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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 주 동안 스팀에 지갑을 많이 열어 주셨는지요? 이번 주에는 원래 스팀 고오급 유저 되기를 테마로 하려고 했지만, 지난 회의 글 정도로는 아직 궁금증 해결이 전혀 안 되었다고 해서 2탄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주에도 스팀에 방금 입문하신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할 사항을 모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팀 가드(Steam Guard)가 뭔데 매일 하라고 귀찮게 하는 건가요?
스팀 내에서 상점 페이지로 이동할 때 가끔 계정 보안을 관리하라며 귀찮게 할 때가 있습니다. 이건 스팀이 여러분을 괜히 괴롭히려는 것은 아니고, 여러 요인으로 스팀 계정이 털리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설정하라는 뜻입니다. 바로 ‘스팀 가드(Steam Guard)’ 입니다.


‘스팀 가드’란 스팀 계정을 보호하는 보안 설정입니다. 기존에 접속 설정을 하지 않은 새로운 기기에서 접속 할 때 마다 자신의 휴대폰이나 이메일로 보안 코드를 보내고, 그 보안 코드를 입력해야 스팀에 접속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온라인 게임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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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게임방을 오가며 스팀 계정을 사용하는 것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자신의 개인 PC에서 스팀 계정을 사용할 테니 스팀가드를 설정해도 딱히 불편하진 않습니다. 한 번 해당 PC가 스팀 가드 인증을 통과하면 포맷하기 전까지 스팀가드 재 인증이 필요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스팀 계정에는 스팀 가드 설정을 꼭 할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대신 스팀 가드 코드를 받을 이메일이나 휴대폰은 철저히 관리를 해야겠지요. 이 ‘스팀 가드’는 스팀 계정을 호시탐탐 노리는 해외 크래커의 손에서 스팀 계정을 지키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아직 설정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설정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그러니까 스팀 결제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어차피 스팀을 쓰시는 분이라면 가장 먼저 아실 부분이라 설명하지 않았건만, 의외로 스팀 결제 과정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일단 스팀에서 게임을 구입하기 위해 다른 그 무엇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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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는 현재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아메리칸 엑스프레스(American Express), 그리고 JCB 카드 이렇게 4종류의 신용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페이팔 결제도 있지만 일단 여기에선 논외로 하겠습니다.) 신용카드 브랜드는 자신이 보유한 카드 우측 하단에 있는 마크 등으로 쉽게 식별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체크/신용카드에 저 브랜드 마크가 달려 있다고 해서 스팀에서 무조건 결제가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 4종류의 신용/체크카드면서 해외 이용이 가능한 카드여야 합니다. 해외 이용 가능 여부는 알아서 카드사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해외 이용이 가능한 카드는 연회비가 일반 카드에 비해 조금 더 비쌉니다. 참고로 체크카드에 많이 쓰이는 마에스트로(Maestro) 브랜드는 스팀 결제가 안 됩니다.


자신의 신용/체크카드가 저 4가지 브랜드 중 하나고, 해외 이용이 가능한 카드라면 준비 끝입니다. 스팀에서 원하는 게임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은 다음 카드 번호와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를 하면 됩니다. 잡다한 ActiveX 따위는 깔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단, 결제 정보를 입력하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지불 정보에 있는 다른 정보는 대충 입력해도 어지간하면 넘어가지만, 이름과 성은 꼭 카드에 박혀있는 그대로 (띄어쓰기도!) 입력하셔야 합니다.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팀은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아주 엄격한 정책을 취하고 있고 온라인에서 가장 먼저 카드 부정사용을 판별할 수 있는 요소가 이름과 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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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과 성, 그리고 국가는 정확하게 입력합시다.


물론 카드에 적힌 이름과 띄어쓰기 하나 다르다는 이유로 스팀 계정이 정지를 먹는 극단적인 사태는 어지간해서는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조심해 나쁠 것은 없겠지요. 마찬가지로 지난 기사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카드 결제를 하면서 VPN 등으로 거주 국가를 속이면 안됩니다.


