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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15일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에서 ‘NC AI 미디어 토크(Media Talks)’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는 5가지 분야의 AI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중심의 혁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비전을 설명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IT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엔씨소프트 한운희 미디어 인텔리전스 TF장은 "지난 2월 개최한 'NCSOFT AI DAY 2018'을 통해 엔씨소프트의 임직원들과 산학협력 기관에 AI 연구개발 현황을 공개했었다. 오늘 자리는 엔씨소프트 외부에 이런 현황을 공개하는 자리로,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인 '기사'를 통해 우리 이야기가 왜곡되지 않고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미디어 대상의 자리를 먼저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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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한운희 미디어 인텔리전스 TF장>

 

 

먼저, 엔씨소프트 이재준 AI 센터 센터장의 엔씨소프트의 AI 연구개발 소개가 진행됐다. 

* 엔씨소프트가 만들고자 하는 AI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했으나, 내용이 길어져 동일한 내용을 다룬 이전 기사를 링크한다.

게임 인공지능의 최종 목표는 '접대 골프'? 엔씨소프트 AI 센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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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이재준 AI 센터 센터장>

 

 

엔씨소프트는 'AI 기술로 엔씨의 새로운 미래 경쟁력 창출'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2011년부터 AI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월 이재준 센터장이 혼자 AI 핵심 조직을 구성하고, 방향을 잡기 위해 수많은 스터디와 프로토타이핑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엔씨소프트가 왜 AI 연구개발을 해야하고 투자해야하는지, 어떤 기술을 준비해야하는지,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 등을 결정했다고 한다. 

2014년 9월에는 게임 AI와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 자연어처리)로 연구 방향을 잡고, 2016년 1월에는 AI 센터로 확대, 2017년 9월에는 AI 센터와 NLP 센터가 분리돼 더욱 심층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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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센터는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이며 산하에 5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AI센터의 게임(Game)AI랩, 스피치(Speech)랩, 비전(Vision)TF, NLP센터의 언어(Language)AI랩, 지식(Knowledge)AI랩이 총 5개의 기술 영역을 연구하고 있으며, 소속된 AI 전문 연구 인력은 100여명이다. 

앞서 볼 수 있듯, 엔씨소프트 AI 연구개발 조직은 TF, LAB, 센터 순으로 구성된다. TF는 기술영역 스토디와 프로토타이밍을 통해 무엇이든 자유롭게 연구하면서 해당 분야가 연구개발 가치가 있는지, 엔씨소프트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여기서 방향성이 잡히면 LAB이 되어 더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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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AI 연구개발 조직은 그동안 연구개발 시도나 기반 기술 확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준 센터장은 이에 대해 "최근에는 엔씨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LAB 대담, 블소와 AI, 게임과 AI 등을 연재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다들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여기서 무엇을 한다고 공개하면 약속이 된다. 도전을 해야하는데 약속이 생기면 실행할 수 있도록 페이스가 바뀐다. 그래서 공개하지 않았다. 그 점은 양해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2월 NCSOFT AI DAY 2018, 3월 NC AI 미디어 토크를 시작으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우리가 가진 생각, 노력을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알리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 다가오는 AI 세상을 준비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소통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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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센터장은 끝으로 엔씨소프트 AI 센터의 소개와 연구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발표를 마쳤다. AI 센터에서는 게임AI랩, 스피치랩, 비전TF를 운영 중이다.  

게임AI랩은 강화학습, 딥러닝,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기반으로 게임 플레잉(Playing) AI, 게임 기획을 위한 AI, 게임 아트 개발을 위한 AI 등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블레이드 & 소울 ‘무한의 탑’ 콘텐츠에 AI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AI와 비무(결투)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기존 강화학습 기술에 딥러닝을 적용한 심층강화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기술을 통해 AI의 성능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의 전투 로그를 활용해 사람과 더욱 비슷한 느낌을 주는 비무 AI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실제 사용자 전투 로그를 학습시켜 좀 더 사람과 비슷한 느낌의 플레이를 목표로 한 비무 AI 2.0을 개발 중이며, 2018년 하반기 이를 이용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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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랩은 음성 신호에 포함된 언어·화자·감정 정보를 인식하는 음성·화자·감정인식 기술과 텍스트를 자연스러운 대화체 및 감정이 실린 음성 등 사람의 목소리로 변환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연구한다. 아울러 게임 개발 및 플레이 과정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일례로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곧 리니지M 톡을 통해 음성인식 채팅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준 센터장은 "처음부터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써보면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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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TF는 이미지 및 비디오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I가 이미지 또는 비디오를 인식하거나, 생성적 적대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AI가 그래픽 리소스에 태그 정보를 자동으로 부여하거나, 알아서 채색을 하고(스케치 자동 채색), 필요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게임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는 연구 분야이다. 

