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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6일 삼성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의 개발자 인터뷰를 개최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하스스톤 선임 게임 디자이너 다니엘 에몬스가 직접 참석해 8월 8일 업데이트하는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와 22일 업데이트하는 1인 모험 모드 '묘수풀이 연구소'에 대해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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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하스스톤 선임 게임 디자이너 다니엘 에몬스

 

 

다니엘 에몬스는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는 '과학'을 주제로 한 확장팩으로, 전설적인 과학자 9명이 새로 등장한다. 이들 과학자들은 '9명의 영웅들이 과학자였다면 어떤 분야에 정통했을까'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9명의 전설적인 과학자 중 한 사람이자 이번 확장팩의 주역인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은 전사 직업의 영웅 교체 카드로 등장한다.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에게는 5개의 영웅 능력이 있으며, 영웅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이중 하나라 무작위로 발동한다. 이에 대해 다니엘 에몬스는 "정신 나간 천재가 엄청난 기계를 만들었는데, 정작 자신도 어떤 버튼을 누를 때 무엇이 나갈지 모르는 상태를 구현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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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빨간색 버튼은 카드 정보를 확인할 때 나오는 영웅 능력이며, 실제 게임에서는 이외의 5개 능력 중 하나가 무작위로 발동된다.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을 제외한 과학자들은 각 직업 별 전설 하수인 카드로 등장한다. 드루이드 전설 하수인 '푸르딩딩한 플룹' 생물학에 정통한 과학자 콘셉트이며, 성기사의 전설 하수인 '수정대장장이 칸고르'는 광선과 수정에 정통한 과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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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니엘 에몬스는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를 통해 추가되는 신규 요소인 '합체'와 양측 모두에 보너스를 주는 주문 카드 '프로젝트', 마나 수정 10개를 보유 시 특별한 능력이 발동되는 '오메가 카드', 그리고 하스스톤 최초로 추가되는 전설 주문카드를 소개했다.

 

이중 '합체'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키워드로, 필드에 놓인 기계 종족 하수인의 왼쪽에 기계 종족 하수인을 놓는 것으로 두 하수인의 능력을 모두 가진 하나의 하수인을 만드는 능력이다. 다니엘 에몬스는 합체에 대해 "기계 종족 하수인에게 고블린 대 노움 시절과 다른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는 물론, 엄청 커다란 기계를 만드는 로망도 구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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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구현할 수 없었던 너무 강력하거나 애매한 능력들을 구현한 전설 주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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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에 업데이트되는 1인 모험 모드 '묘수풀이 연구소'는 치명, 거울, 초토화, 생존의 네 가지 테마로 만들어진 100종류 이상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치명은 상대를 한 턴 만에 쓰러뜨려야 하고, 거울은 상대와 나의 전장이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 초토화는 상대와 아군 하수인을 모두 없애야 하며, 생존은 강력한 상대의 영웅 능력을 막아낼 수 있는 생명력과 방어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네 종류의 묘수풀이를 모두 풀면 박사 붐의 묘수풀이가 등장하며, 다니엘 에몬스는 이를 '개발팀에서 준비한 가장 어려운 묘수풀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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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다니엘 에몬스는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의 출시를 기념한 특전을 공개하며 발표를 마쳤다. 8일 8일 첫 업데이트 때에는 접속한 유저들에게 무작위로 직업 전설 하수인을 하나 증정하며, 카드 팩 3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접속 보상을 통해서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을 획득할 수도 있다. 22일에는 접속 시 카드 팩 3개를 증정하며, 별도의 게임 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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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하스스톤 선임 게임 디자이너 다니엘 에몬스

 

