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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부터 파이널 테스트에 들어간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에는 수많은 명차가 등장한다. 어지간히 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포르쉐, 람보르기니, 재규어, BMW, 맥라렌 등 유명 자동차 회사의 차량이 총 출동한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명차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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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포르쉐 카레라 GT

 

포르쉐 카레라 GT (Porsche Carrera GT)
2003년 등장한 포르쉐 카레라 GT는 등장과 함께 21세기 최고의 스포츠카로 꼽혔을 만큼 찬사를 받은 명품 스포츠카다. 본래 카레라 GT는 포르쉐 911 GT1의 후계작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포르쉐 911 GT1은 일반 도로용이 아닌 GT1 레이싱을 위해 개조된 레이싱카였다. (후에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Straßenversion이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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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포르쉐 911 GT1 Straßenversion

 

포르쉐 911 GT1은 출전과 함께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고, 포르쉐는 비밀리에 GT1 모델의 후속작 개발에 들어갔다. 그러나 개발 도중 포르쉐의 재정 문제와 그룹 내의 갈등으로 레이싱카 개발은 취소되고, 대신 포르쉐 911 GT1 Straßenversion의 후계자라 할 수 있는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스포츠카로 변경해 내놓게 되었다. 이것이 포르쉐 카레라 G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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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중 하나인 포르쉐 356 B 카레라 GTL

 

‘카레라(Carrera)’는 스페인어로 경주를 뜻하는 단어고, 이 이름은 이미 포르쉐가 1940년대 내놓았던 356 경주용 버전에 붙여 사용한 적이 있었다. 여러 이유 때문에 레이싱 경기장이 아닌 일반 도로를 달리게 되었지만, 경주용 차량인 선조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니 포르쉐 카레라 GT가 어떻게 태어난 차량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이름이다.

 

포르쉐 카레라 GT에는 612마력의 10기통 엔진이 장착되었다. 최고속도 330km/h에 제로백(0-97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초다. 21세기 스포츠카에 걸맞게 탄소섬유와 세라믹 등 첨단 소재가 사용되었다.

 

포르쉐 카레라 GT는 강력한 성능과 기술력이 들어간 만큼 가격도 2004년 기준 기본 45만 달러(약 5억 2천만원)에서 시작했다. 경주용 차량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당초 1500대 생산 예정분 중 2007년까지 총 1270대만 생산하고 생산이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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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레라 GT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연인 폴 워커가 지난 2013년 교통사고로 사망할 당시 타고 있었던 차량도 포르쉐 카레라 GT였다. 폴 워커의 유가족은 포르쉐 카레라 GT의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현장검증을 통해 폴 워커가 속도위반 상태로 운전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 속도는 72km/h였는데, 당시 폴 워커는 160km/h로 운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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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포르쉐 카이맨S(981)

 

포르쉐 카이맨S (Porsche CaymanS type 981)
포르쉐 카이맨(Cayman)은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박스터(Boxster)를 기반으로 탄생한 쿠페(Coupé, 천장이 낮고 문이 2개인 모양)스타일의 스포츠카다. 박스터와 카이맨은 포르쉐의 간판 스포츠카인 911의 아래 라인업이다. 박스터나 카이맨 모두 옵션이 없는 기본 사양 6만달러(7천만원 정도)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포르쉐의 스포츠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박스터와 카이맨은 서로 형제다. 1996년 첫 생산을 시작한 박스터가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붕의 유무다. 박스터는 컨버터블인 만큼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카이맨은 일반적인 차량처럼 고정되어 있는 지붕이다. 이외는 거의 동일한 구조이며, 세부 성능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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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박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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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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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만 악어. 납작하고 날렵하게 생긴 모습이 카이맨 자동차와 닮았다.

 

카이맨(Cayman)이라는 이름은 악어의 한 종류인 카이만 악어에서 따 온 이름이다. 포르쉐는 2005년 카이맨의 출시를 기념해 독일 슈투르가르트 동물원의 카이만 악어를 후원하는 행사를 진한 적이 있다. 포르쉐는 이 ‘카이맨’이라는 이름을 놓고 신발 회사인 크록스(Crocs)와 상표권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카이맨S’는 3세대 박스터(981)를 기반으로 제작된 2세대 카이맨이다.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후 2013년 봄 출시되었다. 325마력의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는 282km/h, 제로백은 4.7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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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포르쉐 911 터보

 

포르쉐 911 터보 (Porsche 911 Turbo)
포르쉐 911은 1963년부터 생산이 시작된 유서 깊은 스포츠카로, 포르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자동차이기도 하다. 첫 생산이 시작 된 지 50년이 넘었지만 고유의 디자인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그 덕분에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포르쉐 스포츠카’ 하면 바로 911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디자인이다.

