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넥슨의 신작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파이널 테스트가 지난 3월 5일 종료됐습니다.

 

이전 테스트보다 더 많아진 차량이나 거래시장, 스피드 팀전, 챌린지, 라이선스 등의 신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던 테스트로, CBT로는 이례적으로 18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또, 테스트 기간 중에 한국팀과 중국팀이 맞붙는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었죠.

 

이제 정식서비스만 남은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대해 넥슨 EDGE팀 박상원 팀장, 김용하 대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DSC02714.JPG

<왼쪽부터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대해 넥슨 EDGE팀 박상원 팀장, 김용하 대리>

 

 


- 먼저, 무사히 테스트를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보통의 CBT가 4~5일 정도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18일이라는 긴 호흡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하기까지의 의사결정이 내부적으로 있었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아직 테스트가 끝난 지 얼마 안되서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테스트를 길게 하려고 했던 건 유저들이 게임을 어떻게 즐기는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어떤 반응이 있었는가, 그리고 게임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를 중점적으로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대단히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움직이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죠.
그래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양한 사용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더 해야할 것들에 대한 목표도 잡혔고요. 그래서 의미 있는 테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 차량 성능의 경우 최고 속도, 가속도, 니트로 등을 통해 실제 차량 성능을 잘 반영했지만, 구조적인 특성은 실제 차량과 다르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전륜 구동 차량인데 게임에서는 뒷바퀴가 돌아간다는 것처럼요. 또, 코너링에 영향을 주는 조향 관련 수치도 빠져있고요. 게임 내에서 차량 성능을 정리할 때 어떻게 방향을 잡았는지 궁금합니다.
구조적인 차이점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차량 클래스 차이에 따른 성능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A클래스 차량은 S클래스 차량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강화를 통해 성능을 올리는 것보다 일단은 높은 클래스의 차량을 얻는 게 승리에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모든 게임이 밸런스라는 단어에 민감합니다.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특히나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밸런스는 아직도 조정 중입니다. 노면 상태, 날씨 변화에 따라 차량 성능이 달라지는 등의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요소도 추가될 것이기에, 계속 개선해나가려고 합니다.
또, 이번 테스트에서 쌓인 데이터를 보고 개발 부문과 함께 고민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차 하나만 가지면 만능이 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 이 부분들을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7_pc.jpg

 

 

- 조작키 세팅에서 카메라 모드 변경이 없어 보입니다. 최근 캐주얼 레이싱 게임에서도 차량 후면/보닛/차량 없는 도로시점 정도는 일반적으로 지원하는 편인데요. CBT라서 기능을 막아 둔 것인지, 아니면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1차 때는 있었고, 이후부터 없앴습니다. 기술적인 이슈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 현재까지 공개된 리스트에서 현대나 기아와 같은 메이커는 보이지 않습니다. 같은 EA의 타이틀인 ‘리얼 레이싱’ 시리즈만 해도 현대가 벤더로 참여하고 있으며, 니드포 시리즈에서도 현대가 참여한 바가 있다 보니 좀 허전했던 부분인데요. 현재 라이선스 계약은 진행된 것인지, 진행됐다면 친숙한 상용 차량 위주로 추가될 계획인지 아니면 슈퍼카에 가까운 콘셉트 카와 같은 방향으로 나갈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재원 등을 참고할 수 있는 상용 차량들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량 쪽은 우리 스스로도 니즈가 있어서 당연히 라인업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차량 라인업 자체는 계속 확장해나가려고 합니다. 없는 차종도 많으니까요.

 


- 그 동안의 국내 온라인 레이싱 게임 시장을 보면, 레이스에 치중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보다는 오픈월드에서 즐기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 좀 더 오래 살아남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커뮤니티와 자유도가 강조된 결과라 생각하고, 지스타 이벤트에서도 ‘함께 협동하며 경쟁하는 재미에 집중했다’라고 밝힌 만큼 니드포스피드 엣지에서도 이런 요소를 준비 중일 것이라 봅니다.
게임이 오래 가는 요인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온라인에서 대전을 즐기는 것이 중심 콘텐츠입니다. 게임을 오래 즐기기 위한 콘텐츠로써 우리는 게임 안에서 차량을 가지고 드라이빙을 하고, 유저들과 경쟁하는 느낌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게 더 재미있어야 게임이 오래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차량을 가지고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 모드를 다양화하기 위한 TF 팀이 구성해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 이전 인터뷰에서 체이스 모드는 라이선스 사의 반대(우리 차가 왜 경찰에 쫓겨야하는지 모르겠다)로 넣을 수 없었다고 했는데, 이전작들을 보면 경찰차도 라이선스 차량으로 구성돼 체이스 모드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혹시 체이스 모드를 넣기 위한 다른 방안을 생각 중인 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라이센스 이슈로 경찰차가 빠지게 되었습니다만, 경찰차가 없더라도 체이스 모드의 색다른 재미를 살린 모드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가급적 빨리 유저분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개발 중에 있습니다.

 

 

 

0a147614e0da2c3fc8be5492dff8e4a7.jpg

 

- 테스트도 테스트지만,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해 성공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소감은 어떤가요?
지스타 이후 단독으로 진행하는 행사라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옵저버 모드 같은 관전 관련 시스템이 없었고, 특히, 게임 플레이 시간이 2배 가량 차이나는 중국팀과 한국팀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이고, 한국 유저들의 가능성을 믿고 훨씬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경험에서 나오는 실력 차이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중국 선수들은 WCG 니드포스피드 종목에서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
그래도 걱정한 것보다는 문제 없이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더 재미있는 e스포츠가 되기 위해 어떤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겠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일단은 유저들이 봤을 때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초기라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요.
게임적으로 전략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만능 슈퍼카 하나 있으면 모든 트랙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데, 개발 부문과 이야기하는 건 날씨나 노면 상태에 따른 차량의 밸런스 변화를 통한 전략적 차량 선택과 코스 주행 테크닉 등 전략적인 부분을 살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외에 e스포츠 방송 송출을 위한 기반 시스템 마련, 사업 부분에서 할 수 있는 운영 케어, 방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 레이싱 휠 지원은 계획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레이싱 휠 지원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지원할 목표는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것보다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또, 레이싱휠을 활용하는 유저보다는 패드나 키보드 유저가 더 많고, 이들을 위해 지원해주는 게 현실적인 판단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언제부터 지원이 가능할 지 확답은 드릴 수 없지만, 꼭 구현하고 싶습니다.

 

 

- 정식서비스는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무조건 연내 출시를 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고, 테스트 이후 앞으로 해야할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리해야 합니다.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걸 보강해야 하는지 개발 부문과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죠. 정확히 언제 출시될 것이라 확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파이널테스트가 종료된 만큼 서두르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처음 공개하고 런칭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유저들을 오래 기다리게 해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만족할 만한 게임으로 만들어, 하루 빨리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1 - 39
최신 뉴스
최신 댓글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