이외에 스팀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해 스팀 지갑 기프트 코드를 사 충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기프트 코드는 제리얼넷 같은 구매 대행 사이트에서 대부분 취급하고 있으므로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가 없다면,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스팀 장터는 무엇인가요?
스팀 메뉴에서 커뮤니티 > 장터에 가보면 수많은 게임 아이템이 거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타2’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같은 게임의 아이템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도타2’나 ‘팀 포트리스2’, ‘도타2’ 같은 게임은 게임 내 아이템을 직접 스팀 장터에서 거래 가능하고, 이외에는 스팀 트레이딩 카드 등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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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인기 상품은 역시 글옵!


단, 스팀 장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습니다. 지난 1년 전부터 한 달 사이 스팀에서 결제한 기록이 있어야 하며, 스팀 가드를 15일 이상 활성화 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휴면 계정이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재설정 한 경우 일정 기간 스팀 장터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 스팀 장터 이용 제한은 스팀 고객 지원에서도 해제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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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장터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도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방식과 거의 동일합니다. 원하는 아이템을 골라 결제를 하면 그만이죠. 어떤 아이템은 수 천~수 만 원에 거래되지만, 대부분의 아이템이나 트레이딩 카드는 100원 내외로 거래됩니다. 미리 스팀 지갑에 일정 액수를 충전한 뒤 자잘하게 결제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만약, 스팀 장터 이용이 가능하면 자신의 아이템이나 트레이딩 카드도 쉽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스팀 메뉴에서 내 정보 -> 보관함에 가면 자신이 보유한 아이템의 현재 시세를 보고 간단히 판매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스팀 장터에서 아이템을 판매 할 때는 15%의 수수료를 떼 간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게임을 하다 보니 보관함에 트레이딩 카드가 쌓이는데 어디다 쓰는 것인가요?
앞서 스팀 장터 이용을 소개한 부분에서 혹시 내 정보 -> 보관함에 가보신 분들은 조금 놀랐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구입한 게임의 다양한 트레이딩 카드가 쌓여 있지 않았나요? 스팀의 설명에 따르면, 이 트레이딩 카드는 그냥 스팀 게임을 하면 쌓이는 ‘수집용 카드’라고 합니다. 즉, 그 자체로는 아무 기능도 없는 수집 아이템입니다.


자신이 구입한 혹은 구입할 게임이 스팀 트레이딩 카드 시스템을 지원하는지 아닌지는 상점 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해당 게임에서 모을 수 있는 트레이딩 카드 중 절반은 게임을 플레이 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코파라 볼륨1’에서 얻을 수 있는 트레이딩 카드가 모두 8장이라면, 4장은 게임만 켜놓으면 자동으로 얻어진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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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팀 트레이딩 카드는 앞서 설명한 스팀 장터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도 있고, 아니면 해당 게임의 트레이딩 카드를 모두 모아 ‘배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배지를 만들면 자기 프로필에 전시할 수 있고, 완성한 배지의 수에 따라 ‘스팀 레벨’이 올라갑니다. 사실 스팀 레벨이라고 해도, 최대 친구 수가 추가된다는 것 외에 별 다른 기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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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게임을 즐기며 트레이딩 카드도 수집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스팀 장터에 내다팔아 몇 백 원(!!)이라도 만들 것인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스팀 트레이딩 카드를 구입하거나 물물교환 해야 합니다. 정 귀찮다면 굳이 신경 쓰지 않고 고이 보관함에 모셔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음주에는 진짜 스팀 고급 유저가 되는 길로
진짜 생초보를 위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다음 이 시간에는 스팀의 여러 고급 부가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스팀에 대해 아직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댓글로 남겨주시면 Q&A 코너를 따로 마련해 꼭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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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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