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기근 해결될까?…2012년 출시 예정 기대작 10선

실효성 없는 셧다운제 시행, 국민 FPS게임 <서든어택>을 두고 벌어진 설전, 업계 사상 최대 규모 <메이플스토리>의 해킹 사태, 엔씨소프트의 야구단 창단 등 다사다난했던 신묘년이 가고 ‘흑룡의 해’ 임진년이 눈앞에 다가왔다. 2011년은 여전히 MMORPG가 위세를 과시한 가운데 <사이퍼즈>, <카오스온라인>, <리그오브레전드> 등 AOS 장르가 급부상함으로써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2012년엔 출시가 미뤄진 대작들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외산 대작게임 역시 한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사상 최대의 대작들의 경합이 예상된다. 과연 어떤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까? 게임어바웃은 2012년 기대작 10선을 소개한다. (게임명으로 가나다 순)

 

길드워2
장르 : MMORPG / 개발사 : 아레나넷 / 출시일 : 2012년 하반기(미정)

 

 
전작 <길드워>가 혁신적인 모습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에 개발사 아레나넷은 한국에서도 통할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MORPG에서 MMORPG로 장르가 바뀐 점이다. 전작이 패키지 게임처럼 개인 위주의 재미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오픈 월드에서 다른 사람과 커뮤니티를 이뤄 세계를 만들어간다. 전작의 특징도 고스란히 살아있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는 ‘다이나믹 이벤트’로 한층 강화됐다. 다이나믹 이벤트란 특정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퀘스트가 주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결과에 따라 환경이 바뀌어간다.
 
총 8개의 직업이 준비돼 있지만 직업에 따른 제약이 크지 않다. 장비는 직업에 상관없이 모두 착용할 수 있으며, 무기에 따라 같은 스킬이라도 다른 액션을 취한다. 마법사가 지팡이를 들고 마법을 쓰면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형태지만, 검을 들고 마법을 쓰면 검에 마법을 부여해 근접 타격하는 형식이다. 이는 원활한 파티의 큰 걸림돌인 직업에 따른 역할 제한, 즉 탱커·딜러·힐러의 구분을 없앤다. 마법사라도 방어력이 높은 장비를 입고 탱킹을 할 수 있으며, 힐링의 경우 모든 직업에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덕분에 수시로 발생하는 월드 이벤트를 통한 대규모 레이드로 웅장한 스케일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으며, 소수 정예로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던전 파티 구성도 용이하다.
 
길드워의 또다른 특징은 전반적인 퀄리티가 패키지 게임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사실적이고 다이나믹한 묘사가 인상적인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음성 대화를 통한 퀘스트 진행 등은 기존 MMORPG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을 선보인다.
 
 
리프트
장르 : MMORPG / 개발사 : 트라이온월드 / 출시일 : 2012년 하반기
 


트라이온월드에서 개발한 <리프트>는 그 이름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누른 게임’으로 더욱 유명한 MMORPG다. 개발비만 한화로 550억 가까이 들어간 대작 게임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검증된 시스템들을 가져와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접근은 주 특징인 ‘소울 시스템’과 ‘리프트를 통한 침략’에서 맛볼 수 있다. 게임 이름이기도 한 ‘리프트’는 게임 중 갑작스럽게 열리는 차원의 틈새로, 이곳을 통해 몬스터들이 침공해 온다. 몬스터들은 그대로 두면 군세를 이루어 마을로 침공하고, 플레이까지 방해하기 때문에 막아야만 한다. 이를 막기 위해 근처의 유저들과 즉석 파티를 구성하고, 힘을 합쳐 몬스터 무리에 맞서는 것은 리프트의 가장 큰 재미요소다.
 
캐릭터 육성 시스템도 유연하다. 리프트의 클래스는 전형적인 MMORPG의 ‘전사’, ‘도적’, ‘마법사’, ‘치료사’ 네 가지 뿐이다. 하지만 추가로 선택하는 아홉 가지의 세부 전문역할 ‘소울’과 스킬 배분을 통해, 세부적인 부분들을 조율해 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치료사라도 근거리 솔로플레이 특화, 원거리 지원형 등 서로 다른 형태로 육성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를 미리 저장해 뒀다가, 필요한 때마다 역할을 바꾸어 가며 플레이할 수도 있다.
 
