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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발매 된 토탈 워: 삼국(이하 삼탈워)이 스팀 전략게임 플레이 시간 1위를 달성했다. 동시 접속자도 19만명을 기록하는 등 스팀에서 출시된 역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역사를 새로 썼을 정도로 국내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삼국지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와 어색하지 않은 더빙 등의 충실한 한글화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토탈워는 사실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다. 내정, 외교 등이 비교적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다. 특히 전투의 경우 부대간 전투를 현실적으로 잘 구현했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지 못하거나 순간적인 부대 컨트롤을 잘 하지 못하면 패배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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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정, 외교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으며 그 진입장벽이 만만치 않다

 

전장도 상당히 넓기 때문에 각 부대를 통솔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화면을 줌 아웃해서 컨트롤 해야 한다. 따라서 화면에 그려지는 오브젝트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스타크래프트처럼 전장의 일부분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장 전체를 한 눈에 보고 상황에 따라 대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부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그래픽 수준도 상당히 높고 화살이 날아가거나 불타는 각종 이팩트도 게임을 무겁게 만든다. 또한 각 유닛은 각자의 AI대로 움직이며 대열을 맞춰 이동하거나 궁병계의 경우 적이 접근하면 물러서며 싸우는 등 변화 무쌍한 AI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연산 역시 전투 내내 끊임없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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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유닛이 어우러지기 때문에 연산량이 많다

 

따라서 삼탈워의 사양은 낮은 편이 아니다.

 

물론 옵션을 최저로 하고 플레이 하면 사양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삼탈워의 재미를 반도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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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션은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다

 

삼탈워는 치열한 전략적 사고와 전장 중 발생하는 상황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재미가 크지만 그래픽 퀄리티가 너무 낮으면 거대한 전장의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군병 크기다. 옵션으로 군병의 크기를 조절 할 수 있는데 당연히 군병의 크기를 최대로 하면 그만큼 더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전쟁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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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병의 크기에 따라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전투가 결정된다

 

또한 많은 유닛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프레임이 뚝뚝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당연히 상황 대처가 그때 그때 이뤄지기 어렵고 재속도를 내지 못하는 유닛들로 인해 답답함은 증가하고 재미는 반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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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전투도 무거울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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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전장이 커지면 사양에 따라 프레임 드랍을 감당하지 못한다

 

로딩이 비교적 긴 점도 삼탈워를 좋은 사양으로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거대한 맵과 수많은 유닛 때문인지 삼탈워의 로딩은 긴 편이다. 더구나 전투 자체가 길고 어렵기 때문에 다시 로딩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전투에서 지고 로딩마저 길면 짜증은 배가 된다.

 

그나마 삼탈워를 제대로 즐길 수 있으려면 i5에 램 16기가 그래픽 카드는 GTX1660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삼탈워의 재미를 100% 뽑아내고 싶다면 9세대 인텔 코어 i7-9700K CPU, 램 16기가 그래픽 카드는 GTX1070 이상은 되어야 한다.

 

울트라급 옵션은 화공으로 인해 나무에 불이 붙었다던가 땅의 질감 그리고 군병의 크기나 디테일까지 훌륭하게 표현해 준다. 그림자 역시 실감나게 표현되기 때문에 울트라 옵션으로 삼탈워를 플레이 할 경우 영화에서 대규모 전쟁 씬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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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산이 많은 게임일수록 CPU 성능은 중요하다. 인텔 코어 i7-9700K라면 삼탈워를 재미있게 즐기는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다. 느린 로딩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니 더욱 그렇다.

 

토탈워: 삼국은 토탈워 시리즈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수작이다. 관우, 여포, 조조 등 이미 익숙하고 유명한 캐릭터 성은 물론이고 내정, 외교, 전투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부분 빠지는 것 없이 잘 만든 역작 전략시뮬레이션이다.

 

초반 허들이 있지만 일단 허들을 넘으면 그 후엔 재미의 쓰나미를 만날 수 있는 토탈 워: 삼국. 이제 훨씬 더 웅장하고 현실적인 삼국의 역사 속으로 빠져 들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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