- 신규 카드 특징인 합체, 오메가, 프로젝트는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난해해 보이는데, 이런 점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다니엘 에몬스: 우리는 신규 유저를 배려하기 위해 신규 확장팩에서 '키워드'라 부르는 새로운 능력은 가급적 하나씩만 추가해왔다. '합체'의 경우에 기계 카드를 전장에 있는 기계 카드의 왼쪽에 놔야 합체가 가능한데, 왼쪽에 카드를 올리면 합체할 것처럼 전기 효과가 나오고, 오른쪽에 올리면 별다른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이를 통해서 카드를 직접 놓기 전에 합체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 영어 제목은 붐스데이 프로젝트다. 한국어 제목은 길기도 하고 흔히 볼 수 없는 단어가 나왔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번역된 것인지 궁금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처음에는 '박사 붐'을 빼고 '폭심만만 프로젝트'라고 하려고 했다. 근데 그러면 이번 확장팩의 주인공이자 '고블린 대 노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박사 붐'이라는 캐릭터가 빠지는 게 염려돼 붙였다. '붐스데이'라는 말장난을 맛깔나게 번역하고 싶었지만, 적당한 선에서 트레일러 분위기를 생각해 지었다. 100% 만족스럽진 않다. 참고로 모 예능 프로그램과는 관련이 없다.

 

- 묘수풀이는 해법이 나오면 급격히 재미가 떨어진다. 이와 관련해 묘수풀이 추가 업데이트 등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하고 있는가?

다니엘 에몬스: 묘수풀이는 처음 시도하는 형태의 콘텐츠다. 이번에는 '이정도면 괜찮겠지' 싶은 정도로 준비했으며, 출시 이후의 피드백에 따라 기존의 묘수풀이를 늘려 나가는 형태일지, 아니면 새로운 모험 모드에 적용할지 결정하려고 한다.

 

- '마녀숲'과 비교해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인가?

다니엘 에몬스: 마녀숲은 어떤 카드가 나올지, 상대 우두머리가 누구인지에 따라 플레이가 변한다. 반면 묘수풀이는 플레이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그래서 직접 비교는 어렵다. 단순히 시간으로만 따지면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과 비슷했다.

 

- 모바일 하스스톤에도 똑같이 콘텐츠가 추가되다 보니 모바일 클라이언트가 점점 무거워져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향후 클라이언트를 개편하거나 경량화 할 계획이 있는가?

다니엘 에몬스: 개발팀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사항이다. 현재 말씀드리긴 이른 단계지만,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용량이 줄어도 플레이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천천히 진행하려고 한다.

 

- 지난 확장팩에서는 두억시니 같은 정신나간 카드가 있었고, 이번에는 메카 크툰이 정신나간 카드 같다. 개발자가 생각하는 이번 확장팩에서 가장 정신나간 카드는 무엇이고, 이를 통해 어떤 덱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는지 궁금하다.

다니엘 에몬스: 메카 크툰도 상당히 기대 중이고, 엘렉트라 스톰서지 역시 여러 주술사 주문을 활용할 수 있는 카드라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조합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 추후 확장팩에서 기계 종류가 아닌 하수인을 위한 합체 비슷한 키워드를 넣을 계획이 있는가?

다니엘 에몬스: 향후 합체 매커니즘이 나올 수 있을지는 이번 확장팩이 어떻게 풀려나가는지에 달렸다. 과거 추가됐던 '발견' 같은 매커니즘은 성공적인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해 지금까지 꾸준히 카드가 나오고 있는데, '합체' 역시 그렇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카드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신규 카드인 '푸르딩딩한 플룹'을 말리고스와 조합해 강력한 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말리고스를 명예의 전당에 보내는 식으로 OP덱 구성을 미리 막을 계획이 있는가?

