문명 온라인의 개발은 계속된다.

사실 이번 문명 온라인 국내 서비스 종료 공지는 조금 애매하다. 공지에 "소중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대신하여, 개발팀은 다시 한번 게임플레이를 보완하는데 집중할 것이며, 잠재력 있는 문명온라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중략) 다시 여러분과 문명온라인에서 함께 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와 같은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해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문명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중국, 대만 등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위한 문명 온라인의 개발은 계속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국내 서비스의 경우 흥행 저조로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어쩔 수 없이 서비스를 종료했다. 추후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며, 다시 한국에 서비스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국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움 속에 국내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지만, 다시 만날 여지를 남긴 문명 온라인. 나중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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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너무 복잡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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