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게임즈는 21일 청담 엠큐브에서 오는 26일 출시되는 3D 모바일 MMORPG ‘야망’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야망’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서비스 계획이 공개됐다.
간담회에 앞서 스카이라인매트릭스 마크 두 대표는 "'야망'은 대규모 전쟁형 게임으로 중국과 대만에서 매출 순위 TOP 10에 들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한국에서도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준다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한국 협력사와 한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인매트릭스 마크 두 대표
이어 개발사인 드림 오브 드래곤 게임즈의 찰스 왕 PD가 '야망'을 소개했다. '야망'은 5000만 위안(한화로 약 90억 원)을 목표로 개발된 게임으로, 지난 8년간 드림 오브 드래곤 게임즈가 고집해 온 '국가전'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게임이다. 찰스 왕 PD는 "'야망'의 국가전에는 한국스타일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한국 유저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드림 오브 드래곤 게임즈 찰스 왕 PD
플레이어는 워리어, 레인저, 위자드, 버서커의 4개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후 6개의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 '국가전'을 즐길 수 있다. '국가전'은 '개인전', '군단전', '국가전'으로 구성돼있으며, 한국 서비스에는 전 서버의 플레이어가 맞붙을 수 있는 '서버대전'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 '야망'은 12개의 육성 시스템과 다양한 코스튬, 4개 직업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전직, 100여종 이상의 펫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찰스 왕 PD는 "국가전을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 앞으로 '야망'을 플레이 할 유저들이 많은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야망의 홍보모델인 배우 윤계상이 등장해 “'야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왔다. 많은 성원과 사랑 보내주길 기대한다.”라며 ‘야망’의 성공을 기원했다.
▶야망의 홍보 모델로 발탁된 배우 윤계상
▶왼쪽부터 스카이라인게임즈 정연태 팀장, 박세진 지사장
Q. 드림 오브 드래곤 게임즈가 8년간 만들어온 국가전과 '야망'을 통해 선보이는 한국스타일의 국가전은 무엇이 다른가?
찰스 왕: 중국에서 만들어 온 '국가전'은 한국 게임의 PVP에서 시작된 것이다. 내가 알기로는 '미르의 전설'의 PVP가 중국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이를 통해 중국 만의 PVP인 '국가전'을 만들게 됐다. 지난 8년 간 중국 시장에 걸맞은 ‘국가전’을 만들어왔으며, 그 결정체가 야망에 도입된 ‘국가전’이다.
Q. 국가전의 방식이 궁금하다. 또, 서버 대전은 기존의 국가전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정연태: 각 서버마다 국가전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약 6천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6개 국가 중 전투가 가능한 2개 국가가 국가전을 벌이게 되며, 각국 진영에 배치된 수문장들을 먼저 처치한 국가가 승리하는 시스템이다.
'서버대전'은 전 서버 인원이 모두 참가하는 PVP 콘텐츠로, NPC나 상대 유저를 처치해 얻은 포인트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게 된다.
Q. 전체적으로 다른 게임과 큰 차별점은 보이지 않는데 '야망' 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박세진: 이야기한대로 크게 보이는 차별점은 없다. 다만, 현재 시장에 흔히 '떼쟁'이라 말하는 콘텐츠를 내세운 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은 만큼, 그런 게임과 일정 간격을 두고 출시하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서버대전'은 기존의 게임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콘텐츠인 만큼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
Q. 중국 MMORPG는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가 떨어져 점점 성과가 떨어진다. 이에 대비해 중국 개발사와는 어떻게 협의하고 있는가?
박세진: 기본적으로 장기적으로 서비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지만, 트래픽이 떨어지고 수익이 악화되는 등 시장 상황이 변화하면 업데이트가 지지부진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드림 오브 드래곤 게임즈와는 '군왕' 서비스부터 관계를 지속해온 회사다. 한국에서도 매출만 쫓기보다는 국가전을 메인으로 하는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애정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Q. 야망의 오픈 스펙은? 그리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이 궁금하다.
박세진: 금일 공개한 콘텐츠의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오픈 스펙으로 제공된다. 출시 이후에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현황에 따라 바로바로 업데이트할 준비는 되어 있다. 서버 대전과 캐릭터 추가를 준비 중이며, 업데이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