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인트라게임즈는 10월 1일 삼성동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게임 디렉터인 게럿 글로버가 참석해 게임을 소개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게럿 글로버 디렉터는 "여러분에게 3년 동안 개발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본격적인 발표를 시작했다.

 

9.jpg

▶유비소프트 게럿 글로버 게임 디렉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최신작으로,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보다 약 400년 앞선 기원전 431년의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시기는 역사상 중요한 아테네의 황금기로, 민주 정치의 첫 걸음을 이끈 '페리클레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 서양 철학의 위대한 인물로 평가되는 '소크라테스' 등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펠로폰네소스 전쟁 같은 그리스 전체의 역사를 바꿀 수도 있는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던 시기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변화다. 새로운 대화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관찰자 시점의 서사 구조에서 벗어나 플레이어의 적극적인 선택이 세상은 물론 스토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상호작용 기반의 서사를 보여준다. 게럿 글로버에 따르면 등장인물과의 대화 분량만 약 30시간에 육박한다고 한다.

 

ACOD_screen2.jpg

ACOD_screen3.jpg

 

 

새로운 대화 시스템을 통해 중심 스토리 라인 외에 다른 등장인물과 대화하며 알게 되는 다양한 서브 스토리도 볼 수 있다. 게럿 글로버는 "고대 그리스는 비극적인 서사로 유명하지만 희극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도 그리스식 비극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모험을 펼치면서 희극적인 요소도 볼 수 있다. 또, 역사적 사건을 체험하거나 신화, 전설의 기원을 밝혀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에서 처음 선보였던 오픈월드 해상전을 이번 작품에서도 즐길 수 있다. 배와 선체, 돛, 무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고, 여정 속에서 만난 사람을 자유롭게 고용하며 더 강한 함선을 만들 수도 있다.

 

끝으로 게럿 글로버 디렉터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오픈월드 RPG로 전환하는 또 다른 기점이다."라며, "스토리텔링과 서사 구조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역사가 여러분의 놀이터가 되는 전례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발표를 마쳤다.

 

8.jpg

 

 

게임 소개가 끝나고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인터뷰 전에 보낸 사전 질의에 대한 답변을 싣는다.

 

- 기존 오리진의 스토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이전 세대인 그리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유가 무엇인가?

어쌔신크리드 오리진은 암살단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어쌔신크리드 오딧세이는 최초의 문명의 혈통과 이 시기에 발견된 유물이 어떻게 어쌔신과 템플러의 대립으로 이어지는지는 질서와 자유 의지의 오랜 대립을 초래하였는지에 집중했다. 오딧세이는 저희 개발진이 이전작들을 통해 보여주었던 많은 중요한 이벤트들에 대한 새로운 빛을 제공할 것이다.


- 잠입액션보다는 전투에 치중하는 느낌인데, 어쌔신크리드의 정체성이 액션과 전투로 바뀐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 개발진은 단지 플레이어들에게 어쌔신크리드 시리즈가 처음 등장했던 때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주는 것이다. 플레이어들이 원한다면 여전히 은신 위주의 암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세 가지의 다른 스킬 트리인 전사, 암살자, 사냥꾼 트리를 통해 각기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가지 스킬 트리로 특화할 것인지, 아니면 만능형 캐릭터를 육성할 것인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다.

 

- 주인공을 남자와 여자 중 한명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바뀌는가?
알렉시오스와 카산드라는 동일한 능력치와 성격, 그리고 배경을 지닌 캐릭터다. 저희 개발진은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성별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특정 플레이 스타일에 묶이거나 게임 내의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한편, 게임 개발의 관점에서 한 게임 속에 두 명의 주인공을 넣는다는 것은, 우리가 제작하는 모든 장면들에 대한 오디오 녹음과 모션 캡처 등의 작업을 두 번 진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역사적인 사건에 신화적 소재가 가미된 것 같다. 기존 현실적 고증위주의 배경에서 판타지적 분위기로 갈아탄 이유는?
우리는 미스터리와 신화, 전설, 그리고 당대의 사람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가득 찬 고대 그리스를 재창조했다. 이는 즉, 전설적인 동물들과 신화 속 생명체들과 교감하거나 겨루는 일은 보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있다. 위의 컨텐츠들은 상대적으로 부차적이며 엔딩 이후에 즐길 컨텐츠들에 가깝기 때문이다.