다니엘 에몬스: 아직 내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카드를 정하지 못했다. 플룹과 말리고스의 연계가 강력하긴 하지만, 이게 메타를 파괴할 정도가 되는지는 확장팩이 출시되어야 알 수 있다. 말리고스가 문제일지, 플룹이 문제일지는 향후 어떤 덱이 나오고 어떤 메타가 형성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 지난 확장팩에서는 주술사, 이번 확장팩에서는 전사 직업에 영웅 교체 카드가 추가됐다. 영웅 교체 카드가 추가되는 직업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다니엘 에몬스: 해당 영웅과 적용되는 캐릭터가 어울리는 지가 우선시된다. 하가사는 주술사였기 때문에 주술사 영웅 교체 카드로 추가했고,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은 기계에 정통한 과학자라 기계 카드가 많은 전사 직업의 영웅 교체 카드로 추가했다. 당장 영웅 교체 카드가 없더라도 하수인 카드의 강력함만 따지면 대체로 비슷해서 영웅 교체 카드의 유무가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 하진 않는다. 향후 다른 영웅의 교체 카드도 추가할 예정이다.

 

- 새로 추가된 직업 전설 하수인 카드가 해당 직업에서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예를 들어, 치유 카드가 적은 성기사에게는 치유량을 두 배 올려주는 '수정대장장이 칸고르'를, 주문을 받은 적이 있으면 부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복제의 대가 제레크'는 버프를 주는 카드가 적은 사제에 적용돼 서로 뒤바뀐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다. 의도한 사항인가?

다니엘 에몬스: 각각의 직업에도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 성기사도 치유에 집중할 수 있고, 사제도 죽음의 메아리에 집중할 수 있는데, 각 직업이 여러 종류의 덱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또, '칸고르'가 사제 카드라면, 영웅 사제를 활용하면 원턴킬 전략이 너무 쉽게 완성될 수 있어서 의도적으로 주지 않은 것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와 카드의 콘셉트다. 최대한 분위기에 맞춰보고 싶어서 배정한 것이 크다.

 

- 이번 확장팩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다니엘 에몬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새로 추가되는 플레이어 양측에 모두 이점을 주는 '프로젝트 카드'를 통해 어떻게 하면 내가 이점을 더 많이 가져가면서 상대를 방해할 수 있을지 실험해볼 수 있다. '합체' 카드를 통해 여러 캐릭터를 합체해보며 따로 내는 게 좋을지 합체하는 게 좋을지 실험해볼 수 있고, 묘수풀이에서도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런 여러 가지 콘텐츠를 시도해보면서 그동안 해보지 않은 걸 어떻게 하면 구현할 수 있을까, 재미있을까를 실험해볼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실험'은 이번 확장팩의 가장 큰 키워드이자 주제가 아닐까 싶다.

 

- 정규전에서는 기계 종족은 거의 잊힌 콘셉트이지만, 야생에서는 강력한 기계 카드와 하수인이 여전히 쓰이고 있다. 이번 확장팩에서도 이를 고려했는지 궁금하다.

다니엘 에몬스: 야생과 정규전의 균형은 매번 염두에 두고 있다. 고블린 대 노움 때 출시됐던 카드 중에는 하향된 카드도 있다. 야생의 가장 큰 매력은 무한한 가능성이다. 고블린 대 노움의 기계 카드와 이번 확장팩의 기계 카드를 조합해 어떤 기상천외한 조합이 나올 수 있을까 기대하고 있다. 출시 이후 플레이 경험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카드나 덱이 있다면 따로 조정할 예정이다.

 

- 불가사의한 빙하 같은 카드는 성능이 좋지 않은데 버프 계획이 있는가?

다니엘 에몬스: 매번 여러 카드를 출시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카드가 메타를 뒤흔들 만한 효과를 보여주진 않는다. '불가사의한 빙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했을 때는 상당히 강력하지만, 보통 그럴 상황이 잘 나오지 않아서 사용이 어렵다. 물론, 이러한 카드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방법을 만들어 활용하는 플레이어도 많다. 어떤 조건에서도 좋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정도로 카드 효과 자체가 엄청나게 나쁘지 않은 이상은 조정할 계획이 없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니엘 에몬스: 항상 플레이해줘서 감사하다. 한국에 오는 건 두 번째인데, 매번 환영해줘서 고맙다.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서 개발팀 내부에 공유하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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