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1974년 타이토의 ‘스피드레이스’와 아타리의 ‘그란 트랙 10’ 이후 레이싱, 그 중에서도 자동차를 주력으로 하는 레이싱 게임은 급격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21세기의 레이싱 게임도 여전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레이싱 게임의 트랙은 오락실과 가정용 게임기를 넘어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인터넷 위에 세워진 지 오래다.

 

 

스트리트 레이싱의 부각
21세기에 접어들며 레이싱 게임의 새로운 테마로 떠오른 것이 바로 ‘스트리트 레이싱’이다. 스트리트 레이싱은 별도의 경기장이 아닌 일반 국도나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혹은 오토바이로 경주를 벌이는 행위를 뜻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법률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아주 위험한 자동차 경주다.

 

현실의 스트리트 레이싱은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계속되고 있었는데, 서킷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승부를 겨룬다는 점과 불법이라는 점 그 자체가 대단히 스릴 있는 레이싱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종종 이런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이 벌어지고 있다.

 

01.jpg

 

한편 현실의 스트리트 레이싱이 가진 스릴에 착안해 이를 주제로 한 작품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1990년 ‘완간 미드나이트’, 1995년 ‘이니셜 D’ 등 스트리트 레이싱을 주제로 한 만화가 속속 등장했고, 북미에서는 2001년 영화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가 개봉되며 스트리트 레이싱을 다룬 작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분노의 질주 7 FURIOUS 7 1차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레이싱 게임에서도 스트리트 레이싱이 본격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세가는 2002년 만화 ‘이니셜 D’를 원작으로 한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를 내놓았고, 이어 남코도 2003년 만화 ‘완간 미드나이트’를 원작으로 한 ‘완간 미드나이트 맥시멈 튠’을 내놓았다. 두 게임 모두 원작 만화를 충실히 반영해 스트리트 레이싱을 테마로 한 아케이드 게임이었다.

 

대중적인 레이싱 게임으로 명성이 높던 EA의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도 2003년 ‘언더그라운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스트리트 레이싱 게임으로 바뀌었다. ‘언더그라운드’는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되살릴 리부트 작품으로 기획되었다. 먼저 제작사가 바뀌었다. ‘언더그라운드’부터 니드 포 스피드 초창기 시리즈를 만들던 EA 캐나다와 시애틀 대신, 새로운 스튜디오인 EA 블랙박스가 제작을 주도했다.

 
02.jpg

 

03.jpg

 

시리즈를 뒤엎는 리부트 작품인 만큼 게임의 형식도 바뀌었다. 스트리트 레이스를 다룬 만큼 도시의 어두침침한 밤이 게임의 주 배경이 되었다. ‘언더그라운드’에는 기존 니드 포 스피드에 있던 기본적인 게임 모드 외에 ‘드리프트’ 기술을 겨루는 모드, 그리고 직선 도로를 단숨에 질주하는 ‘드래그 레이스’ 등 스트리트 레이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모드가 추가되었다. 순간 가속이 가능한 니트로 시스템도 ‘언더그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다.

 

스트리트 레이싱으로의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세가가 내놓은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 남코가 내놓은 ‘완간 미드나이트 맥시멈 튠’, EA가 내놓은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등은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레이싱 게임의 핵심적인 묘미라 할 수 있는 ‘짜릿함’을 스트리트 레이싱이라는 테마를 통해 잘 표현한 덕분이었다.

 
04.jpg

 

05.jpg

 

06.jpg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2005)


특히 EA는 ‘언더그라운드’의 성공 이후 아예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테마를 스트리트 레이싱으로 완전히 전환해 버렸다. 그렇게 등장한 2004년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2’와 2005년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아케이드 레이싱의 최강자가 누구인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모스트 원티드’는 1600만장 이상 팔려나가며 시리즈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 온라인 레이싱 게임
전 세계적인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게임에서 ‘멀티플레이’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지난 회에서 설명했듯, ‘포르자 모터스포츠’는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 강력한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경쟁자인 ‘그란 투리스모’ 역시 PS2 플랫폼에서 온라인 기능을 테스트 하며 미래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신흥 게임 시장이었던 온라인 게임에도 레이싱을 테마로 한 온라인 게임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미 2002년 레이싱과 MMO를 혼합한 형태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시티레이서’의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시티레이서’는 개발사가 한 번 바뀌긴 했지만 꾸준히 중국 상하이, 미국 뉴욕 맨해튼 등 다양한 컨텐츠를 추가하며 아직도 살아 남아 있다.

 

07.jpg

넥슨의 카트라이더


이어 2004년에는 넥슨이 ‘카트라이더’를 내놓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넥슨이 만든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가 벌이는 카트 레이싱을 주제로 한 스핀오프 게임이다. 한 때 PC방 인기 게임을 스타크래프트와 카트라이더가 양분할 정도의 큰 인기를 끌었다. 주류 레이싱 게임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긴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국민 게임의 위치에 오른 레이싱 게임은 카트라이더가 유일하다 할 수 있다.