 

- 오리진에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같은 고대 도시들이 상당히 현실감 있게 재현됐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도시가 배경으로 등장하나?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도시들을 재창조하기 위해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다. 역사적인 문헌들을 기반으로 정보들을 습득하여 가능한 한 가장 정확하고 현실적인 세계를 창조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는 27개의 다른 지역들이 존재하며, 아테네뿐만 아니라 스파르타, 델포이, 코린시아 등의 당대의 가장 유명했던 도시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 무기 제작 시스템은 재료를 모아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부분이 많았다. 이번엔 재료 수집 요소가 삭제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무기를 제작하고 업그레이드하는가?

플레이어는 여전히 무기, 장비, 혹은 배를 업그레이드할 때 자원을 필요로 한다. 오리진과의 차이점은 플레이어가 이러한 자원들을 얻기 위해 사냥하거나 채집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들은 세계를 탐험하면서 혹은 보상으로서 자원들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참고하여 자원 채취와 장비 업그레이드를 가능한 편리하게 만들었다.


- 그리스나 스파르타의 전투방식은 주로 주로 여러 사람이 파티를 이루어 협력 공격하는 방식인데, 이런 협동전투방식이 게임에 잘 구현되어 있는지?

주인공으로서, 플레이어는 아테나 혹은 스파르타 중 자신이 고른 군대와 함께 150대 150 정복전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지휘관 보다는 아군 진영의 승리를 돕는 숙련된 전사에 가깝다. 게임 플레이의 관점에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싱글 플레이 만을 지원한다.

 

ACOD_screen6.jpg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 흐름이 변화하는데, 이런 새로운 서사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어쌔신 크리드는 자유도를 중시한 게임이지만, 그동안 나온 게임을 보면 자유도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타이틀을 통해 '선택'의 기회를 주며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가게 하기 위해 새로운 서사 방식을 선택했다.

 

- 전작은 퀘스트를 반복 수행해야 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런가?

새로 도입된 대화 시스템에 따라 동일 퀘스트를 반복하는 게 아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퀘스트가 변화한다. 퀘스트에서 특정 아이템을 요구하는 NPC에게 순순히 요구를 들어줘도 되지만, 거짓말을 해도 되고 주지 않아도 된다. 반복하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했다.

 

- 대사 분기 시스템을 통해 시나리오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모든 선택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나리오에 반영된다. 참고로 선택지는 특별히 옳고 그른 것이 없도록 신경 써서 만들었다.

 

- 멀티 엔딩을 채택하고 있는가? 또,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역사적 사실이나 신화의 내용도 바뀌는지 궁금하다.

멀티 엔딩을 채택하고 있다. 엔딩 분기는 엔딩 직전에 만나는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하며 하게 되는 다양한 선택에 영향을 받는다. 이외에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상세한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 역사적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역사를 바꾸는 일은 할 수 없었으므로, 이번에도 바꿀 수는 없다.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 연애 요소가 도입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모든 NPC와 연애가 가능한가?

연애와 관련된 대화나 장면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NPC와 사귈 수는 없다. 사귈 수 있는 캐릭터는 정해져 있지만, 정확한 수를 알려주는 것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이야기하기 어렵다.

NPC의 퀘스트를 진행하며 사귈 수도 있고, 어떤 NPC와 사귀느냐에 따라 퀘스트가 변경되기도 한다.

 

- 동성 연애가 가능한가? 또, 여러 명과 동시에 사귈 수 있는가?

고대 그리스가 배경이므로 남녀노소 누구와도 사귈 수 있다. 또, 여러 장소를 다니는 방대한 모험을 다니므로, 여러 명과 동시에 사귀는 것도 원한다면 할 수 있다.

 

ACOD_screen1.jpg

ACOD_screen4.jpg

 

 

- 캐릭터마다 레벨이 있는데, 전작에서는 레벨 차이가 나면 암살을 해도 죽지 않더라. 이번에도 그런가?

암살 스킬 트리에 집중한다면 자기 캐릭터보다 높은 레벨의 적도 암살할 수 있다.

 

- 이번에도 교육용 버전을 출시할 계획인가?

