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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MMORPG의 기근이 지속된 해였다. 4월 위메이드의 이카루스가 호기롭게 등장했지만, 아쉽게도 이미 모바일 게임으로 기울어버린 바늘을 되돌리지 못했다. 그렇게 조용하고 쓸쓸하게, MMORPG의 2014년이 지나가는가 했다. 하지만 2014년의 끝자락인 12월, 2015년을 책임질 대작 MMORPG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바로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와 다음게임의 ‘검은사막’이다.NEW메인.png


MMORPG 게이머들에게 내리는 한 줄기 축복, 블레스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개발 중인 대형 MMORPG로, 한재갑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종족, 진영, 월드의 대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가 강점이며, 살아있는 세상을 연상케 하는 수준 높은 그래픽, 다양한 전투 콘텐츠가 마련돼있다.

블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진영간의 전투는 물론 진영 내의 암묵적인 혈투를 아우르는 ‘Realm X Realm(RxR)’ 콘텐츠다. 기존의 MMORPG가 진영간 갈등에 기반한 전쟁이나, 진영 구분 없이 플레이어와 길드간의 PvP를 통한 경쟁이 바탕이었지만, 블레스는 진영간 전쟁 구도 안에 내부 경쟁으로 차별화를 뒀다. 

하이란과 우니온의 진영간 전투가 시작되면, 각 진영 내부에서는 길드들이 영향력을 행사해 주요 영지를 차지하고 주인인 ‘영주’(우니온에서는 ‘총독’)이 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각 진영의 최고 지위인 ‘수호경’(우니온에서는 ‘집정관’)의 지위에 올라 진영을 수호하게 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거나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는 물밑 공작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외에도 지난 1차 CBT에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 시스템을 완전히 새로 제작했다. 빠른 속도감과 타격감을 주기 위해 모션, 리액션, 판정, 전투 속도, 밸런스를 새로 제작하고, 이펙트와 대미지 노출, 피격 모션도 영점대 초단위로 정밀하게 구현했다. 또한, 레벨 상승에 따른 캐릭터의 성장 밸런스 조절, 전투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필드 엘리트 몬스터 비율을 높였으며, 공략의 재미를 위한 각 클래스별 역할이 필요한 던전도 등장할 예정이다.

‘블레스’의 2차 CBT는 오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9일까지 CBT 참가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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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사막의 청량한 오아시스, 검은사막
다음게임이 서비스하는 ‘검은사막’은 R2, C9의 개발자로 유명한 김대일 PD가 설립한 펄어비스에서 자체 제작 중인 MMORPG다. 총 개발 기간 4년이 소요된 검은사막은 김대일 대표가 만드는 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을 기본으로, 막힘 없는 오픈월드에 방대한 콘텐츠를 조화한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먼저, 검은사막은 중세실사 풍의 그래픽으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펄어비스의 자체 제작 엔진으로 만들어진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표현된 캐릭터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은 공개 서비스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으며, 검은사막을 풀옵션으로 돌리려면 어느 정도의 사양을 맞춰야 하는 지에 대한 논쟁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

김대일 대표가 그 동안의 게임에서 선보였던 호쾌한 논 타겟팅 액션은 검은사막에서도 여전하다. 같은 스킬이라도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며, 연계 커맨드 액션을 통해 콘솔 액션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콤보 공격도 가능하다. 여기에 MMORPG의 대규모 전투를 접목시켰다. 기존 MMORPG에서는 특정 장소에서만 벌어졌던 대규모 전투가 검은사막에서는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발생한다. 다수의 서버로 구성된 ‘월드’ 개념을 도입해 보다 많은 인원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만큼 경쟁이나 대립의 가능성도 늘었다.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화려한 논 타겟팅 액션은 검은사막만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검은사막의 세계는 현실적이다. NPC들은 단순한 인간형 오브젝트가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을 하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NPC들은 500만 개의 단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이들과의 대화는 물론 물건을 몰래 훔치는 것도 가능하다. 유저들의 플레이가 검은사막의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독특하다. 물고기를 많이 잡으면, 지역의 어획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포탈’이 당연한 기존의 MMORPG와 달리, 검은사막은 ‘포탈’이 없다. 이는 보다 현실감 있는 중세를 구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인 셈이다.

그리고 자유롭다. 보이는 지형에는 모두 가볼 수 있다. 다른 게임에서는 장식물인 집도 안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벽을 타고 지붕 위에도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를 비롯해 수렵, 무역, 낚시, 채집, 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있으며, 유저가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검은사막의 공개 서비스는 12월 17일부터 진행되며, 12월 10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12일부터 15일까지 사전 캐릭터 생성 및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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