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올해 비디오게임 쪽 유행 중 하나는 리마스터 바람이다. 과거 추억의 게임들부터 PS3에서 출시된 최근작까지 명작 게임들의 리마스터 바람이 줄을 잇고 있다. 그리고 이 유행을 내년 모바일게임이 이어갈 전망이다. 한때 이름을 날렸던 고전 명작들의 모바일 리메이크 바람이 거세다. 

 

넥슨이 신규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을 공개했다. ‘바람의 나라: 연’은 고전 MMORPG ‘바람의 나라’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방식을 구현했다고 한다. 전체적인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는 원작을 그대로 구현하는 느낌이다. 넥슨 쪽에서도 원작의 감성과 함께 게임 내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에도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며, 원작 만화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모바일게임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1.JPG

 

이와 함께 PC 패키지 시절 베스트셀러였던 ‘창세기전’도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한다. 소프트맥스가 창세기전 저작권을 여기저기 넘기면서 관련 게임만 해도 몇 개가 나올 예정이다. 최근 출시예정인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이름만 창세기전을 빌렸을 뿐 게임의 분위기가 원작과 완전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거상’, ‘군주’, ‘아틀란티스’ 등 주로 선 굵은 MMORPG를 만들어 왔던 김태곤 PD의 작품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02.jpg

 

고전 무협MMORPG ‘미르의 전설’도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 된다. 미르 모바일은 전작과 같은 무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5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4로 제작하는 만큼 액션과 연출 부분에서 원작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하다. ‘미르 모바일’은 2016년 차이나조이에 먼저 공개되어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03.JPG

 

200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도 모바일 리메이크 대열에 합류한다. 2007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아이온’도 모바일 게임으로 나올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IP를 이용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만들 것이라 밝혔다. 이미 해외에서는 아이온을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한 ‘아이온: 레기온즈 오브 워’가 서비스 중에 있다. 또, 무협게임 십이지천도 이번 모바일 리메이크 대열에 합류했다. 

 

업계에선 과거 대작 게임들의 모바일 리메이크 바람에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원작의 탄탄한 팬덤과 검증된 재미가 뒷받침되어 왠만한 졸작이 아닌 이상 무난히 인기를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 순위를 보면 ‘리니지’, ‘리니지2’, ‘라그나로크’, ‘검은사막’, ‘뮤’ 등 모바일 리메이크 작이 상위권을 채우고 있다. 

 

04.JPG

 

이런 상황에서 원작의 유명세에 의존해 고만고만한 양산형 게임들만 나오는 것이 문제다. 원작의 이름값에 기대어 쉽게 주목을 끈 만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바로 외면 받는 것이 모바일게임 시장의 현실이다. 또, 메이저 개발사들이 리메이크 작에만 집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모바일게임에 맞는 새로운 IP 개발이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댓글 0
1 6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