 

08.jpg

 

2006년에는 J2M 소프트가 개발한 ‘레이시티’가 등장했다. 레이시티 역시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으며, 퀘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의 MMO 레이싱이었다. 한국, 중국, 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 진출해 서비스를 했으나 2013년 모든 국가의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레이시티’와 같은 해 한국 온라인 게임의 아버지로 불리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온라인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인 ‘XL1’을 내놓았다. XL1은 고품질 그래픽과 자체 물리 엔진, 차량 튜닝 시스템 등을 내세우며 한국에서 나온 레이싱 게임 중 거의 유일하게 시뮬레이션 스타일을 지향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09.jpg

 

 

모바일의 시대로
2000년대 내내 레이싱 게임 장르는 숨가쁘게 돌아갔다. 소니의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와 MS의 ‘포르자 모터스포츠’는 차세대 게임기 전쟁의 선봉장이 되었다. 두 게임은 각각 ‘플레이스테이션3’과 ‘엑스박스360’을 대표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팬 사이에는 알게 모르게 누가 최고의 레이싱 게임인가 하는 신경전이 벌어지곤 했다. EA의 ‘니드 포 스피드’는 대중성을 무기로 PC, PS3, Xbox360, Wii, NDS, PSP 가릴 것 없이 빠르게 영토를 넓혀갔다.

 

게임 시장의 환경은 더욱 빠르게 변해갔다. 휴대용 게임기인 PSP와 NDS가 등장하더니 이번에는 애플의 아이폰을 앞세운 스마트폰 게임의 시대가 열렸다. 게임로프트는 2008년 PSP와 NDS로 만들던 ‘아스팔트(Asphalt)’ 시리즈의 최신작인 ‘아스팔트4’를 애플 iOS로 내놓으며 모바일 레이싱 게임의 시대를 알렸다.

 

10.jpg

 

게임로프트는 이미 PC나 가정용 게임기에서 잘 나가던 AAA급 게임을 모방해 모바일 게임으로 내놓은 것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아스팔트4’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들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EA의 ‘니드 포 스피드’를 충실히 벤치마킹 해 ‘아스팔트4’로 내놓았던 것이다. 같은 해에는 ‘페라리’ 사의 자동차만 다룬 ‘페라리 GT: 에볼루션’을 애플 iOS로 내놓기도 했다.

 

사실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벤치마킹 한 ‘아스팔트’ 시리즈의 게임 내용은 어차피 아케이드 레이싱 장르에서 더 이상 ‘니드 포 스피드’를 따라갈 자가 없으니 그럴 법도 했다. 적당히 괜찮은 게임 내용과 그래픽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 시리즈는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고품질 레이싱 게임이라는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온라인 레이싱 게임을 향한 EA의 계속 된 도전
EA의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는 1억 5천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레이싱 게임이 되었다. 2위는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로 약 75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가 플레이스테이션 진영 독점 게임이고, 시리즈 숫자가 니드 포 스피드가 훨씬 많다는 것을 감안해도 놀라운 수치다.

 

EA의 다음 목표는 PC 온라인 게임이다. 사실 EA는 지난 2001년 ‘모터 시티 온라인’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을 내놓은 적이 있었다. 이 게임은 ‘니드 포 스피드’ 시리지를 통해 얻은 노하우로 만든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었지만, 처참한 실패를 겪으며 2년만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렉 때문에 조작이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11.jpg

 

12.jpg

니드 포 스피드: 월드


‘모터 시티 온라인’의 서비스 종료 후 7년만인 2010년 EA는 두 번째 온라인 레이싱 게임에 도전했다.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최초의 온라인 게임인 ‘니드 포 스피드: 월드’였다. 모스트 원티드와 카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게임은 스트리트 레이싱을 바탕으로 자신의 차량을 성장시키는 레이싱 게임이었다.

 

‘니드 포 스피드: 월드’는 일정 레벨까지는 무료고, 이후에는 유료 아이템을 구입하는 방식의 요금제를 채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분 유료화로 변경했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니드 포 스피드 월드 서비스 시작 2개월만에 10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고, 이후 2년동안 2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안타깝게도 ‘니드 포 스피드: 월드’ 역시 지난 2015년 7월 서비스를 종료하고 말았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공정해야 할 레이싱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핵이 판쳤다는 점이다. EA에서도 이 사실을 시인하고 핵 유저 색출에 열을 올려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개발사인 EA 블랙박스가 실적 부진으로 해체당하며 니드 포 스피드 월드도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13.jpg

 

그래도 온라인 레이싱 게임을 향한 EA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EA 스피어헤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니드 포 스피드: 엣지’를 개발하며 최고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에 도전하려 하고 있다. EA 스피어헤드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과 ‘피파 온라인 3’을 개발한 스튜디오로,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을 활용해 ‘엣지’를 개발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EA 스피어헤드의 이력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레이시티’를 만든 J2M 소프트는 지난 2010년 EA 코리아 산하의 스튜디오 및 개발사와 합쳐져 EA 서울 스튜디오가 되었다. 그 EA 서울 스튜디오가 이름을 바꾼 곳이 바로 EA 스피어헤드다. ‘레이시티’를 만든 회사의 직계 후손인 셈이다.