다른 요소들도 기존 MMORPG에 못잖은 분량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퀘스트는 물론이며 엔드콘텐츠로 레이드 및 전장, 진영간 벌어지는 PvP 등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6주마다 진행되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꾸준히 보강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버전 역시 이에 맞춰 발빠른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프트는 2012년 하반기 CJ E&M 넷마블을 통해 국내 서비스될 예정이며, 현재 한글화 및 서비스 준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메트로 컨플릭트
장르 : FPS / 개발사 : 레드덕 / 출시일 : 2012년 하반기(미정)
 


<아바>의 개발사 레드덕에서 개발중인 FPS게임 <메트로 컨플릭트 : 프레스토(이하 메트로 컨플릭트)>는 근미래에 일어난 미국 내전 상황에서 두 진영간에 벌어지는 전투를 무대로 한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밀리터리 FPS의 병과 시스템을 따르지만, 여기에 강화장갑복이나 미래형 UI와 같이 세계관에 맞는 요소들을 덧붙여 차별화를 꾀한다.
 
메트로 컨플릭트의 병과는 돌격·수색·저격·타격 네 가지로, 각기 특징이 뚜렷하다. 예를 들어 수색 요원은 이동속도가 빠르고 다른 병과가 갈 수 없는 곳을 이동 가능하며, 타격 요원은 병과 전용 중화기로 전장을 압도하는 식이다.
 
특징으로는 ‘듀얼 웨폰’과 ‘스톰 스킬’ 시스템이 있다. 듀얼 웨폰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투 중 두 개의 총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샷건이나 라이플 등 기존 게임에서 양손으로 들었던 총들을 한 손에 하나씩 들고 싸우는 것이 가능하다. 원한다면 무기 하나를 포기하고 총과 방패를 함께 들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화력이나 방어력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기존 게임보다 다양해진 전투와 무기 조합이 가능해진다.
 
또 하나의 특징은 ‘스톰 스킬’이다. 스톰 스킬은 적을 죽일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를 모아 사용하는 것으로, 적 위치 보기부터 융단 폭격까지 전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능력들로 구성됐다. 네 병과는 각기 특징이 분명한 스킬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적의 허를 찌르는 변칙적인 전술도 가능하다.
 
그래픽은 아바와 마찬가지로 언리얼엔진 3를 사용했으며, 전작서 쌓인 그래픽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돼 사양 대비 훌륭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또한 근미래 세계관에 맞는 UI는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이동 가능 지역, 목표 지점과 같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한다.
 
메트로 컨플릭트는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되며, 2012년 중 O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
장르 : MMORPG / 개발사 : 엔씨소프트 / 출시일 : 2012년 상반기(미정)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은 <리니지2>의 개발자인 배재현PD가 프로듀싱을 맡아 엔씨소프트가지난 2007년부터 개발한 무협 MMORPG로, 지난 4월과 9월에 CBT를 실시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주식을 사려면 블소를 보고 결정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목 받고 있는 이 게임은 2번에 걸친 CBT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게임성과 완성도, 콘텐츠에 대한 검증을 받으며 2012년의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창세기전 시리즈로 유명한 김형태가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캐릭터 디자인 이외에도 지난 CBT를 통해 여러 차례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 굳이 고성능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쉽게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은 블소 만의 장점이다.
 
무엇보다 <아이온>에서 시작된 엔씨소프트의 전투 시스템인 ‘기술 연계 UI’가 블소에서 꽃을 피웠다는 평이다. 간단한 키 입력만으로 화려한 연계 스킬 사용이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두세 가지의 선택지를 보여주며 유저에게 빠른 피드백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투가 지겹지 않고 흥미롭다는 평이다.
 
2009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친 오픈 지연으로 인해 일말의 불안은 있을 수 있으나, CEO를 비롯한 개발진이 2012년 상반기 상용화 서비스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만큼 2012년 1분기 내에는 최소한 최종 CBT, 혹은 오픈 베타 이상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타워즈 : 구 공화국
장르 : MMORPG / 개발사 : 바이오웨어 / 출시일 : 국내 출시 미정
 


<스타워즈 : 구 공화국(Star Wars : The Old Republic)>은 영화 ‘스타워즈’의 3500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MMORPG다.
 
게임의 무대는 영화에서 익숙한 ‘제다이’와 ‘시스’의 전성기다. 유저는 두 세력 중 한 편을 택해 영화에서 나온 제다이, 현상금 사냥꾼, 제국 요원 등의 역할을 맡아 스타워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개발에는 2007년 엑스박스로 발매된 <스타워즈 :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개발사인 바이오웨어가 나섰다. 당시 구 공화국의 기사단은 다수의 RPG 상을 수상했으며, 스타워즈 : 구 공화국에서는 이로부터 300년 이후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계속 이어간다.
 