이재준 센터장은 "발전은 빠르지만 산업적인 성공 사례는 없는 분야다. 그래도 게임 아트, 더 나아가 게임 이외의 영역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도전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TF는 도전하는 조직이다. 성공할지 안할지는 모르지만, 오늘 굉장히 과감하게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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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엔씨소프트 장정선 NLP 센터 센터장의 NLP 연구개발 현황 발표가 이어졌다. 장정선 센터장은 "AI는 알파고 덕분에 많이 유명해졌지만, NLP는 그렇지 않다."라며, 영화 'HER'에 등장하는 사만사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영화 속 사만사는 사람과 대화하는데, 좀 더 자세히 보면 인사를 하고, 질문에 답하고,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게 할만큼 매력적으로 말한다. 장정선 센터장은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에 무엇을 담아서 이야기할지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NLP 센터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소통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AI를 연구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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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장정선 NLP 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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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P 센터에서는 언어AI랩, 지식AI랩을 운영 중이다.  

언어AI랩은 자연어처리 기반 기술 외에도 질의응답 기술, 대화 기술, 문서요약 기술, 이야기 생성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사람의 언어로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한 다양한 응용 기술이다. 단순히 질문을 하고 AI가 답을 하는 수준을 넘어서, AI가 텍스트의 중요한 내용을 파악해서 요약할 수 있다.

 

지식AI랩은 로그(log), 텍스트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지식을 추출해 저장하고, 여기서 새로운 지식을 추론하거나 생성•전달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장정진 센터장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와 AI가 상호작용하는 정보 서비스에 적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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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진 센터장은 NLP 연구개발을 위해 야구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야구는 시즌 중 매일 경기가 진행된다. 매 경기마다 많은 기사가 나오고, 많은 팬이 제시하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해 레포트를 생성한다. 이 모든 게 AI에게 좋은 데이터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AI를 통해 야구 관련 지식을 구축하고, 야구에 대해 물어보면 알려줄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로부터 유의미한 지식을 추론하고 해석해 글로 표현하고, 기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게 가능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 3년의 연구를 통해 NLP 야구 AI를 개발했다."라며 야구 서비스 앱 'PAIGE'를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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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의 전설적인 투수 '사첼 페이지(Leroy Robert 'Satchel' Paige)' 이름에서 따온 'PAIGE'에는 엔씨소프트의 AI 전설을 만들어보자는 의미와, AI 기술로 흥미로운 콘텐츠(Interesting Contents)를 사용자에게 전달해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PAIGE'는 커버 스토리, 콘텐츠 카드, 질의 응답으로 구성돼있다. 커버 스토리를 통해 주요 사건 별로 요약된 뉴스와 이슈 키워드를 제공하고, 이중 흥미로운 걸 선택하면 70여개의 콘텐츠 카드가 생성된다. 여기서는 경기에 대한 기사와 구단, 선수의 이야기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해주며, 앱을 보고 있지 않아도 중요한 순간이 오면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또, 궁금한 것이 있을 때는 언제든 질의응답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야구 퀴즈나 경기 예측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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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GE'는 KBO 정기시즌이 개막하는 3월 24일부터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CBT를 진행하며, 4월 중으로 일반 유저 대상의 얼리 억세스를 실시한다. KBO 올스타전이 시작되는 7월 14일에는 기능과 콘텐츠를 강화해 정식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장정선 센터장은 "완벽하게 좋은 AI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AI도 학습을 통해 성장하듯, AI 서비스도 고객과 소통하며 성장한다. 앞으로 계속 완성시켜나갈 것이다."라며, "우리도 꿈꾸는 AI에 다가서고, 사용자도 AI에 다가선다. 우리가 함께 꿈꾸는 AI에 다가서자는 것이다. AI는 아직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새싹과 같다.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살펴봐주시면 좋겠다."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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