14.png

 

15.png

 

‘니드 포 스피드: 엣지’는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강점인 유명 차량의 라이선스(특히 포르쉐)와 자신만의 슈퍼카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이용한 강력한 그래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전통적인 싱글 플레이 모드가 고스란히 탑재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강력한 레이싱 게임 브랜드인 ‘니드 포 스피드’와 화끈한 물리 효과로 유명한 ‘프로스트바이트’ 엔진, 그리고 온라인 레이싱 게임 제작 경험이 있는 노련한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내 어떤 맛의 새로운 ‘니드 포 스피드’를 내놓을지 유저들의 기대가 크다. 현재 엣지는 두 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테스트에는 많은 유저들이 참여해 새로운 ‘니드 포 스피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이싱 게임 삼국지는 끝나지 않았다
2016년 현재 ‘그란 투리스모’와 ‘포르자 모터스포츠’, 그리고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인기는 여전하다. 소니는 2016년 가을 ‘그란 투리스모 SPORT’, 그리고 2017년 ‘그란 투리스모 7’을 플레이스테이션4 기종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그란 투리스모 SPORT’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정용 게임기에서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GT SPORT Trailer #1 Paris Games Week 2015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그란 투리스모 SPORT’가 레이싱 게임과 모터스포츠가 교차하는 최초의 게임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유저는 그란 투리스모 SPORT를 통해 국제자동차연맹(FIA)가 공식적으로 주최하는 온라인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자신의 국가, 지역 대표로 출전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자동차 제조사의 대표로 출전해 전 세계 유저와 실력을 겨룰 수 있다. 혹은 온라인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자동차 제조사를 응원할 수도 있다. 유저가 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실제 모터스포츠 챔피언과 동일하게 FIA의 시상대에 올라 상을 받는다. 국제자동차연맹이 인증한 '그란 투리스모'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Forza Motorsport 6: Racing in the Rain


MS의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는 2015년 내놓은 ‘포르자 모터스포츠6’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450종 이상의 차량, ‘엑스박스 원’의 성능을 살린 시원한 고품질 그래픽은 물론, 포르자 시리즈 최초로 날씨와 야간 레이싱이 구현됐다. 실제 물의 특성까지 레이싱에 적용한 정교한 엔진과 스스로 게이머의 레이싱 패턴을 배우는 인공지능 시스템 Drivatar 등은 포르자 시리즈만의 강점이다.

 

한편 2016년 3월, MS가 ‘엑스박스 원’의 몇몇 게임을 윈도우 10 스토어에 내놓기로 결정했는데 이 중 ‘포르자 모터스포츠’가 끼어 있었다. 엑스박스 플랫폼에서 극찬을 받은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가 드디어 PC 윈도우 플랫폼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가 PC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지 기대를 받고 있다.

 

EA는 ‘니드 포 스피드: 엣지’를 통해 다시 한 번 온라인 레이싱 게임 시장 정복을 꿈꾸고 있다. 이미 PC, 가정용 게임기,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아케이드 레이싱 장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가 PC 온라인 레이싱 게임까지 정복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만한 부분이다. 레이싱 게임 삼국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MS가 포르자 모터스포츠6 발매를 앞두고 내놓았던 TV 광고.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게임 광고로 꼽는데, 레이싱 게임 팬이라면 꼭 보길 권한다. 기나긴 레이싱 게임의 역사가 이 짧은 광고 안에 함축되어 있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1 8
최신 뉴스
최신 댓글
커맨드 이 2017-06-03 20:11
굿 기사 굿굿 2017-05-27 08:02
굿굿 2017-05-26 18:41
제가 본 게임기사중에서 제일 잘쓴 것 ... 2017-05-26 17:55
도박을 좋아하는 한국인 특성을 잘 반... 2017-05-26 13:09
잘읽었습니다 이런게 게임기사지! 2017-05-26 13:03
잘 읽었습니다! 2017-05-26 10:16
잘읽었습니다 ㅎ 2017-05-26 09:02
잘일없었어오 2017-05-26 08:06
기사 잘읽었어요 2017-05-26 07:59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