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한국시간으로 7월 16일 0시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격투게임 대회 EVO 2016에서 한국 선수들이 스트리트파이터5와 철권7FR 종목에서 우승했다.

스트리트파이터5 부문에는 '인생은잠입' 이선우 선수가, 철권7FR 부문에서는 '세인트' 최진우 선수가 쟁쟁한 강호들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KakaoTalk_20160718_161350521.jpg

철권7FR 부문 우승 세인트 선수 (이미지: 트위치TV EVO2016 중계 방송 촬영)



KakaoTalk_20160718_161350080.jpg

스트리트파이터5 부문 우승 인생은잠입 선수 (이미지: 트위치TV EVO2016 중계 방송 촬영)



철권7FR에서는 '세인트' 최진우 선수(잭7)와 결승에서 한국 철권 최강자라 불리는 '무릎' 배재민 선수(브라이언 퓨리)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두 선수 모두 세계 레벨의 플레이어인 만큼, 첫 세트부터 2:2가 되어서야 승부가 갈리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브라이언이 잭7과의 매치업에서는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첫 세트를 배재민 선수가 가져갔을 때만 해도 무릎 선수의 우승을 점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 이들의 예상과 달리, 세인트 선수와 무릎 선수의 대결은 막상막하였고, 결국 세트 스코어 2:2 상황까지 오게 됐다. 무릎 선수는 한 세트만 더 따내면 세트 스코어를 리셋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며, 0:2 상황에서 2:2까지 따라잡으며 세인트 선수를 압박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세인트 선수를 향해 미소지었다. 무릎 선수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틈을 노리지 않은 최진우 선수의 역습에 패배, 2위에 올랐다.


한편, EVO 2016 철권7FR 종목의 TOP 8에는 스트리트파이터 플레이어로 유명한 ‘풍림꼬마’ 이충곤 선수, ‘나락호프’ 주정중 선수까지 네 명의 한국인 선수가 올라갔으며, 이충곤 선수가 신 캐릭터 '고우키(해외명 아쿠마)'로 3위에 오르며 1~3위를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KakaoTalk_20160718_161350727.jpg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높게 들어올리는 세인트 선수. 아쉽게도 인터뷰는 따로 없었다.(이미지: 트위치TV EVO2016 중계 방송 촬영)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철권7FR과 달리, 스트리트파이터5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TOP 8의 유일한 한국 선수였던 '인생은잠입' 이선우 선수(내쉬)는 승자조에서 유카돈 선수(내쉬)를 손쉽게 꺾었지만, 후도 선수(미카)에게 무력하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다시 만난 유카돈 선수와의 경기에서 이전과 달리 2:2의 1:1 상황까지 몰렸지만 가까스로 승리, 결승에서 후도와 다시 맞붙게 됐다.


“아까와 같은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후도 선수를 상대로 6세트를 따내야하는 불리한 상황이었음에도 이선우 선수는 침착했다. 승자조 경기와는 달리 침착하게 후도 선수를 상대한 인생은 잠 성공적으로 3세트를 따내 세트를 리셋시켰고, 이어진 경기에서도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선전했다. 후도 선수도 분전해 1세트를 가져갔지만, 이선우 선수는 끝까지 치밀한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했다.


이로써 인생은잠입 이선우 선수는 EVO 스트리트파이터 5 종목 최초 우승자가 됐다. 다음은 우승 후 진행된 인터뷰를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간단한 소감 부탁 드린다.

이선우 선수: 내 친구와 가족, 팬들에게 감사하다.

 

후도 선수에게 져서 패자조에 내려갔다가 다시 후도 선수와 만났다. 두 번째 경기에서 개선한 것이 있는가?

이선우 선수: 한마디로 말하자면, Download Complete!(기자 주: Download는 상대 선수에 대해 파악했다는 의미로 쓰임.)

 

EVO 2016에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출전했고, ESPN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우승자로서 새로운 선수를 위한 충고가 있는가?

이선우 선수: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서 새로운 유저들이 많이 참가했다. EVO 2016에도 새로운 선수가 많이 나온 것으로 증명됐다. 온라인으로 많이 게임할텐데, 이런 대회도 많이 참가하고, 오프라인 모임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게임을 하는 것 이외에도 많은 커뮤니케이션 통해서 마인드와 게임실력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항상 한국에서 많은 오프라인 모임 가지면서 여러분들 기다리겠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는가?

이선우 선수: 많은 이들이 트위치 TV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 EVO 챔피언이고 캡콤컵 2016도 준비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다시 방송을 하려 한다. 이외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


KakaoTalk_20160718_161350318.jpg

태극기를 두른 인생은잠입 이선우 선수.(이미지: 트위치TV EVO2016 중계 방송 촬영)



※ 스트리트파이터5, 철권7FR 종목의 결승전 경기는 트위치 TV EVO 2016 중계 채널(https://www.twitch.tv/srkevo1 )에서 다시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