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2차 CBT서 파티플레이와 스토리 진면목 공개…무협 웹게임·쟁게임 등 8~9월 베타게임 소개

 

8월 넷째 주에는 <퍼즐버블 온라인>,<범인수진>,<강호>,<로쉬 온라인>,<프로젝트 머큐리> 총 다섯 개의 게임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모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테스트 방식을 채택했으며, 유사한 느낌의 무협 웹게임 ‘범인수진’과 ‘강호’가 같은 날짜에 승부수를 둔 점이 눈에 띈다.

 

9월 첫째주에는 2차 CBT를 맞아 대규모로 테스터를 모집한 <블레이드앤소울> 외에 전쟁 게임 <워렌전기>, 팔콤의 PC게임을 온라인화한 <쯔바이 온라인>, 웹 SRPG <판타지로망스>가 유저들을 찾아간다.

 

긴 여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는 8월 말, 어떤 게임을 즐기며 보낼지 살펴보자.

 


홍문파 멸문시킨 ‘진서연’을 찾아라! 블레이드앤소울

 

< 사막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의 최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이 29일 2주간 두 번째 테스트를 시작한다. 지난 테스트에서 OBT 수준의 퀄리티와 완성도를 보이며 올해 최고의 기대 게임 중 하나임을 확인케 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다섯 번째 직업인 ‘암살자’와 신규지역인 ‘대사막’이 공개된다. 대사막에서는 주인공의 사부를 죽이고 홍문파를 멸문시킨 ‘진서연’을 쫓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10개 이상의 인스턴스던전도 포함하고 있어 블레이드앤소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BGM, 스토리, 전투 및 기타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우월한 모습을 보인 블레이드앤소울. MMORPG를 선호하지 않는 게이머라도 새로운 볼거리와 경험을 원한다면 이보다 적당한 게임을 찾기 힘들다. 비공개 형태로 진행되지만, 전국 50개의 블레이드앤소울 전용 PC방을 찾아가면 테스터가 아니라도 즐길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bns.plaync.co.kr

 


‘마병기’ 선보이며 마지막 담금질 들어간다, 워렌전기

 

< 패싸움 맛은 제대로 살렸다 >

 

‘쟁’게임만 고집해 온 개발사 알트원의 판타지 전쟁 MMORPG <워렌전기>가 OBT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워렌전기는 개발사의 전작 <십이지천>이 이어온 특징인 단순하지만 명확한 목표, 쟁 과정에서 필요한 작은 조작들에 ‘마병기’, ‘공성병기’, ‘용병’과 같은 전략 요소를 더했다.

 

알트원은 이번 테스트에서 주요 콘텐츠의 최종 점검 및 집중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 테스트였던 3차 CBT에서 캐릭터 밸런스 논란 및 일부 전쟁 콘텐츠 테스트가 원활치 못했던 점이 지적됐던 만큼, 이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OBT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그 동안 포스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마병기’가 최초 공개된다. 마병기는 직접 탑승해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로봇이다. 탑승 시 캐릭터 능력이 향상되며, 공성전 및 각종 전쟁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십이지천으로 닦은 탄탄한 전쟁 기반에 전략과 판타지 요소를 더한 워렌전기, 평소 게임상에서 벌어지는 PvP나 전쟁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던 유저라면 이번 테스트는 한 번쯤 참여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waren.co.kr

 


무협 느낌 살린 간편 MMORPG, 강호

 

< 웹게임치고는 꽤 화려한 전투가 가능하다 >

 

<K3온라인>에 이어 쿤룬코리아가 퍼블리싱하는 두 번째 게임 <강호>는 설치와 진입 과정을 생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MMORPG를 목표로 한다. 캐치프레이즈도 ‘1분만에 설치하는 MMORPG’다.

 

웹에서 가입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퀘스트를 받고, 몬스터를 사냥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식 진행은 여느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광역 스킬을 이용한 몰이사냥 같은 부분까지 구현해 웬만한 2D MMORPG 못지 않은 체험이 가능하다. 퀘스트 진행은 대부분 원클릭으로 해결 가능해, MMO 장르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도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
 
콘텐츠도 다양한 편이다. 중국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인 일일퀘스트와 접속 보상 외에도 육성에 필요한 ‘진기’라는 개념을 도입해, 접속 필요성을 만들었다. 진기는 게임서 휴식을 해야만 쌓이는데, 이는 웹 게임의 특성인 ‘느긋함’을 MMORPG와 결합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꼭 진기를 쌓지 않더라도 노력해서 아이템을 얻거나 수련치를 올리면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도 있어 선택 여지는 어느 정도 남겨 둔 상태다.

