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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 마비노기 커뮤니티를 통해 ‘마비노기 GM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라는 간단한 설문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GM들이 인터뷰에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한 설문이었지만, 많은 유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넥슨 측에 보냈었죠.

 

그리고 10월 1일, 답변이 왔습니다. GM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티에르니님과 베일릿님에게 요청을 드렸었는데, 두 분께서 직접 답변을 달아주셨습니다.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나마 GM과 인터뷰를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는 각 GM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편집 없이 실었습니다. 또한, 제가 보낸 질문 중에서도 GM들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 만을 보내온 것이기 때문에, 다소 내용이 부족하더라도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왼쪽부터 GM 베일릿, GM 티에르니.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직접 만나 에린을 배경으로 촬영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ㅠㅠ>

 

 

 : GM 티에르니

 

 : GM 베일릿

 

 

 

GM이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GM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6학년 때부터 바람의 나라를 했는데 이벤트에서 GM이 저에게 온 적이 있었죠. 레어 아이템도 갖고 있고 바닥에 아이템을 막 뿌리던 모습이 멋있어서 저도 GM이 되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한 것 같네요. GM이 되는 길은 정해져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와 함께 일하시는 분이 모두 게임 전공을 선택한 것도 아니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거든요. 공통점이 있다면 게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교 때, PC방에서 밤새면서 버섯을 잡았었는데요.. 제가 버섯 잡는 것처럼 공부했으면 하버드를 갔을 정도.. 티에르니님 말처럼 게임에 대한 열정과 사랑 하나로 GM이 된 것 같아요. (지금은 버섯 잡는 것보다 감자 캐는 게 더 재밌어요!!) GM이 되면 게임 하는 게 업무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슬픔..

 

 

마비노기 GM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일단 저희 일은 크게 운영과 복구 두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복구는 말 그대로 아이템을 잃어버리시거나 아이디가 도용(해킹) 되었을 때 게임 기록을 조사하고 복구하는 일입니다. 
운영은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밀레시안 여러분을 직접 만나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게임 내에 어려움이 있으실 때 찾아 뵙거나, 1:1문의에 답변을 드리거나 하는 일이요. 이 외에도 이벤트 공지 준비, 홈페이지 관리, 비매너 캐릭터 단속 등의 정해진 일도 있고 급작스레 생긴 문제에 대응하는 일 등 여러가지 일이 있답니다!


마비노기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팀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밀레시안과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게 GM인 것 같아요. 마비노기 모든 팀이 밀레시안의 행복한 에린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게 저희인 것 같네요!

 

 

 인상 깊었던 유저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제가 생각했던 레어 아이템을 갖고 있고 바닥에 아이템을 막 뿌리던 GM은 정말 꿈 같은 일이었어요… GM캐릭터를 만들 때에도 평범하게 만들라고 하고 아이템도 복구가 아니면 웬만하면 드리기 어려웠거든요. ㅠ_ㅠ 
그래도 그것에 굴할 티에르니가 아닙니다! (절대 바람의 나라 GM처럼 되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밀레시안 여러분께 저의 사랑을 드리기 위해 GM게릴라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게시판이나 팬사이트에 게시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사연에 맞는 선물과 손편지를 드렸죠. 근데 받으시고 저의 간단한 편지보다 더 긴 감사 글을 남겨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고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최근에 제 생일을 축하한다며 웹페이지를 만들어주신 분이 생각나네요.(공개를 원하지 않아서 캐릭터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1:1문의로 9월이 생일인데 축하해달라는 문의를 주셨어요. 답변으로 GM로제윈님도 9월이 생일이라고 하셨는데.. 저에게 생일카드를 만들어주셨어요. ㅎㅎㅎ 제가 답변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근데 제 생일도 9월이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얻어걸렸다능.. 이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합니다! (GM 로제윈님에겐 죄송했어요.. ㅠㅠ)

 

 

GM으로서 보람찰 때, 그리고 GM이 되고나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 회사에 입사하게 돼서 4학년 2학기는 학교를 다니면서 일을 했었어요. 회사에서 배려해줘서 월/수는 학교에 가는 대신 토/일에 주말근무를 하는 식으로 4개월을 보냈는데 GM일도 열심히 하고 학교 과제도 열심히 하느라 4달동안 6시간 정도 자면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보냈네요. 4개월이 4년 같았던… 지금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을 때는ㅋㅋㅋㅋ 너무 많은데!!(농담) 사실 그런거 그 당시에만 속상해서 자세한 내용까지는 기억 안나구요..  너무 심한 욕설들이 리포트로 와서.. 집에서 울었어요. ㅋㅋㅋ 이불 뒤집어 쓰고 왜 나한테 욕하냐며.. ㅋㅋㅋ 

