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일본 대표 RPG 파이널판타지, 한국 대표 RPG 창세기전이 MMORPG로 격돌한다.NEW메인223.png

2014년을 달군 게임계 빅 뉴스 중 하나를 꼽자면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 정식 서비스일 것이다. 액토즈소프트가 스퀘어에닉스와 파이널판타지14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게이머가 충격에 휩싸였다. 처음엔 한국 서비스에 우려를 표하는 유저가 많았지만, MMORPG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요시다 나오키PD 인터뷰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일본 본사가 개발을 전담한다는 국내 서비스 계획 등이 알려지며 기대를 거는 유저도 많아졌다.

2015년에도 빅 뉴스가 터졌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 ‘창세기전4’가 연내 정식 서비스를 발표한 것이다. 2015년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RPG인 창세기전과 일본 대표 RPG인 파이널판타지가 MMORPG로 한국에서 맞붙는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지게 됐다.

사실, 한국 게임시장에서 파이널판타지와 창세기전이 맞붙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둘은 상당히 질긴 악연으로 맺어진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다.


PC 패키지 시절 시작된 파이널판타지와 창세기전의 악연
PC 패키지 게임의 전성기인 90년대. 한국의 RPG 시장은 창세기전이 꽉 잡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5년 창세기전 1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96년 창세기전2, 98년엔 외전인 서풍의 광시곡과 템페스트, 99년 창세기전3까지 유저들의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콘솔 유저들에게 가장 유명한 RPG였다. 게임 좀 한다는 유저들에게 파이널판타지는 ‘게이머라면 꼭 해봐야 하는 게임’ 순위에 항상 들어가있곤 했다. 동시대에 존재하던 대작 RPG였지만, 플랫폼이 달랐고 정식출시 된 적도 없어 제대로 된 경쟁을 하진 못했다.

그러던 1998년, 파이널판타지7의 PC판이 삼성을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서 파이널판타지와 창세기전의 경쟁이 시작됐다. 첫 대결은 파이널판타지7과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이다. 파이널판타지7은 화려한 3D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 비극적인 스토리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던 작품인 만큼 국내 출시 자체가 화제였고, 웅장한 사운드와 당시 기술의 한계에 도전하는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준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은 시리즈 최고의 완성도라는 극찬을 받았을 정도다. 특히, 서풍의 광시곡은 팔콤을 통해 일본에 진출하기도 했다.

파판7-서풍.png


두 게임의 대결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것은 파이널판타지8과 창세기전3가 맞붙은 1999년이다. 전작을 뛰어넘는 화려한 그래픽과 영상미로 무장한 파이널판타지8은 국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파이널판타지8의 뮤직비디오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 시리즈 정식 후속작인 ‘창세기전3’는 패키지로 나온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만큼 놀랄 만한 반전으로 무장한 작품이었다. 시리즈를 통틀어 누적 100만 장이 팔리며, 창세기전 시리즈를 전성기에 올려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제목-없음-1.png



하지만, 언제까지고 계속될 것 같았던 그들의 대결도 오래가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 불어 닥친 PC방 열풍으로 온라인게임들이 대세가 됐기 때문이다. 리니지, 바람의 나라와 같은 MMORPG의 인기로 PC RPG 시장은 침체될 수 밖에 없었고, 창세기전 시리즈의 후속으로 나온 마그나카르타가 참패하면서 PC RPG 시장의 침체는 가속화됐다. 파이널판타지와 창세기전의 대결은 역사 속 한 페이지로만 남게 되는가 싶었다.


약 15년 만의 재격돌, 파이널판타지14 VS 창세기전4
1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파이널판타지와 창세기전이 다시 한 번 맞붙게 됐다. 새로운 전장은 15년 전 그들을 몰아냈던 MMORPG다. 

파이널판타지14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2번째 MMORPG다. 처음에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최악의 작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악명을 떨친 게임이었지만, 요시다 나오키PD에 의해 리메이크돼 일본은 물론 중국, 북미까지 전세계에서 흥행 중이다.

파이널판타지14는 ‘파이널판타지다움’이 살아있는 게임이다.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잡 체인지 시스템, 마법, 마스코트인 초코보와 모그리 등 원작의 팬들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요소로 가득하다. 길드, 레이드 시스템, PVP 시스템 역시 MMORPG를 20년 이상 즐겨온 요시다 나오키PD가 만든 만큼 파이널판타지 세계관에 맞게 잘 녹여냈다.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액토즈소프트는 한국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단계에 걸친 한국어화,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PC방 혜택 등 원작의 팬들은 물론 MMORPG 게이머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28년 역사를 가진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 파이널판타지14를 국내에 선보일 수 있어 설렌다. 2015년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제대로 된 현지화를 거쳐 좋은 서비스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4wallpaper_1280X1024.jpg



창세기전4도 MMORPG로 등장한다. 시리즈 15년 만의 신작인 '창세기전4'는 MMORPG로 등장한다. 5명의 캐릭터로 전투를 수행하는 ‘군진 시스템’을 비롯해, 군진에 조합한 영웅의 구성에 따라 변하는 ‘연환기 시스템’, 그리마 혹은 마장기를 소환해 공성병기나 거대한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는 ‘강림 시스템’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전작의 영웅들 역시 동료로 맞이해 함께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오는 31일 100명을 초청해 FGT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FGT 테스트 신청을 위한 설문 페이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설문 페이지에는 단순히 창세기전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부터, 어떤 인물이 가장 좋은지, 어떤 커플링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시즈’라는 인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시리즈를 즐기지 않았다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소프트맥스 창세기전 사업본부장 최연규 이사는 “이번 테스트는 지난 2012년 최초 공개 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그 동안 더 높은 퀄리티로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매진해왔기에 더욱 특별하다 할 수 있다. 창세기전4는 2015년에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15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한 번 격돌하는 파이널판타지와 창세기전이 MMORPG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img20.jpg


댓글 0
마비노기 주요뉴스
마비노기, G21 '피날레' 업데이트...
마비노기에 21번째 메인스트림이자 챕터 6의 피날레 'G21: 수호자의 길'이 업데이트됐습...
최신 뉴스
최신 댓글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