 

물론 ‘포르쉐 911’ 이라는 이름으로 50년동안 이어져 왔지만, 당연히 내부 구조나 세부 디자인 등은 시대에 따라 변화를 거듭해 왔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포르쉐 911 터보’는 포르쉐 911의 7세대에 해당하는 991 타입 모델이다. 991 타입은 이전 세대에 비해 알루미늄 합금, 마그네슘 등의 사용 비중을 늘려 차량을 더 가볍게 만들고, 승차감을 안정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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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1968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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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시리즈는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포르쉐다'라고 알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디자인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포르쉐 911 터보 S (991) 모델

 

이 중 포르쉐 911 ‘터보’는 포르쉐 911에 터보차저(Turbocharger) 기관이 장착되어 있는 모델이다. 터보차저가 장착된 엔진은 기본 자연흡기방식 엔진에 비해 더 높은 출력으로 더 폭발적인 성능을 낼 수 있다. 포르쉐 911 터보에는 520마력 6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속도 315km/h, 제로백 3.4초를 자랑한다. 터보보다 더 고급 모델인 560마력 엔진 장착 ‘터보 S’도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포르쉐 계열의 차량은 오랫동안 오직 EA의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EA는 지난 2000년 ‘니드포스피드: 포르쉐 언리시드’를 발매하며 포르쉐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지난 2016년까지 레이싱 게임에서 포르쉐 차량은 오직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에만 등장했다.

 

A 포르쉐 9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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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70-4 슈퍼 벨로체. 딱 봐도 람보르기니처럼 생겼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70-4 슈퍼 벨로체 (Lamborghini Murciélago LP 670–4 SuperVeloce)
니드포스피드 엣지에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슈퍼 벨로체가 등장한다. 무르시엘라고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Diablo)의 뒤를 잇는 슈퍼카(Supercar,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 라인업이다. 2001년부터 생산이 시작되어 2010년 생산이 종료될 때까지 총 4099대가 생산되었다.

 

람보르기니는 차량 모델명을 유명한 황소의 이름에서 따오는 전통이 있다. ‘무르시엘라고(Murcielago)’도 그랬다. 무르시엘라고라는 말 자체는 스페인어로 박쥐를 뜻하며, 1879년 스페인에서 열린 투우 경기에서 투우사의 칼에 24번이나 찔리고도 죽지 않고 버텨낸 전설적인 황소의 이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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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2004년,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무르시엘라고를 내놓기도 했다. 전 세계 50대밖에 없는 차량이다.

 

람보르기니는 그만큼 무르시엘라고가 완벽하다는 자부심을 가졌기에, 전설적인 황소인 무르시엘라고란 이름을 붙였다. 강력한 람보르기니 V12 엔진을 장착해 640마력(LP640)의 힘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 340km/h(LP 640), 제로백(0-97km/h)시간이 3초 정도다. 그만큼 가격도 어마어마해서 슈퍼 벨로체 모델은 아무 옵션도 없는 기본 가격이 40만달러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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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70-4 슈퍼 벨로체

 

엣지에 등장하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70-4 슈퍼 벨로체 무르시엘라고 라인업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슈퍼 벨로체라는 말은 우리말로 옮기면 ‘초고속’이라는 뜻이다. 그 말 그대로 무르시엘라고 모델 중 가장 강력한 670마력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속도 345km/h, 제로백 시간 2.8초를 자랑하는 슈퍼카다.

 

람보르기니는 슈퍼벨로체를 위해 조향장치를 별도로 튜닝해 탑재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중국 시장을 노리고 딱 10대만 생산한 슈퍼벨로체 중국 한정 버전이 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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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 (Lamborghini Gallardo LP 560-4)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 (Lamborghini Gallardo LP 560-4)
지난 2월 26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니드포스피드 엣지 한국 대 중국 국가 대항전에서 선수를 불문하고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역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였다. 노련한 선수들도 선호할 정도로 가야르도가 엣지 내에서 손꼽히는 성능의 차량이라는 증거다.

 

현실에서도 가야르도는 람보르기니가 만든 스포츠카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2003년 첫 등장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2013년 생산 종료까지 총 14022대가 팔려 나가며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잘 팔린 차로 등극했다.

 

가야르도의 성공은 대중적인 가격에 있었다. 연식과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가야르도는 20만달러(약 2억 3천만원) 내외의 비교적 낮은 가격이 책정되었다. 가야르도의 이런 가격은 람보르기니의 다른 슈퍼카 라인업에 비하면 절반 정도의 가격이다. 이런 저렴한 가격에 람보르기니 특유의 강한 인상을 갖춘 스포츠카를 탈 수 있으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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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첫 등장 이래 가야르도도 몇 번의 변화를 거쳤는데,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가야르도는 2008년 첫 등장한 LP560-4 모델이다. 엔진을 변경해 기존 모델 대비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성능까지 잡은 개량판이다. 560마력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속도는 325km/h다.

 

가야르도 LP560-4의 형제 중에는 이탈리아 경찰의 고속도로 순찰을 위해 특별 개조된 ‘가야르도 LP560-4 경찰(Polizia)’ 모델도 있다. 엣지 유저들이 과거 니드포스피드에 있었던 경찰과의 추격전을 은근히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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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 경찰(Polizia) 버전. 이탈리아 경찰에 기부되어 고속도로 순찰 용도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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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의 가야르도 경찰 버전은 이미 니드 포 스피드에 등장한 적이 있다. 핫 퍼슛 (2010)에 SCPD 차량으로 등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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