이번에도 디스커버리 모드가 존재하며, 모든 어쌔신 크리드 유저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등장하는데, 게임 내 무기로 '그리스의 불'이 등장하는가?

'그리스의 불'은 없다. 대신 화살이나 창에 불을 붙여 던질 수 있는 기술이 있다.

 

- 정식 시리즈 최초로 여성 캐릭터가 플레이어블이 됐다. 정치적 올바름 때문인가?

유저에게 더 많은 선택을 주기 위해서다. 정치적 올바름과는 상관없다.

 

- 성별에 따라 볼 수 있는 이벤트 내용이 달라지는가?

게임의 내용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성별과는 상관없다.

 

- 현실 파트에서도 스토리 분기가 있는가?

스토리와 관련한 질문에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대답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스토리는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끝 부분에서 이어진다는 것이다.

 

- 게임 세계관, 시스템을 보면 다른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혹시 다른 게임을 만들다가 어쌔신 크리드 IP를 사용하라는 상부 지시가 있었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어쌔신 크리드를 생각해 만든 것인지 궁금하다.

처음부터 어쌔신 크리드로 만들었다.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이 오픈월드 RPG의 첫 발을 내딛었다면, 이번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본격적인 오픈월드 RPG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 영화 300이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고대 그리스의 전투라면 영화 300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트레일러에서도 '스파르탄 킥'이 보이는데, 영화 300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그리스와 관련된 영화, 드라마 등을 모두 가져오려고 했다. '스파르탄 킥'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당연히 영화 300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

 

- 전작에서는 방패가 핵심이었는데, 이번에는 방패가 사라졌다. 왜 사라졌는가?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방패를 사용해 천천히 싸우는 스타일이었지만,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용병들인 만큼 액션에 더욱 치중했다. 방패는 없어도 회피, 구르기, 쳐내기 등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고, 전투 중 쌓인 아드레날린을 모아 새로운 특수 능력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는 여러 플레이어가 방패만 사용해 별다른 액션 없이 지루하게 전투를 하는 걸 봤기에 여기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ACOD_screen5.jpg

 

 

- 전작에서 바로 이어진다고 했는데. 혹시 바예크도 등장하는가?

400년 전이 배경이라 직접 나오진 않는다. 그의 부모조차 없었을 때니까. 대신 전작과 연관된 스토리를 볼 수는 있을 것이다.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고증 과정에서 새로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

개발 과정에서 고대 그리스에 정통한 역사학자들과 함께 일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지금 그리스에서 발견되는 석상들은 하얀색이지만, 만들어 졌을 당시에는 화려한 색이 입혀진 동상이었다는 것이다. 우리 아트팀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게임에 적용해 아름다운 고대 그리스를 재현해냈다.

 

-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대부분 사막이라 빈 땅이 많았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는 그리스의 어떤 모습을 담아냈는지 궁금하다.

그리스를 다 넣고자 했다. 27개 지역이 있으며, 도시 외에도 해상과 해저에서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같은 지역이라도 날씨 변화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면도 있으니 매번 게임을 하며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전쟁에서는 날씨가 중요한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도 날씨 변화가 전투에 영향을 주는 게 있는가?

해상전에서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만약 태풍이 온다면 비바람이나 파도 때문에 기본적인 전투 양상이 평소와 아주 다를 것이다.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꾸준히 즐겨온 이들이 이번 작품에서 눈 여겨 봤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어쌔신과 템플러의 이야기를 더 많이 알 수 있다. 또, 새롭게 적용된 기능이 새로운 역사적 배경에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00명 이상이 벌이는 대규모 전투씬이나 오픈월드 해상전 같은 새로운 요소도 많다. 지금까지 즐겨온 이들도 새로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작품을 통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다른 오픈월드 게임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어필한다면?

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아주 대단하기 때문이라고 답해줄 수 있다. 아름다운 그리스에서 용병으로서의 삶을 살며 풍부한 판타지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KakaoTalk_20181001_162433365.jpg

KakaoTalk_20181001_162434630.jpg

▶간담회를 마친 뒤 시연대에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다.

 

1.jpg

2.jpg

3.jpg

▶시연대 옆에는 한정판에 포함될 예정인 피규어들도 볼 수 있었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1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