게임 플레이는 현대 MMORPG의 기본인 퀘스트 기반에 스토리 체험을 위한 ‘컴패니언’과 ‘대화 선택’, 그리고 파티 플레이를 위한 ‘워존’ ‘플래시포인트’ 등이 더해진 모습이다. 대화 선택 시스템은 바이오웨어의 이전작인 <매스 이펙트>와 <발더스 게이트> 등에서 선보인 시스템을 MMO에 도입한 사례다. 유저는 퀘스트를 진행할 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지를 고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진행 방향은 물론 캐릭터 성향까지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NPC 동료인 ‘컴패니언’은 평상시에는 ‘펫’처럼 전투를 돕고 다양한 혜택을 주는 정도의 역할이지만, 대화문에서는 동료로서 유저의 이야기에 따라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름의 주관도 가지고 있어, 대화 중 원치 않는 대답을 한다면 거부감을 표시하고 떠나기도 한다.
 
파티 플레이용 인스턴스 던전인 ‘플래시포인트’는, 이런 대화를 MMORPG식으로 재해석했다. 컴패니언 외에도 파티원의 의견을 모아 NPC들과 대화하고, 진행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일종의 전장인 ‘워존’과 같은 PvP 콘텐츠를 통해 다른 유저와 겨룰 수도 있다.
 
스타워즈 설정을 충실히 반영한 스토리와 지역 묘사도 눈에 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약 15개 정도의 행성 정보가 공개된 상태로, 이 중에는 ‘타투인’이나 ’호스’처럼 원작 영화의 추억을 되살리는 장소들도 있다. 이런 점이 어필해서인지 20일 북미 서비스를 개시한 후 일주일만에 이용자 100만을 넘어섰으며, 서버 200여개를 오픈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타 워즈 : 구 공화국은 EA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되며, 한국 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다.
 
 
시크릿 월드
장르 : MMORPG / 개발사 : 펀컴 / 출시일 : 국내 출시 미정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의 개발사 펀컴의 신작인 <시크릿 월드(The Secret World)>는 현대를 무대로 벌어지는 ‘일루미나티’, ‘템플러’, ‘드래곤’ 세 세력의 대립을 소재로 하는 MMORPG다.
 
세 세력은 각기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그리고 한국의 서울을 거점으로 한다. 유저는 게임을 진행하며 한 세력을 선택해 이를 둘러싼 초자연적인 현상을 접하며 비밀을 풀어나가게 된다.
 
게임의 주 특징은 클래스와 레벨이 없는 프리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다. 캐릭터는 수백 개의 능력을 골라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기나 의복 역시 제한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능력에는 흑마법, 총기, 마법 등이 있으며 이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자신에게 맞는 플레이타입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사냥이나 임무를 반복하는 것 외에 자신의 소속 세력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명령을 따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PvE와 PvP를 오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보상으로는 스토리상의 비밀을 밝히는 것 외에 새로운 능력과 무기, 그리고 쉽게 얻을 수 없는 특수 장비들을 얻을 수 있다.
 
전작인 어드벤처 <롱기스트 저니> 시리즈에서 보여 준 펀컴의 스토리텔링 능력도 한껏 발휘될 예정이다. 롱기스트 저니는 물론, <사이베리아>나 <파검>과 같은 유명 어드벤처 게임에 참여한 라그나 토른퀴스트(Ragnar Tornquist)가 디렉터를 맡았으며, 롱기스트 저니 개발진도 다수 참여했다.
 
시크릿 월드는 해외에서는 EA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비밀 전쟁(Secret War)’ 이벤트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 중이다. 첫 테스트는 2012년 중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 퍼블리싱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아키에이지
장르 : MMORPG / 개발사 : 엑스엘게임즈 / 출시일 : 2012년 하반기(미정)
 


<바람의나라>,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의 최신 MMORPG <아키에이지>가 2012년 출시된다.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을 내세워 다른 MMORPG와 차별화를 꾀한 이 게임은 현재 80일간의 4차 CBT를 진행하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모든 면에서 여느 게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0가지나 되는 직업, 독창적인 세계관에 잘 짜여진 스토리, 지역별 분위기에 맞는 BGM, 집짓기부터 성 만들기까지 가능한 생활형 시스템, 바다에서 가능한 해상전 및 해저 콘텐츠, 그리고 패키지게임과 같은 타격감을 살린 전투 등 여러 부분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다만 완성된 콘텐츠를 바라는 유저들과 아직도 더 테스트를 원하는 개발사 사이의 입장 차이는 있지만 분명한 건 사람들의 입을 끊임없이 오르내릴 만한 수준의 볼륨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매 테스트마다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아키에이지의 완성된 모습은 2012년 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킹오브파이터즈온라인 & 사무라이쇼다운온라인
장르 : AOS & MMORPG / 개발사 : 드래곤플라이 / 출시일 : 2012년 하반기
 


SNK의 명작 아케이드 대전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와 <사무라이쇼다운>이 온라인게임으로 부활한다. 1990년대 초반 아랑전설, 용호의권 등으로 2D 대전격투 게임의 강자임을 입증한 SNK는 자사 게임들의 캐릭터를 총출동시킨 <킹오브파이터즈94>를 선보였다. 여기엔 격투게임 캐릭터 외에도 <이카리> 및 <사이킥솔저> 등의 주인공과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며 반향을 일으켰는데, 매년 시리즈를 낼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사무라이쇼다운> 역시 칼싸움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수차례 시리즈를 내며 SNK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잡았다.
 