 


GM도 마비노기를 플레이하나요? 한다면 가장 누적레벨이 높은 GM은 누군지 궁금합니다.
GM도 개인 캐릭터로 마비노기 열심히 합니다. 점심에 다같이 오미를 돌기도 하고 덜 바쁜 시기에는 내기도 해요. GM을 반반 나눠서 한 달 동안 누적 레벨을 더 조금 올린 팀이 커피 쏘기 이런 내기요! 참고로 거의 제가 속한 팀이 이겼습니다(후후)

가장 누적레벨이 높은 GM은 접니다! 후후.. GM일기에서 공개한 9134 레벨을 넘어서 지금은 11395 입니다! (GM이 아닌 마비노기팀에는 저보다 누적레벨 높은 사람 더 많긴 하지만… 언젠간 다 따라잡을 거예요!!)

 

가장 누적레벨이 높은 GM은 티에르니님이구요.. (만 넘음) 따라잡을 그 날이 언젠간 오겠죠.. (라고 말했지만 못 따라잡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NPC, 싫어하는 NPC가 있다면? 
제가 좋아하는 NPC는 어린 타르라크였는데 최근 알터로 갈아탔습니다.
싫어하는 NPC는 케이요. 캐릭터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지하수로 미션할 때 자기 혼자 계속 죽어서 화가 났던 기억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좋아하는 NPC는 아이던!(잘생겼으니까!) 어린 타르라크(귀여우니까!) 
싫어하는 NPC는.. 에레원…? G19때 너무 얄미워서….

 

 

가장 좋아하는 메인스트림은?
가장 좋아하는 메인스트림은 여신강림입니다. 스토리를 스킵 안하고 다 챙겨보는 편인데 오래 전에 했어도 다시 해보고 싶은 메인스트림이에요.


없어요. 저는 메인스트림 보다 스킬 수련 하는거 좋아해요 헤헤 요즘 마스터 찍기에 푹 빠짐.

 

 

 

GM으로 참여했던 이벤트 중 가장 좋았던 이벤트는 어떤 것인지.
2012년에 준비했던 ‘GM연주회 in 낭만농장’ 이벤트요. 7개 서버 낭만농장을 하나하나 다 꾸미고 준비하느라 새벽 4~5시까지 일하고 정말 힘들었었는데요. 힘들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삑사리(?) 많은 부족한 연주에도 좋아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아서 가장 좋았던 이벤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 때 모든 서버에 캐릭터를 다 만들고 “저 누구에요. 티에르니님” 하면서 저를 매번 반겨주셨던 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밀레시안과 직접 만나서 대화할 수 있었던 이벤트는 다 좋았던 거 같아요. (열심히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힘들었던 기억도 있지만요..) 같이 사진 찍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좋은 기억이 더 많네요^^ (저 못생겼다고 하시던 분들!! 잊지 않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팬사이트에서 GM 인터뷰 하는데 궁금한 거 있다고 설문조사 한 게시물을 봤어요 ㅎㅎㅎ
댓글 중에 꼭! 대답하고 싶은 질문이 몇 개 있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했습니다.
1) 하프/델타라인님 : GM 맡은 이후로 체중 변화가 어떻게 됐는지... ㅋ
 후훗… 최고 7kg 쪘다가! 요즘 티에르니님이랑 티이케님이랑 운동해서 조금 뺐어요…3kg정도.. ㅠㅠ돼지댐..
2) 류트/체헌님 : 캐릭터 생성해서 얼마나 키워봤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 제 누렙은.. 8392구요, 그랜드마스터도 땄고~ 마스터도 왕 많고~ 1랭 스킬도 왕 많아요~


저도 베일릿처럼 설문조사한 댓글 중에 꼭! 대답하고 싶은 질문이 있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했어요.
Q: 마갤 눈팅 하시나요?
A: 마비노기 유저게시판, 마갤, 마탐, 어바웃, 오유, 마도카 등 다 봅니다. 
“GM티에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는 글을 어느 분이 꾸준히 올리시는데 저 아니에요. 본인이라는 오해는 ㄴㄴ (귀엽다고 해주신 건 감사합니다 호호)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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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릿님 언제나 저희 길드원들 봉인템 해주시느라 수고가 많아요.
님 못생긴거 맞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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