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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퀴퀴한 담배 냄새와 왠지 미끈거리는 키보드, 마우스, 밖에서 파는 거랑 같은데 PC방에서 먹으면 괜히 더 맛있는 컵라면이나 과자, 음료수 등이 생각납니다.

 

매번 갈 때마다 자리가 몇 개나 있는지 기웃거리다가 앉아보니 키보드나 마우스가 조금 이상해서 자리를 또 바꾸곤 하는 귀찮은 일도 몇 번씩 있어서 점점 발길이 뜸해졌죠. 그러다 최근에는 집에도 새로 컴퓨터를 마련했고, PC방은 스킬 수련 경험치 2배 같은 PC방 혜택이 필요할 때만 가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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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매체의 기사에서는 사양도 좋고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PC방이 한가득이지만, 우리 집 근처에 없으니 굳이... 라는 생각에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었죠.(사진출처: PNN)

 

 

그런데 4일 취재 목적으로 오목교역 앞에 위치한 긱스타 PC방에 방문해보니 PC방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런 PC방이라면 거리가 좀 멀어도 갈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어떤 PC방이었을지,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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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타 PC방 오목교점. 5호선 오목교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건물 지하 1층입니다. PC방 이름이자 게이밍기어 브랜드이기도 한 긱스타(Geekstar)는 괴짜 중의 괴짜가 되자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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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레이저 트랩이 떠오르는 입구가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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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 앞에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불경한 이름(?)이 보이므로 왼쪽부터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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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ync존의 전경. 식물이 많이 보이네요. 미관과 공기 정화가 목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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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흡연실입니다. 흡연실 밖으로 담배 연기가 새어나가지 않게끔 철저하게 시공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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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타가 운영하는 e스포츠 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이렇게 스크린을 내려 경기를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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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는 휴식 공간이 마련돼있습니다. 앉아서 쉬거나 스크린이 내려와 있을 때는 여기 모여서 함께 경기를 지켜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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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자리는 충분한 여유 공간을 두고 배치되어 있습니다. 종종 사람이 많은 시간에 PC방에 가면 의자끼리 서로 부딪힐 때가 많아 불편함이 있는데, 그런 건 조금 덜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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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매장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엄청난 수의 PC가 반겨주네요. 참고로 긱스타 PC방 오목교점의 모든 자리는 메인보드, 램, CPU를 제외하면 모두 긱스타에서 취급하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알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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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생소한 형태의 방도 보이는데요, 긱스타 아레나라고 불리는 자리입니다. PC방에 셋 이상 놀러가면 붙어 있는 자리를 찾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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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타 아레나 중 하나는 '홍진영 컴퓨터 케이스'로 알려진 부품을 활용해 만든 커스텀 PC로 꾸며져 있습니다. 참고로 가수 홍진영이 사용하는 컴퓨터도 긱스타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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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흡연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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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두가 기대하는 커플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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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존의 전경. 커플끼리의 오붓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으면서도 너무 폐쇄적이지는 않은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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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도 커플이 찰싹 붙어 있을 수 있도록 널찍한 2인용이고, 칸막이도 없습니다. 커플 유저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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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존에도 이렇게 1인용 좌석이 하나씩 있습니다. 뭔가 싶어서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삼각관계를 위한 자리라며 농담조로 이야기하더라구요. 아마 실제로는 1인용 좌석이 모두 찼을 때 어쩔 수 없이 앉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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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PC방 내에 입점해 있는 카페테리아에 가봤습니다. 핫도그와 커피, 덮밥, 라면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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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핫도그와 감자튀김, 찜닭덮밥, 양념치킨덮밥.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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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과자와 음료수도 있습니다. 하X다즈 아이스크림이 있는 게 독특하네요.


 

긱스타 브랜드를 총괄하는 세컨드찬스 서희원 대표는 긱스타 PC방에 대해 "공장처럼 찍어내는 PC방 디자인이 싫어서 디자인팀을 꾸려 모든 매장의 디자인을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오목교점도 공사환경이 좋지 않은 매장이지만 어떻게든 콘셉트를 넣어 만들었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교 선배가 후배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할 수 있는 PC방,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와 올 수 있는 PC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목교점도 350대가 들어갈 수 있었지만, 301대만 넣고 컴퓨터 책상을 넓게 하거나 휴게 공간을 만드는 등 보다 편히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PC방 하면 긱스타'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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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찬스 서희원 대표. 긱스타 PC방 오목교점 곳곳을 상세하게 소개했습니다.

 

 

긱스타 PC방의 모토 중 하나는 '손님이 원하는 PC방'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방문한 오목교점에서도 이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체 유저를 위한 긱스타 아레나나 커플 유저를 위한 커플존, 그리고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를 위한 G-sync존까지... 누가 방문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PC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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