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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2일 YES24 라이브홀에서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을 비롯한 5명의 개발자가 방한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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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전동진 사장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전동진 사장은 "금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은 오버워치 개발자와 한국의 팬이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다. 오버워치는 전세계 4천만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올해의 게임상을 100회 이상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게임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출시 이후 한국 팬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국형 콘텐츠도 다수 선보였고, 큰 지지와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한국 특유의 문화와 정서가 깃든 한국형 콘텐츠 제작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팬이 기다려 온 깜짝 소식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을 비롯한 개발자 5명이 한국을 찾았다. 블리자드가 한국 유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라며,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 오버워치 최초의 한국 맵 '부산맵' 공개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이번에는 특별한 목적을 갖고 방문했다."라며, 오버워치의 신규 맵 '부산맵'을 공개했다. 부산맵은 '사찰'과 '부산 시내', 'MEKA 기지'의 세 장소로 구성돼 있다.

 

 

 

제프 카플란은 "데이비드 강을 비롯한 블리자드의 한국 개발자들은 부산맵을 만들기 위해 2017년 한국에 방한, 실제 부산의 모습을 촬영했다."라며, 실제 부산 같은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실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부산맵을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도움으로 부산의 소리도 담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맵'은 22일 오후 7시에 PTR 서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프 카플란은 "여러분이 '부산맵'을 플레이하고 어떤 피드백을 줄지 기대된다. 또, 오버워치 개발팀을 대신해 이런 훌륭한 행사를 개최해줘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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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Va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 스타' 공개

이어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디렉터 벤 다이가 나와 "D.Va는 한국 팬은 물론 오버워치 세계에서도 굉장히 사랑받는 영웅이다. D.Va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었고, 팬들에게 D.Va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D.Va가 주인공인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 스타'를 공개했다.

 

 

벤 다이는 '슈팅 스타'를 보여준 뒤 "D.va는 19살이지만 세상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걸 지키고자 희생할 준비가 돼있다. D.Va가 친구와 느끼는 감정, 오버워치 세계에서 옴닉과의 전투에 뛰어드는 동기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오버워치 세계관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게임팀과 협력해 영웅 캐릭터에게 적절한 이야기를 논의하며, 게임 플레이를 넘어 영웅과 플레이어가 함께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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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가 마무리된 뒤 '부산맵', '슈팅 스타'와 관련된 개발자 토크쇼와 질의응답이 연이어 진행됐다. 개발자 토크쇼와 질의응답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 수석 게임 프로듀서 매튜 홀리,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 오버워치 콘셉트 아티스트 데이비드 강,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디렉터 벤 다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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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매튜 홀리, 스캇 머서, 제프 카플란, 데이비드 강, 벤 다이

 

- 한국에 처음 온 소감이 궁금하다.

제프 카플란: 스캇은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지만, 나를 포함한 다른 개발자는 한국에 처음 왔다. 정말 기쁘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다. 특히, 어제 점심으로 먹은 코리안 바베큐는 최고였다.

 

- 런칭 행사에서 한번 이야기했던 '부산맵'을 정말로 만들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스캇 머서: 한국에 또 방문하게 돼 기쁘다. 부산맵이라는 좋은 콘텐츠와 함께 해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 '부산맵'에는 다양한 한국어 간판이 있는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

데이비드 강: 작년에 한국을 직접 답사했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이때 찍은 사진이 부산맵을 부산 답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 '부산맵' 플레이 시 팁이 있다면?

스캇 머서: 부산맵은 쟁탈전장으로 세 가지 세부 전장이 있다. 부산 시내는 거점 위에 고지대가 있어 이곳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또, 기차가 다니는데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사찰은 사방이 뚫려 있어 저격수 영웅을 조심해야 한다. 또, 렉킹볼로 거점을 빙글빙글 도는 등 재미있는 플레이를 시도해볼 수도 있다. MKEA 기지는 고지대가 중요하다. 또, 거점 주위를 둘러싼 엄폐물이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슈팅 스타에 등장한 옴닉 '귀신'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벤 다이: '귀신'은 '슈팅 스타'를 위해 특별히 만든 유닛이다. D.Va에 걸맞은 적이라고 생각한다. 배경스토리를 잠시 설명하면, 부산 앞바다에 옴닉 생산 공장 '옴니움'이 있고, 여기서 만들어진 옴닉을 막기 위해 MEKA 부대가 창설됐다.

 

- 다른 MEKA 멤버들과 관련된 이야기도 볼 수 있는가? 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가?

매튜 홀리: 부산 전장에 직접 가보면 다른 네 명의 MEKA 부대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자리는 '부산맵'과 '슈팅 스타'에 대해 이야기하는 무대인 만큼, 다음을 기대해주면 좋겠다.

 

- 오버워치 개발자들에게 한국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데이비드 강: 내가 한국계 미국인이라서 부모님 문화를 기반한 콘텐츠를 게임에 넣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

제프 카플란: 한국은 블리자드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나라다.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을 시작해, 세계적으로 생각하라는 회사의 핵심 가치에 있어서도 한국의 도움이 크다. 또, 함께 일하는 직원 중에도 한국 출신 직원이 많아서, 이들을 통해 한국과 블리자드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스캇 머서: 한국을 말할 때 e스포츠를 빼놓을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때는 많은 스타플레이어와 열광적인 팬들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인들은 스타크래프트를 넘어 오버워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버워치 월드컵을 벌써 두 번이나 우승하고,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오버워치에서도 한국의 인재들이 속속 나올 것이다. 한국은 블리자드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매튜 홀리: 내가 커왔던 곳에는 한국 사람이 많았다. 한국 사람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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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응답을 진행할 때의 무대. 왼쪽부터 매튜 홀리, 스캇 머서, 제프 카플란, 데이비드 강, 벤 다이

 

여기서부터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 '부산맵'을 출시한다. 왜 지금 시점인가?

