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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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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저오브포춘·다크블러드 등 자극적인 묘사로 성인 유혹…맞춤형 게임으로 특정 타깃 공략

최근 성인층을 겨냥해 사실적인 묘사로 잔혹함의 수위를 높인 게임들이 늘고 있다. 3월 31일 공개 테스트에 돌입한 액토즈소프트의 액션RPG <다크블러드>를 비롯, 4월 7일 오픈형 테스트인 ‘온라인 쇼케이스’를 시작한 드래곤플라이의 FPS게임 <솔저오브포춘온라인>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실제와 같은 묘사를 통해 타격감 및 사실감을 높이고 있다.

 

 
다크블러드는 어른을 위한 ‘잔혹 하드코어’를 표방하며, 게임 로고, 대표 일러스트, 공식 홈페이지 등을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였다. 이 모든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유혈이 낭자한 게임이다. 액션RPG인 만큼 액션성에 임펙트를 주기 위해 타격감 및 사운드에 집중했다.
 
게임의 잔혹한 액션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몬스터 폭사 기능을 구현했다. 몬스터가 일정 수준 이상의 대미지를 입으면 혈흔이 튀기며 갈갈이 찢겨진다. 이를 통해 다크블러드는 성인을 위한 잔혹한 하드코어 액션RPG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솔저오브포춘>은 원작을 기반으로 파괴와 폭력의 미학을 현재 게임시장에 맞게 재해석했다. 원작과 같이 상대편이 총에 맞는 부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고, 무기로 특정 부분을 날려버릴 수 있도록 해 실감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콘셉트가 ‘잔혹쾌감’이기에, 전투 수행 중 주변 지형지물을 파괴하고 상대의 신체를 훼손하며 사지 절단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스탠스 변경 없는 즉시 수류탄 투척, 칼 던지기, 개머리판 공격, 날아차기 등 다양한 액션을 도입해 기존 FPS게임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지앤아이소프트가 개발한 <기가슬레이브>는 만18세 이상의 유저만 이용할 수 있는 ‘잔혹효과’를 도입했다. 상대를 명중시키면 사지가 분리되기도 하고 혈액이 사방에 튀는 등 매우 아찔하고도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상대로부터 공격을 받아 한꺼번에 많은 대미지를 입거나 지속적인 대미지를 얻어 모든 에너지가 소멸하면, 화면 가득히 선명한 혈흔을 남김과 동시에 ‘데스’를 당하게 된다. 이러한 잔혹효과는 유저 본인의 캐릭터는 물론 ‘미션모드’의 NPC, ‘협동모드’의 좀비, ‘대전모드’에서의 상대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렇듯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액션게임에서 ‘잔혹’한 효과로 차별화를 꾀한 게임들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다크블러드는 오픈 첫날 동시접속자수 2만을 넘어섰고, 솔저오브포춘은 오픈형 테스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20만명이 이벤트에 참여해 그 열기를 짐작케 했다.
 
성인 중에서도 일부를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 공략이지만, 이 정도면 일단 효과는 입증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들어 사실적인 표현과 잔혹한 부분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늘고 있다.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게임 등장은 필연적”이라며, “잔혹액션을 표방한 게임들은 여러 업체에서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잔혹’이라는 개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게임들이 결과에서는 잔혹한 모습을 빗겨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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