 

성장 시스템은 대부분 익숙한 것이지만, 무협지에서 한 번쯤 봤던 ‘경혈’이나 ‘암기’와 같은 부분을 이용하면서 받는 느낌은 꽤 달라졌다. 내용만 보면 그저 ‘어떤 능력을 얼마 올려준다’라는 패시브 스킬이지만, 직접 경혈을 클릭해 뚫고 전투 중에 암기 사용 효과를 보면서 마치 자신이 무협지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주말, 무협 세계를 간편하게 체험해 보고 싶다면 강호에 접속해 보는 것은 어떨까?

 


비주얼과 캐릭터 개성 살린 FPS 프로젝트 머큐리, 완성도는 현재진행형

 

< 게임 분위기는 가볍고 유쾌하다. 하지만 플레이는... >

 

초이락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스타일리시 비주얼 FPS’ 프로젝트 머큐리가 8월 26일 2차 CBT에 들어섰다.

2차 CBT에서 중점을 맞춘 부분은 ‘캐릭터 성장’ 이다. 캐릭터가 레벨업함에 따라 얻는 포인트로 각 캐릭터마다 가진 특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무기는 부속을 교체해 대미지나 연사 속도와 같은 능력치를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방어구는 룩 차이만 있고 무기는 장탄수 개조를 제외하고는 한 능력치가 올라가면 다른 능력치가 내려가는 식으로 밸런스를 조절, 오버밸런스를 막으려는 노력이 보였다. 신규 모드와 맵도 추가되며 볼륨도 늘어나 즐길 거리는 충분히 준비되었다는 인상을 줬다.

 

하지만 캐릭터와 맵 밸런스는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1차 CBT때부터 특정 캐릭터 편중이 우려됐던 밸런스는 여전해, 게시판에서는 캐릭터 밸런스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곤 했다.

 

맵의 경우 침투로가 많은 상황에서 그에 대한 견제수단은 부족해, 교전지역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각개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이 잦았다. 캐릭터마다 강약이 분명하고, 소규모 대치는 팀워크로 해결하기 어려운 면이 있기에 이런 때에 겪는 패배는 더욱 뼈저리게 다가온다.

 

프로젝트 머큐리는 복고 향수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비주얼을 좋아한다면 주목할 거리가 있으나, 캐릭터간 개성을 살리면서 재미있게 대전할 수 있는 FPS로서는 아직도 균형을 잡아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공식 홈페이지 : http://mercury.nolto.com

 


복잡한 게임은 가라, 착한 게임이 뜬다! 퍼즐버블온라인

 

<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된다 >

 

‘착한 게임’ 퍼즐버블온라인의 공개 테스트가 23일부터 시작됐다. 쉬운 게임성은 물론 앙증맞은 캐릭터, 동화와 같은 연출로 캐주얼 게임 본연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원작 <퍼즐버블>의 다양한 모드를 충실히 구현했으며, 온라인게임답게 소셜 기능을 덧붙여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게임 모드는 아이템전과 노템전,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네 가지가 구현돼 있다. 게임은 정해진 시간 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이기며, 방울을 터뜨릴 때마다 상대에게 방해방울을 보낸다. 게임 도중 탈락해도 ‘방울의 저주’를 통해 간단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혼자하기’도 준비돼 있어 다른 사람과 경쟁하기 전 실력을 닦을 수 있다.

 

퍼즐버블온라인은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조작법으로 인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지친 일상에 간단하게 스트레스 풀 방법을 찾는 사람이라면 퍼즐버블온라인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 : http://pb.pmang.com
 

 

턴제 웹 RPG 범인수진, 구슬은 좋은데 어째 좀….

 

<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투 화면 >

 

중국 광주비음신식과기유한공사에서 개발,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하는 <범인수진>은 웹 기반 RPG게임으로 다양한 방식의 전투와 풍부한 콘텐츠, 쉬운 조작과 짜임새 있는 무협 세계관을 내세운다.

 

범인수진의 전투는 <드래곤 퀘스트>등 일본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턴제 전투를 채택하고 있다. 검객, 살수, 음양사, 치유사와 무사로 구성 된 5개의 직업 중 최대 4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구성해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일반적인 턴제 RPG가 매 턴 명령을 설정하며 전략적으로 턴을 사용해야 했던 반면, 범인수진은 스킬 사용을 미리 설정한 대로 AI가 자동으로 진행한다.

 

전투 시스템의 특징과 낮은 난이도가 어우러지면서 전투를 비교적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퀘스트가 없는 구간에서 마주치는 반복 전투는 긴장감 없는 전투와 어우러져 지루함을 낳는다. 또한, 쉬운 난이도인데도 불구하고 전투 중 개입할 수 없어 어이없는 패전을 하기도 하는 등 버프와 디버프 스킬이 잘 드러난 캐릭터 디자인과 달리 전투 시스템이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는 PVP 전투에서 절정을 보였다.