드래곤플라이는 SNK 라이선스 획득 후 방향을 확정해 2012년 상반기 CBT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많은 캐릭터로 캐릭터성이 장점인 킹오브파이터즈온라인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AOS 장르로, 시대 배경과 전투가 특징인 사무라이쇼다운은 MMORPG로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케이드시장의 황금기였던 9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타이틀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파이어폴
장르 : MMORPG / 개발사 : 레드5스튜디오 / 출시일 : 2012년 하반기(미정)


지난 지스타2011에서 MMOFPS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레드5스튜디오의 <파이어폴>이 웹젠과의 긴 법정 분쟁을 마치고 마침내 한국에 상륙한다. “MMORPG도 FPS도 아닌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다”며 캐주얼한 FPS의 모습을 보여준 파이어폴은 2012년 내 국내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
 
한번도 CBT를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에서 23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당한 기대를 끌고 있는데, 지난 지스타2011에서 진행된 e스포츠화를 위한 시범경기에서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단순한 FPS와는 달리 다양한 ‘배틀프레임’을 사용하여 전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점, 사격 반동이 적어 배우기는 쉽지만 제트팩과 스킬의 연계 등 파고들 요소가 많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클래스간 협력과 스킬 사용을 통해 초보도 기본 룰만 알면 어느 정도 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이다. 예를 들어 사격은 잘 못 해도, ‘위생병(메딕,Medic)’ 클래스를 골라 팀원을 치료하고 지원하는 식이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외계종족 ‘초즌’과의 대결을 그려낸 ‘다이나믹 월드 이벤트’다. 지난 인터뷰를 통해 맥컬리 개발 부사장은 “가장 공들여 개발한 부분”이라며 “행동기반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파이어폴에 등장하는 NPC는 단순히 스크립트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행동’에 기반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다이나믹 월드 이벤트’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일부인 ‘초즌의 공습’은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초즌’이 마을을 침공해 오는데 플레이어들이 힘을 합쳐 습격을 막아내는 이벤트다. 방어에 실패하면 마을에 있는 정제소나 각종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다시 수복전을 펼쳐 적을 몰아내야 마을을 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웹젠과의 법정 분쟁이 완료되고 나서 득과 실 모두를 얻은 레드5스튜디오, 이런저런 일이 많았지만 내년 하반기 경에는 파이어폴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풋볼매니저 온라인
장르 : 시뮬레이션 / 개발사 : 스포츠인터랙티브 / 2012년 하반기(미정)
 


‘공식 이혼 사유’, ‘과부 제조기’, ‘악마의 3게임 FMHOMMCIV’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풋볼매니저>가 온라인게임으로 다시 돌아왔다. KTH와 스포츠인터랙티브(Sports Interactive, SI)는 지난 9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제작 발표를, 지난 11월 테크니컬 테스트를 실시하여 추진력을 점검했다.
 
SI의 마일즈 제이콥슨 PD와 마크 더피 PM은 풋볼매니저 온라인에 사용될 매치 엔진은 <풋볼매니저2012>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게임을 처음 접해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UI가 간소화 되고, 비서와 수석코치가 게임 진행에 전반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에서 거둔 성적으로 선수 능력치를 향상시키거나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훈련시킬 수 있는데, 원작과는 다르게 직접 수치화 된 능력치를 표시해 주고 훈련의 성과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보다 직관적인 플레이를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가의 전작 <프로야구팀을 만들자>에서 지적되었던 리그 시스템도 개선된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개최되는 대회에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게임 진행은 크게 친선경기와 리그의 두 가지로 나뉜다. 리그전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회의 종류와 시간을 지정, 참가하게 되는데 낮 시간에 플레이 할 수 없는 유저들을 위해 저녁 시간이나 밤 시간에만 열리는 대회도 준비된다고 한다.
 
이와 함께 자금 관리, 선수 영입, 계약 등 감독의 업무가 훨씬 다양해지며 아이패드를 포함한 스마트 디바이스로도 플레이 할 수 있는 컨버전스 환경이 구축되는 한편, 선수 초상권 라이선스 문제를 해결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선수들은 모두 포함되기에 폭 넓은 선수단 구축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축구 게임 하면 바로 떠오르는 풋볼매니저, 2012년 1분기에 2차 CBT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팀 관리 모드 등을 업데이트 하면 온라인 축구 게임의 정상을 지키고 있는 <피파온라인2>와 함께 경쟁구도를 이룰 수 있을 것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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