제프 카플란: 부산 외에도 더 많은 한국맵을 만들고 싶다. 왜 지금 부산이었냐면, D.Va 단편 애니메이션을 구상할 때, 애니메이션 공개에 맞춰 부산맵을 추가하면 딱 맞겠다고 생각해 동시에 개발을 진행했다.

 

- 부산맵에 배치된 간판명은 실존하는 간판의 느낌보다는 인터넷 유행어로 채워져 있다는 느낌이다. 간판명은 누가 정했나?

데이비드 강: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어를 할 수 있다. 한국 영화나 TV 프로그램도 자주 보는데, 여기에 영향을 받았다. 또, 오버워치 개발팀에는 한국인 개발자가 많아서 그들의 도움을 받아 재미있는 간판을 만들 수 있었다.

 

- '슈팅 스타'에서 D.Va는 19세 소녀이면서도 군인 신분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19세 소녀라는 정체성과 군인으로서의 책임감이라는 정체성은 잘 맞지 않는 느낌인데, 이렇게 설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벤 다이: D.Va를 19세 소녀로 설정한 건 마이클 추라는 오버워치 작가의 아이디어였다. D.Va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한국군에 입대했는데, '슈팅 스타'를 통해 D.Va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싶었다. 게임에서의 D.Va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모습이지만, 내면의 진짜 모습과 생각은 어떨지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경기에서는 강한 모습만 보여주지만 한편에서는 훈련도 열심히 하고 심적 부담도 갖는 스포츠 스타의 모습을 D.Va에 투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심적 부담, 책임감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원동력이 된다.

 

- '슈팅 스타'를 보면 현재 D.Va가 처한 상황과 관계 없이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보도하는 뉴스나 옴닉의 방어에 소규모 인원만 투입돼 있는 등 오버워치 세계관의 한국이 제대로 된 나라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장면이 있었다. 오버워치 세계관 속 한국은 어떤 상황인가?

벤 다이: 사실 부산을 지키는 수비 병력은 더 있다. 시간과 비용 문제로 다른 수비 병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또, MEKA 부대는 최전방에서 옴닉을 막는 부대다. 첫 번째 방어선이라고 할 수 있다. 뉴스는 프로파간다를 묘사한 것인데, D.Va가 쉽게 옴닉을 물리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걸 부각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했다.

'슈팅 스타' 당시의 상황을 좀 더 설명하면, 다른 MEKA 부대원이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D.Va가 홀로 지키고 있는 부대를 옴닉이 쳐들어 온 상황이었다.

 

- '슈팅 스타'를 통해 D.Va가 어떤 영웅인가는 알게 됐다. 하지만 디바가 왜 군인이 되었냐는 알 수 없다. 프로게이머가 군인이 된다는 건 좀 설정이 독특한데 이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

벤 다이: MEKA 부대는 e스포츠 스타들을 차출한 게 아니라, 어느 한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을 국방부가 옴닉을 막기 위한 병력으로 선별한 것이다. D.Va는 특출한 apm을 갖고 있어 메카 조종에 적합하다는 설정이다.

스캇 머서: D.Va가 한국을 지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 귀신이라는 '옴닉'이 인상깊었다. 매트릭스 같은 영화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귀신'이라고 붙어 있으면 한국 귀신 이미지와 닮은 거 같기도 하다. 귀신 콘셉트를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하다.

벤 다이: '귀신'이 유령이란 뜻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유령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기습 공격을 하는 콘셉트의 옴닉을 만들어야 했고, 여기에 '귀신'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

매트릭스에서 본 것 같다는 감상과 관련해 배경 설정을 이야기하자면, 부산 앞바다에 있는 옴니움이 바다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생산되는 옴닉 역시 물과 관련된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오징어와 같은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잘 보면 매트릭스에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 비행 모드와 전투 모드를 전환하며 싸우는데, 비행 모드에서 날아다닐 때는 꼬리가 스크류처럼 돌아가는 게 특징적이다.

 

- D.Va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스포츠 선수 연구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연구를 했는가?

벤 다이: 특정 스포츠 스타를 연구하거나 인터뷰한 건 아니고, 그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고 연구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본 작가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쉽게 골을 넣고 쉽게 이기는 것 같아도 훈련할 때 가장 먼저 와서 가장 나중에 가는 선수가 코비 브라이언트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런 내용들이 D.Va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 '부산맵'을 쟁탈전으로 설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제프 카플란: 게임팀은 맵 디자인에 있어 다양한 게임 모드를 고려한다. 점령, 호위에서는 하나의 전장 밖에 보여줄 수 없으므로, 부산의 세부적인 모습과 개성 강한 전장을 보여주기 위해 쟁탈전으로 설정했다.

 

- '부산맵'은 사찰, 시내, MEKA 기지의 세 가지인데, 이 셋을 부산의 특징적인 장소로 꼽은 이유가 궁금하다.

데이비드 강: 개인적으로 작년 부산 답사에서 처음으로 갔던 게 '용궁사'라는 절이다. 굉장히 아름다웠기에 선정했다. MEKA 기지는 현대적이고 SF 느낌을 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고, 시내를 통해서는 D.Va가 자란 곳이라는 이미지를 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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