 

농장, 항해, 강화, 연단술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인해 즐길 거리는 제법 많다. 하지만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와 군데군데 중국어가 나오는 부족한 번역, 핵심 콘텐츠인 전투 시스템의 부진으로 게임의 흥미를 잘 살려주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턴제 RPG를 온라인에서 즐겨보고 싶은 유저라면 한번 접해 볼 가치는 있겠지만, 어울리지 않는 크기의 옷을 입은 것 마냥 어긋난 캐릭터 디자인과 시스템은 게임의 매력을 크게 깎아내린다.

 


쯔바이 온라인, 원작의 맛을 끌어낼 수 있을까?

 

< 먹는 것만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

 

네온소프트에서 온라인화를 맡은 쯔바이 온라인은 2001년 팔콤에서 발매한 동명의 액션 RPG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미려한 2D 그래픽과 음악을 적절히 차용하면서 화려한 전투 이펙트를 덧씌워 향수 어린 과거의 느낌을 살려내고자 하였다.

 

음식을 통한 경험치 쌓기 및 상호교환을 통한 상위 경험치 획득과 수집 요소를 내세웠던 원작과는 달리 전투를 통해서 경험치와 유사한 음식 포인트를 얻게 된다. 자동 먹기 옵션을 체크하면 몬스터를 잡고, 음식 포인트가 쌓이고, 즉석에서 음식이 생성되고, 먹고, 경험치를 얻게 되는데, 원작 팬들은 “기존 RPG의 경험치 획득과 큰 다른 점이 없다”, “쯔바이라는 이름을 달 수 없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거기다 퀘스트의 부재로 단순 사냥의 반복만을 반복하도록 하거나 ‘HP가 떨어질 때 포션 먹는게 공략’이라 불리는 전투의 단순함은 지나치게 저연령층만을 공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쌓는데, 위메이드측은 OBT를 준비하며 게임 콘텐츠와 관련한 학습도구의 개발과 게임 진행 동선 안내 등 저연령층 대상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이런 우려를 더욱 키웠다.

 

세 차례에 걸친 CBT를 통해서도 이런 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는데, 일부 유저들은 <이스 온라인> 이후 팔콤이 내놓은 또 다른 졸작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3차 CBT 시점에서 아직까지는 원작의 맛을 살리기에는 부족하는 평을 받는 쯔바이 온라인, 이번 Pre-OBT를 통해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게임을 오래 해 온 유저라면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웹으로 즐기는 인생게임, 판타지로망스

 

< 보드게임이 생각나는 전투 화면 >

 

모빌소프트가 개발한 <판타지로망스>는 ‘인생이 있는 SRPG’를 지향하는 웹게임이다. 판타지로망스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 인생 시스템으로, 유저는 게임을 시작하며 다양한 성장 배경 중 하나를 택해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다양한 분기 중 하나를 선택해 새로운 외모를 얻고, 다채로운 스킬을 얻으며 성장해나가게 된다. 처음에는 ‘거지’, ‘전쟁고아’, ‘열등생’, ‘떠돌이’, ‘몰락한 기사가문의 소녀’, ‘4차원소녀’ 정도만을 선택할 수 있지만, 여기서 갈라지는 분기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다.

 

SRPG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전투는 6각형 맵을 도입한 턴제 방식이다. 판타지로망스에서는 일종의 행동력 개념인 액션 포인트와 턴 순서를 결정하는 공격 속도를 도입해 전략성을 꾀했다. 이외에 자신을 돕는 동료인 서번트 시스템, 그리고 ‘부직업’과 일종의 개인 농장인 ‘대지’를 통한 생산 개념도 선보인다.

 

스토리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하고 전직시키며, 동시에 농장을 경영하는 전략 요소가 들어간 RPG를 원하는 유저라면 판타지로망스를 주목해 보자.

 

공식 홈페이지 : http://www.fantasyromance.co.kr/

 


2년만의 재도전 로쉬 온라인, 이번 결과는?

 

 

< PvP 게임이라도 초반 사냥은 거쳐가야 할 요소 >

 

CJ E&M과 개발사 갤럭시게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로쉬 온라인>은, 2년 전 오픈 베타 테스트를 개시했던 <카로스 온라인>의 리메이크다. 카로스 온라인은 당시 ‘포스트 리니지’를 모토로 동시 접속자 4만 5천명을 돌파하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으나, 불안정한 게임 밸런스 및 운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로쉬 온라인은 당시 카로스의 흥행 요소를 따르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강해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점이었던 대규모 전투 ‘길드전’, ‘점령전’, ’공성전’ 및 사냥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키고 아이템을 만드는 ‘플레타’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티저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레벨별 최정예 이용자를 위한 던전, 저레벨용 대규모 전투, 초고속 성장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론칭하는 경쟁작에 비해 떨어지는 2년 전 수준의 그래픽과, 어색한 모션과 타격감은 장기적으로는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PvP에 관심이 있고, 그래픽은 큰 문제가 아니라면 로쉬 온라인을 주목해 보도록 하자.

 

공식 홈페이지 : http://rosh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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